아이패드와 키보드 연결 시, 키보드가 사라지지 않는다면?
글 작성자: 레이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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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아이패드 관련 팁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아이패드와 블루투스 키보드를 연결하고 문서작업을 할 때, 유독 키보드 영역이 사라지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이 부분을 사라지게 하는 팁을 정리해보았어요.
레이니아입니다. 저는 블로그 글을 쓰거나 생산성을 필요로 하는 작업을 할 때, 백이면 백 노트북을 먼저 집어 듭니다. 과거 아이패드의 출시와 함께 태블릿을 이용한 생산성 넘치는 작업을 꿈꾸던 시절도 있었으나, 이제는 미련없이 포기하고 부피나 무게가 나가더라도 노트북을 선택합니다.
아니, 포기보단 타협이 좋을지도 모르겠네요. 가끔은 아이패드에 블루투스 키보드를 들고 나갈 때도 있으니까요. 다만, 이럴 때는 생산성에 초점을 둔 활동이 아니라 간단히 태블릿으로 무언가를 소비하면서 덤으로 뭔가를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 때뿐입니다. 오늘은 iOS9과 블루투스 키보드 사이에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간단히 소개해드릴게요.
블루투스 키보드 오류
최근 카페에서 간단한 작업을 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책도 읽고 커피도 마실 겸 휴일을 이용해 마실을 나왔었는데, 문득 간단히 생각난 소재가 있어서 가지고 있던 아이패드와 블루투스 키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그래서 오랜만에 블루투스 키보드를 아이패드에 연결한 다음 문서를 편집하려고 앱을 실행했더니 평소 기대하던 화면이 아니더라고요.
블루투스 키보드를 연결하면 아이패드 화면 전체를 편집화면으로 쓸 수 있었는데, 이게 웬일인지 화면 절반이 알 수 없는 영역으로 가려져 있었습니다. 엔터를 눌러 편집 커서를 내려보았지만, 영역은 사라지지 않고 반틈만 남은 영역을 쓸 수 있었습니다. 자주 쓰는 Squarespace Note 앱에서 이런 문제가 생겨서 좀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래서 혹시 다른 앱도 이러나 싶어서 에버노트를 켜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에버노트는 또 멀쩡하게 동작하더라고요. 혹시나 싶어서 또 다른 앱을 열어보고… 여러 글쓰기 앱을 비교해 보았더니 특정 앱에서 이런 문제가 생긴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나 싶어서 몇 가지를 손대봤는데요. 결국, 찾아낸 방법은 간단했습니다.
문제 해결하기
해결방법은 간단합니다. 아이패드의 설정-일반-키보드로 이동해서 ‘단축키’ 부분을 ‘끔’으로 돌리면 됩니다. 시시할 정도로 간단한 방법인데요.
단축키 부분이 어떤 부분인지 궁금해하시는 분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아이패드에 iOS9이 올라가면서 생산성 강화 측면에서 소프트웨어 키보드에 일정한 단축키가 들어갔습니다.
각각 되돌리기(CMD+Z)와 다시 실행하기(Shift+CMD+Z)입니다. 그리고 하나는 클립보드에서 붙여넣기(CMD+V)입니다. 이 단축키를 이용해 아이패드를 좀 더 유용하게 쓸 수 있도록 했다는데요. 자주 쓰는 단축키지만, 놀라울 정도로 유용한 기능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소프트웨어 키보드 기준으로 왼손이 조금 올라가느냐, 아니면 두 손 중 하나가 편집 부분까지 올라가느냐의 차이일 뿐이죠.
블루투스 키보드를 연결하면 원래는 앞서 보았던 에버노트처럼 단축키 부분이 아래로 남아야 합니다. 하지만 블루투스 키보드를 쓰면서 화면에 손을 가져가 터치하는 것보다는 단축키를 직접 누르는 게 훨씬 편리하므로 결국, 자주 쓰게 되는 기능이 아닙니다. 그러니 꺼도 별 상관없는 기능이긴 하네요.
(단축키를 끄면 화면을 가리던 부분이 사라집니다.)
에버노트나 오류가 나지 않은 앱은 키보드에서 자체 특수키를 지원하는 앱이었습니다. 에버노트는 글 서식이나 체크리스트 같은 서식을 키보드로 바로 삽입할 수 있습니다. 별도 특수키를 지원하기에 iOS9의 변화를 따라갈 수 있었던 것이나 혹은 iOS의 특수키를 쓰지 않아서 블루투스 키보드와 문제가 생기지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별도로 이날은 오류를 해결하려고 괜히 느긋한 시간을 즐기러 간 카페에서 끙끙거려서 참 슬픈 하루였습니다. 뿌듯한 마음을 안고 필요한 앱 받으려고 했더니 앱 리뷰에 이 해결 방법이 나와 있어서 한편으론 슬프기도 했네요…(…)
키보드 설정을 끙끙대기 전에 검색을 좀 더 열심히 해볼 걸… 하는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어쨌든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서 다행이었습니다. 블루투스 키보드를 연결하면 단축키 부분을 잘 쓰지 않을뿐더러, 소프트웨어 키보드를 써도 자주 쓰지 않는 만큼 이런 부분은 좀 수정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오늘은 그래서 짧은 팁으로 인사드립니다. 11월이 너무 바빠서 블로그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점 양해 부탁하면서 물러나겠습니다. 밀린 댓글의 답도 조만간 달겠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레이니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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