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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방면의 깊은 관심과 얕은 이해도를 갖춘 보편적 비주류이자 진화하는 영원한 주변인.

여수세계박람회 관람기 - (4) 한화 아쿠아 플래닛, 그리고 집으로...

  • 2012.05.18 06:30
  • 새로운 소식(Article)
글 작성자: 레이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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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금요일도 아랑곳 하지 않고 이어집니다:D)



한화, 아쿠아 플래닛
  원래는 SK 텔레콤관까지가 계획된 여정이었으나, 업무 협조(?!) 덕분에 한창 개장 준비 중인 한화의 아쿠아 플래닛[각주:1]도 둘러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짝짝짝!

  여담이지만 제가 물고기를 참 좋아합니다. 네? 아니 물론 회로도 좋아하지만, 그냥 물고기도 좋아해요... 제가 워낙 물이랑 안친해서인지, 물이랑 친한 애들 보면 공연히 부럽기 때문이기도 한데요. -_-; 예쁜 물고기도 볼 수 있다는 소식에 선덕선덕한 마음을 안고 SK 텔레콤관을 나와서 아쿠아플래닛으로 향했습니다!

아쿠아플래닛

(저 멀리 보이는 아쿠아 플래닛)


  건물이 생각보다 무척 커서 놀랐습니다. 저게 다 수족관이라니 얼마나 다양한 물고기들이 살고 있을까요. 선덕선덕한 마음은 두 배로 커집니다...

  사실 한화에 대해선 잘 모릅니다. 끽해봐야 블로그 이웃이신 새벽두시 님 덕분에 최근들어 점점 마음이 쓰이는 한화 이글스정도만 친숙하지 실제로 한화라는 기업이 무엇이 주력인지는 잘 모르고 있었습니다. 물론 그룹이니까 꽤 많은 사업에 손을 대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요.

태양광 휴대폰 충전기 아마도 태양광 흡수기

(태양광 휴대폰 충전기, 우측은 아마도 흡광장치인 것 같아요.)


  제가 굳이 공부해야할 분야는 아니라 살짝 찾아보고 말았지만, 아쿠아 플래닛 앞에 이런 장치(?!)들을 통해 '에너지 사업과 관련이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쿠아플래닛 아쿠아리움

(이제보니 아쿠아리움이란 말이 딱히 틀리진 않았군요^^;)


  3시간 반에 가까운 시간을 차로 이동하고 이것저것 체험하면서 돌아다닌터라 체력은 꽤 방전되었지만, 발걸음도 가벼웁게 아쿠아플래닛으로 향했습니다. 회색 건물이 마치 나비 날개처럼 양 갈래로 나뉘어져있었고, 내부는 주황색으로 칠해져있었습니다. 한화의 주조색이군요:)

(가운데로 슝슝!)


  한화 관계자분과 인사를 나눈 후, 도우미의 안내를 받아서 직접 둘러보기 시작했습니다!


마린 라이프


  아, 글을 이어나가기 전에 미리 말씀드리는 것이지만, 제 체력 방전 때문에 사진의 퀄리티가 그리 훌륭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가끔 보시기에 흉흉(?!)한 사진도 좀 있는데요. 가급적 고르고 골랐습니다만 실제로 본 것만 하지 못해서 개인적으로 무척아쉽네요. 실제론 더 예쁘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아무튼 아쿠아 플래닛에 들어가자마자 만난 것은 펭귄이었습니다!

(처음엔 모형인줄 알았어요-_-;)


  다들 보시자마자 '우와!'하시며 사진을 찰칵찰칵찰칵!... 했지만 이상하게 펭귄들이 잘 움직이지 않고 빤~히 쳐다만 봐는 바람에 머쓱하게 지나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쇼맨쉽이 없는 펭귄들이었어요. ㅜ_ㅜ

벨루가 고래 흰 고래

(벨루가 고래, 흰고래입니다.)


  다음으로 본 것은 벨루가 고래[각주:2]입니다. 톡 튀어나온 이마와 웃는 것 같은 얼굴 때문에 귀여움이 팍팍 느껴지는 고래인데요. 아쿠아 플래닛 메인에 그려진 캐릭터도 이 벨루가 고래를 그린 것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시크하게 뒤돌아봐주시는(!) 사진만 건지고 나머지는 정체불명의 사진이 많네요...ㅜ_ㅜ

쌩~~~~~
참물범 참물범

(이런 망샷이 앞으로도 자주 등장합니다. -_-;)


  다음으로 만난 것은 참물범이었습니다. 역시 귀요미였는데 사진 찍는 제가 비루해서...ㅜ_ㅜ 원래는 수줍음(=경계심)이 많아서 잘 안나온다고 했는데, 저희가 가자마자 호기심이 일었는지 갑자기 쭉쭉! 도우미 분의 말을 빌리자면 '쇼맨쉽이 있는 아이들'이었습니다. 귀여웠어요 무척!


  여기까지 보고나니 갑자기 전혀 생소한 장소가 펼쳐졌습니다.


아쿠아 포리스트


아쿠아 포레스트

(밀림이 생각나는 곳)


  이곳은 아마존을 컨셉으로 꾸며놓은 곳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강에서 사는 민물고기들이 모여있었어요. 우리나라 섬진강부터 아마존 물고기들이 있었지요!

타이거쇼벨노즈

(독특한 물고기, 타이거쇼벨노즈)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피라니야나 피라루크 같은 몰기도 있었구요. 레드테일캣피쉬나 아로와나, 타이거쇼벨노즈 같은 이름도 낯선 물고기도 있었습니다. 확실히 우리나라에서 보는 물고기와 생김새가 많이 다른 것들이 눈에 톡톡 들어오는 것 같아요.

철감상어 철갑상어

(쿠와아앙! 철갑상어도 있었습니다.)


  철갑상어도 있었습니다. 네... 캐비어 생각하고 군침흘렸던 전 반성할께요...

  이곳을 조금 지나가면 신기한 곳이 있었는데요. 닥터피쉬가 있었습니다! 예전에 한참 열풍이 불었던 닥터피쉬! 모 북카페에서는 이 수조를 만들어놓기도 했었구요. 어디는 닥터피쉬와 비슷한 종의 물고기를 들여놔서 부작용문제도 앓았던 기억이 나는데요. 여기서는 진짜 닥터피쉬를 두고 효능(?!)을 체험할 수 있게끔 해놓았습니다.

닥터피쉬

(닥터피쉬)


  손가락을 넣어서 손가락의 각질(!)을 닥터피쉬가 쪼아먹게 할 수 있었는데요. 손가락을 넣자마자 닥터피쉬가 미친듯이 달려들었다!...하신 분은 각질 관리가 필요하신 분입니다. 손을 아껴주세요...

  이 다음관을 가기전에 해파리를 볼 수 있었습니다. 아니 무슨 해파리를 보러가! 했었는데요.

해파리 해파리
해파리 해파리
해파리

(해파리가 이렇게 예쁜(?!) 녀석이었군요.)


  조명을 쏴주는 것에 따라서 형형색색으로 바뀌는 해파리를 보고 해파리 냉채를 생각한 저는 역시 반성하겠습니다... 하지만 촉수에 독이 있다고 하니 바다에서 만나고 싶진 않네요. 이런 수족관이나 아니면 접시에서...(...)


오션라이프


  이 다음으로 찾은 곳은 드디어 아쿠아 플래닛의 백미(!) 메인 수조가 있는 곳이었습니다.


물고기

(제 카메라 버퍼 부족으로...)


  제가 갔을 때는 아직 물고기가 다 들어온 상태가 아니라고 하는데요. 그런데도 메인수조엔 어마어마한 물고기가 자유롭게 헤엄치고(!?) 있었습니다.

메인수조

(와 물고기!)


  얼핏봐도 각양각색의 물고기가 보입니다. 반사광이 좀 아쉬웠어요. 필터라도 챙겨갈걸 그랬습니다 ㅜ_ㅜ 물론, 제 상태가 영 아니라서 그래도 사진은 엉망이었겠지만요...


메인 수조 메인 수조

메인 수조

(각양각색의 물고기들)


  평소 수족관을 잘 찾지 않는지라 이런 메인수조를 보면 깜짝깜짝 놀랍니다. 그리고 메인 수조를 관통하고 있는 방이 보이시나요? 길을 따라 가면 저 안으로도 들어갈 수 있다고 하네요!

  시간 관계상 메인 수조를 아쉬운 마음으로 접고 이동했습니다. 다음으로는 각 대양에 서식하는 물고기들이 보이네요.

북해도 북해도

(역시 북해도는 대게가... 아... 아닙니다.)


카리브 해 카리브 해
홍해 홍해

(각양각색의 물고기입니다.)


  이 밖에도 정말 많은 물고기가 있었습니다. 일일히 소개해드리다간 하루 종일 걸리겠어요!


아쿠아 플래닛 아쿠아 플래닛

(참말로 많쥬?)


  쭉 따라가면서 물고기들을 보고 사진도 찍고 군침도 삼키면서 도착한 곳은 정어리 떼가 헤엄치고 있는 곳이었습니다.


정어리

정어리

(어마어마한 정어리 떼)


  어마어마한 수가 은빛 물결을 이루며 움직이는 모습은 그 자체로도 장관이었습니다.


정어리

(아니... 제 고민을 어찌 아시고...)


  한동안 그 장관을 서서 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정말 예쁘더군요...! 마지막으로 대망의 백미(?!)인 메인 수조 내부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메인 수조 메인수조
메인 수조

(수조 윗부분이 보였습니다. 분위기 있죠?)


  아무래도 내부는 밖보다 더 물고기를 자세히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래에서 보는 모습은 또 신선하더라구요. 무척 흥미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물고기는 이제 더 들어왔을테니 더 장관을 볼 수 있겠네요...!

  여기까지 관람을 마치고 아쉬운 마음과 함께 돌아설 수밖에 없었습니다. 더 보고 싶은데 여건이 그리 되지 못해서 무척 아쉬웠어요.^^

돌아가는 길
  시간은 여섯시가 넘어 이제는 슬슬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움직여야할 시간이었습니다.

빅오

(빅오빅오 하길래 왜 빅오인가 했더니 Big-O 였던 불편한 진실...)


  나오면서 빅-오도 한번 봐주고 왔습니다. 개막식 준비로 한참이더군요. 저기서 불도 나오고 그런다죠? 저희 막 나오자마자 개막식 리허설을 시작한 건 비밀이에요... OTL

상어

(왠지 버튼을 막 눌러야 할 것 같다구요? 네?)


  그리로 다시 나와 여수엑스포역으로 나왔습니다. 다시 조직위원회에 들려서 방문증도 반납했구요. 그렇게 집으로 갈 채비를 마치고 KTX를 타고 다시 올라왔습니다.

저녁 도시락

(저녁은 KTX 도시락 레일樂으로!)


  KTX에서 이런 도시락도 팔았군요! 도시락 자체도 푸짐하고 맛이 있었습니다만 점심임팩트가 너무 쎄서 감사히 먹질 못했네요... 넵 ㅠ_ㅠ 반성합니다!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이 도시락도 꽤 맛있었어요. 완전 고기로 시작해서 고기로 끝나는 훈훈한 도시락이었습니다!

  밥까지 먹은 후에는 말 그대로 '여린 몸이 여수 바닷물결에 절어서 / 공주처럼 지쳐서 돌아'왔습니다. 그대로 곯아떨어졌지요. 이놈의 저질체력^^;;

여수 엑스포, 재미나네요!
  결과적으로 재미있었습니다. 물론 제가 이런 기회를 통해서 편안하게 다녀온 것도 호감을 갖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만, 단 두군데만 돌아봤음에도 볼거리가 많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5월 12일부터 3개월간 진행되는 여수세계박람회. 기회만 되면 한 번 더 가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습니다. 과연 가능할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그럼 이것으로 1주일동안 폭풍같이 정리한 여수세계박람회 포스트를 마무리 짓겠습니다! 다음 주엔 또 다른 소식을 들고 찾아뵐께요. 그럼 지금까지 레이니아였습니다.:)

· 관련 포스트 및 링크
- 여수세계박람회 관람기 - (1) 내려가는 길
- 여수세계박람회 관람기 - (2) 찰진 회를 먹다, 여수 자산어보
- 여수세계박람회 관람기 - (3-1) SK관 완벽해부 : Smart Zone
- 여수세계박람회 관람기 - (3-2) SK관 완벽해부 : Alive Zone
- 여수세계박람회 관람기 - (4) 한화 아쿠아 플래닛, 그리고 집으로...




  1. 여담이지만, 전 이 글을 적는 순간까지도 한화 아쿠아리움이라고 부르고 있었어요... 정정합니다. 아쿠아 플래닛! [본문으로]
  2. 벨루가 고래라고 설명을 들었었는데, 지금 사진을 찾아보니 또 흰 고래라고 설명이 되어있네요. 일단은 벨루가 고래로 통칭하겠습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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