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사과 까르네를 구매했습니다.
글 작성자: 레이니아
반응형
레이니아입니다. 지난번에 올렸던 로디아 패드에 관한 글 기억하시나요?(링크) 그 포스트에서도 말씀드렸지만, 만년필 때문에 이런저런 종이질에 점점 민감해진다는 이야기를 드렸었는데요. 그래서 대안을 찾다가 새로이 발견한 물건인 '복면사과 까르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복면사과 까르네?
주워들은 정보에 의하면 만년필과 잘 어울리며 필기감도 좋고 무척 심플하다... 라는게 전부였고, 고민고민을 하다가 핫트랙스에서 인터넷으로 몇 권을 주문하게 되었습니다.
복면사과 까르네 개봉하기
(답 : 택배)
제가 주문한 것은 노트로 쓰기 위함이었길래 가장 큰 타블렛 사이즈였는데요. 1G(세대)[각주:1] Blank와 Ruled로 각각 3권짜리 팩을 주문했습니다. 맘먹고 더 살까... 하다가 후회할 것 같아서 처음엔 소량구매를 했습니다.. 그래도 2G부터는 가장 큰 타블렛 사이즈 기준으로 4,000원에 육박하네요. 결코 싼 노트...라고 하기엔 조금 어려울 것 같습니다.^^;;
(내용물)
포스트잇은 넘쳐나는데 자꾸 포스트잇을 하나씩 끼워주네요. 뭐 좋습니다. 없는 것보다야 낫지요(!) 아무튼 포스트 잇은 그대로 봉인하고 노트를 뜯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 여담이지만 여기 에어캡(뽁뽁이)은 튼튼해보여서 좋네요... 아무튼 각설하고 노트를 개봉해 보겠습니다.
(노트입니다.)
검은색은 Ruled, 붉은색은 blank입니다.
(겉에 노트에 대한 사항이 나와있습니다.)
비닐 겉에 노트와 관련된 것들이 조금 적혀있고 비닐을 벗겨내고 노트를 꺼내면 아무 것도 없습니다. 말그대로 심플 of the 심플이네요!
(하노이 레드)
하노이 레드입니다. 색감을 통일하지 못했는데 비닐에 쌓여있는 사진보다는 조금 밝고 바로 위의 사진보다는 조금 어두운 정도입니다.
(사이즈입니다.)
사이즈만 적어놓는건 실감이 나지 않으실 것 같아서 아이폰과 비교사진도 한 장 남겨두겠습니다.
(이런 크기랍니다.)
가장 큰 사이즈인데 생각했던 것 보다는 조금 작다는 느낌이 드네요. 뭐 어찌되었든 펼친 후에 테스트를 해보기로 하겠습니다.
(펼친 후에도 아무 것도 없습니다.)
(역시 720p까지 지원하는 쓸고퀼입니다.)
음... 제가 만년필이 3종류가 있습니다. 캘리그라피 용을 제외하고 필기용으로 사용하는 것은 둘다 라미사의 제품인데요. 동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첫번째 제품은 조금 불안불안한 반면 두번째 제품은 매끄럽게 잘 써집니다.
첫번째 사용한 만년필을 구매한지 오래되지 않아서 길이 안들었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은 듭니다만, 생각보다 필기감이 안좋아서 놀랬습니다. 두번째 만년필은 괜찮네요. 하지만 분명 만년필 잉크가 번지지도 않고 뒷면에 비치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다른 잉크 펜으로도 부족하지 않은 필기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가성비에 대한 의문
먼저 전제해야할 것은 가격대비 '성능'에서의 '성능'을 어떻게 측정하느냐에 대한 전제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저는 성능을 '면적'으로 보았습니다. 글을 쓸 수 있는 공간이 넓을 수록 정보도 더 많이 담을 수 있고 이는 곧 성능이 좋다고 볼 수 있는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복면사과 까르네의 면적을 계산해 보았습니다. 먼저 위에서 보았던 사이즈에 장 수가 32장이므로 면은 64면입니다. 그래서 복면사과 까르네의 면적은 13 * 21 * 64 = 17,472㎠입니다.
로디아는 어떨까요? 로디아는 뜯어내는 곳이 있으므로 그 부분을 제외하고 실측 사이즈가 10.5cm * 11.2cm 입니다. 장수는 80장이네요. 그러면 로디아 패드의 면적은 10.5 * 11.2 * 160 = 18,816㎠입니다.
그러면 이제 단품 가격을 비교해보면 되겠네요. 물론 편차가 조금 있습니다만, 최저가 기준으로 타블렛은 2,790원 꼴이고 로디아 패드 No.13은 역시 2,700원정도 됩니다. 그러면 복면사과 까르네 1원당 면적은 6.26㎠, 로디아 패드 No.13의 1원당 면적은 6.96㎠정도 되네요. 로디아 패드쪽이 조금 우세합니다.
결론적으로 딱히 가성비가 좋다고 보기도 어렵네요...
정리하자면
복면사과 까르네를 1세대만 써본 결과기 때문에 2세대에 대해선 잘 모르겠습니다. 디자인도 심플함을 잘 따르고 있고 무난하고 사용하긴 좋습니다만... 제게는 썩 와닿지 않네요. 추후에 계속 구매를 하게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지난번 로디아 패드 말미에 필기구에 대한 이야기는 한 번 더 할 것이라고 했는데, 아마 몇 번 더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생각해보니 못다한 이야기가 몇 있네요..^^; 아무튼 복면사과 까르네를 사용해본 후기였습니다. 지금까지 레이니아였습니다.:)
· 관련 포스트 및 링크
- RHODIA(로디아) 패드를 구매했습니다.
- 티스토리에서 몰스킨 노트를 받았습니다.
- 만년필 잉크를 구매했습니다.
- 티켓 수집, 나의 수집 이야기(6)
- 민음사 북클럽에 가입했습니다.(1)
- 티스토리에서 몰스킨 노트를 받았습니다.
- 만년필 잉크를 구매했습니다.
- 티켓 수집, 나의 수집 이야기(6)
- 민음사 북클럽에 가입했습니다.(1)
- 복면사과 까르네는 세대구분을 합니다. 1G, 1Gs(한정판매), 2G까지 나와있습니다. [본문으로]
반응형
'Hobby > 기타 취미(Etc)' 카테고리의 다른 글
Lamy 2000 만년필 (2) - 사용기 (10) | 2012.01.20 |
---|---|
Lamy 2000 만년필 (1) - 개봉기 (22) | 2012.01.18 |
RHODIA(로디아) 패드를 구매했습니다. (10) | 2012.01.03 |
티스토리에서 몰스킨 노트를 받았습니다. (20) | 2011.06.27 |
독특한 메모지, 달러 메모지를 받았습니다. (12) | 2011.03.11 |
댓글
이 글 공유하기
다른 글
-
Lamy 2000 만년필 (2) - 사용기
Lamy 2000 만년필 (2) - 사용기
2012.01.20 -
Lamy 2000 만년필 (1) - 개봉기
Lamy 2000 만년필 (1) - 개봉기
2012.01.18 -
RHODIA(로디아) 패드를 구매했습니다.
RHODIA(로디아) 패드를 구매했습니다.
2012.01.03 -
티스토리에서 몰스킨 노트를 받았습니다.
티스토리에서 몰스킨 노트를 받았습니다.
2011.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