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손에 잡히는 5인치 폰, 베가 S5 체험기 - (2) 기능편

  레이니아입니다. 제헌절인 오늘은 지난 외관편(링크)에 이어서 기능과 특징을 살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모든 스크린샷은 누르면 커집니다.

1. 미니윈도우

  개인적으로 상당히 신기하다고 느꼈던 미니 윈도우 기능입니다. 미니 윈도우는 기본적으로 하단 바에 있는 미니 윈도우를 실행시키면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혹은 히스토리(구 메뉴) 키를 길게 눌러도 바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미니윈도우)

   미니 윈도우는 모든 기능이 지원되는 것이 아니라 총 4가지 기능을 한정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뮤직과 T-DMB, 노트패드와 전자사전의 총 4가지 입니다.

  쇼케이스에서부터 꽤 독특한 기능이라 생각하여 바로 사용을 해보았습니다.

1) T-DMB

  DMB를 띄워놓고 다른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쇼케이스에서 보여준 영상에 담겨있는 기능이기도 했는데요. 확실히 동영상을 보면서 무언가를 하기에 편리한 기능입니다. 그런데, 이를 실제로 사용하려고 하니 한가지 문제가 발생했는데요. 그것은 다름이 아니라 안테나의 위치문제였습니다.

(미니 윈도우 사용중)

  단순히 글을 읽거나 하면 모르겠는데, 다음과 같이 메신저 앱 등으로 대화를 하면서 글자를 입력할 때 안테나 위치가 걸리적 거리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동영상 촬영을 위해 카메라를 앞에 두다 보니 더 어색하긴 하지만, 여러모로 안테나 위치가 '영 좋지 않은 곳'에 있습니다.

2) 뮤직

(미니 윈도우와 알림 바의 뮤직 위젯)

  일단 음악을 새로운 창에 띄울 수 있는 사실은 좋습니다. 그런데 이게 굳이 의미를 가져야 하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왜냐하면 위의 스크린샷에서 나온대로 뮤직 위젯이 존재하기 때문에 약간의 수고만 하면 음악을 바로바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음악을 미니 윈도우로 띄워 버리면 위치 수정이라든지 오히려 귀찮음이 늘어날 것 같아요...^^;

3) 노트패드

  간단한 메모등을 할 수 있는 노트패드입니다. 바로 저장도 가능하고 좋습니다. 오히려 바로바로 메모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게 미니윈도우 기능 중 가장 괜찮은 기능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시다시피 베가 S5는 별도의 노트나 드로잉 기능을 지원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요.

4) 미니사전

  작은 사전을 띄워놓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쉽게도 지원되는 사전은 영-한/한-영 사전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래도 외국 웹을 들어간다거나 할 때는 유용할 것 같아요. 제가 영어는 정말 못하거든요...^^;

  미니윈도우 기능은 현재 약간 제한적이지만, 정말 '멀티태스킹'을 한다는 느낌을 갖게 해주는 기능이었습니다. 기존 컴퓨터에서 창(Windows)의 개념은 꽤 중요한 개념이었지요. 초기 PDA나 윈도우 모바일도 이 개념을 그대로 가져왔었는데요. 그러나 이 개념이 사용자의 직관성과는 거리가 있어서 현재와 같은 방식으로 변화해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미니윈도우를 시작으로 점차 '창'을 중심으로 한 멀티태스킹이 도래하는 것일까요? 이 방식으로 회귀하는 것이 사용자경험에 바람직한 것인지는 아직 의문입니다.

2. 내맘대로 아이콘 2.0

  '내맘대로 아이콘' 기능 혹시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예전, SKT와 공동으로 만들었던 LG 옵티머스 3D 큐브의 특징으로 '내맘대로 아이콘'을 소개해드린 적이 있습니다.(링크) 이번에 베가 S5에서는 이 기능이 한결 업그레이드 된 '내맘대로 아이콘 2.0'이 탑재되었는데요.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홈 화면에 나와있는 아이콘을 길게 눌러서 우선 '꾸미기' 모드로 들어가면 테두리를 꾸미는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편집 모드로 들어가기 전과 후)

  이와같이 기존 아이콘을 그대로 살리면서 테두리를 추가할 수 있는 기능이 들어갔다는 점은 하나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게 내맘대로 아이콘 2.0에 포함되는 기능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추가된 테두리 기능)

  현재는 테두리가 약 16개 정도입니다만, 더 늘어날 소지는 충분하겠지요? 다시 아이콘을 눌러서 '바꾸기'를 누르면 본격 내맘대로 아이콘2.0이 시작됩니다.

  기본 아이콘 말고 다른걸 사용해볼 차례니 '새 아이콘 만들기'를 눌러야겠죠. 그럼 사진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촬영할 대상이 없던지라 우선은 다운 받은 그림을 예시로 삼아볼께요.

  기존 기능과 달라진 점은 이제 단순히 네모틀로 자르지 않아도 된다는 점입니다. 밑에서 자를 틀을 선택할 수가 있어요.

  저는 위 사진에서 우측에 있는 틀을 사용해 보았습니다.

(갤러리가 변경되었습니다. 한번 만든 아이콘은 다시 사용도 가능합니다.)

  갤러리의 아이콘이 변했지요. 이처럼 단순히 사진 선택 뿐만 아니라 틀까지 선택할 수 있게 됨으로써 훨씬 더 자유도가 올라갔습니다. 또한 여기에 테두리까지 설정하게 되었으니 그 자유도는 극대화되겠지요? 남과 같은 스마트폰을 샀지만, 내부를 자유롭게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게 되어서 개인화에 많은 도움을 주는 기능이라고 생각합니다.

  남들과 같은 것은 지겹잖아요^^;

3. 스마트 보이스

  삼성엔 S보이스가 있고 LG엔 퀵보이스가 있고 애플엔 시리(Siri)가 있죠. 팬택에는 스마트 보이스가 있습니다. 스마트 보이스의 특징은 네트워크에 접속을 해야지 사용가능한데요. 이유는 서버를 통해서 진행되는 시스템이라서 그렇다고 합니다.

  데이터네트워크 요금이 좀 걱정되긴 하지만, 대신에 사용하면 할 수록 학습이 되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해요.

(스마트 보이스)

  스마트 보이스를 실행시키면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여러가지 기능을 지원합니다.)

  비교적 말은 깔끔하게 알아듣는데요. 한 패턴이 끝나고 다시 시작해야할 때, 마이크 버튼을 눌러야 하는 점은 살짝 불편했습니다. 일례로 S보이스의 경우엔 호출명령이 있어서 이야기로만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데 말이죠.

  테스트 삼아 제게 문자를 보내보았습니다.

(전송은 깔끔하게 잘 되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스마트 보이스는 대화를 나누는 느낌이라기보단 일방적인 명령을 내리는 구조입니다. 대부분의 이야기를 아직 제대로 못 알아들어요. 농담 따먹기라도 하게 좀 더 똑똑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스마트 보이스잖아요:)

(흥, 위트없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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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 내용이 없는데 분량이 길어서 이쯤에서 끊겠습니다...^^; 다음은 SKT에서 제공하는 특별한 서비스 하나와 그리고 카메라에 대해서 좀 더 파보려고 해요. 지금까지 레이니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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