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서스5 화이트 개봉기 - 레퍼런스폰을 보다.
글 작성자: 레이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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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레퍼런스 폰인 넥서스5가 10월 31일을 시작으로 한국에 전격 출시했습니다. 그래서 출시일에 곧바로 주문하여 수령했는데요. 정리하느라 반박자 늦은 개봉기 되겠습니다. 넥서스5 화이트의 모습은 어떠한지 한번 살펴보시죠.
레이니아입니다. 오늘은 요새 IT 소식에 관심 있으신 분이라면 알고 계실, 넥서스5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넥서스5. 참 잘 나온 물건인데요. 구글의 레퍼런스 폰으로 출시 이전부터 다양한 추측(!?)을 낳으며 인기를 몰았었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유명한 모델이 아니다 보니 IT에 관심 있는 분이 아니고서야 레퍼런스 폰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넘어가는 게 태반인데요. 그러다 보니 오늘 글에 얼마나 많은 분께서 관심을 두시련지는 모르겠지만, 나름 힘들게 구한 제품이니만큼 이렇게 후기를 남겨보겠습니다.
레퍼런스 폰
레퍼런스 폰(reference phone)은 안드로이드 운영 체제를 기반하는 스마트폰 제조기업에게 가장 먼저 참고의 척도가 될 수 있는 기준을 제공하는 스마트폰이다.
즉, 안드로이드의 기본을 제시하는 스마트폰이라고 보시면 될 텐데요. 사용자의 입장에서 이 정의는 딱히 와 닿지 않는 정의라는 생각이 드네요. 결국, 사용자가 느끼는 레퍼런스 폰의 특징은 다음과 같은 걸 들 수 있습니다.
1) 최신 안드로이드 버전이다.
여태까지 나왔던 많은 레퍼런스 폰들이 그러하듯 넥서스5에도 최신 안드로이드가 들어갑니다. 이번에 들어간 안드로이드는 4.4버전으로 펫네임은 “킷캣”이네요.
아직 제조사에서 공급하는 스마트폰에 킷캣이 들어가지 않았으므로, 레퍼런스 폰은 누구보다 빠르게 최신 안드로이드의 새로운 기능을 체험할 기회가 됩니다.
2) 제조사 ・ 통신사 기본 프로그램이 없다.
순수한 안드로이드가 들어가기 때문에 제조사나 통신사에서 자체적으로 제작한 프로그램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말 `그대로 순수한 안드로이드인데요. 저 같은 경우 SK텔레콤 단말기를 사용하면서 Tmap이나 고객센터 같은 기본 통신사 앱은 잘 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소위 ‘기본 앱’이 너무 많이 깔려서 스마트폰의 리소스를 갉아먹는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데요. 안드로이드 아이스크림 샌드위치(ICS)부터는 사용하지 않게끔 하는 옵션이 생겼습니다만, 레퍼런스 폰은 아예 그런 프로그램이 설치되지 않은 상태로 출고됩니다.
필요한 앱은 다음에 받아도 되니까요. 사용자에게 선택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차원에선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나온 스마트폰이 이번에 넥서스5인데요. LG 전자에서 제작하여 최근 정식으로 출시하였습니다. 미국에서는 30분 만에 매진되기도 했다고 하네요. 우리나라에서도 벌써 특정 색상은 2~3주를 기다려야 할 정도로 인기가 많습니다.
저도 출시일에 맞춰 주문한다고 했는데, 벌써 블랙은 4~5일을 기다리라고 하더라고요. 원체 블랙을 좋아하긴 하지만, 4~5일을 기다릴 것인가… 하다가 아이폰5S가 화이트(정확히는 골드)라는 생각에 이번엔 화이트 체계로 나가보기로 했습니다. 그리하여 화이트 넥서스5를 결정. 그리고 며칠 후에 도착하였습니다.
(가장 인기 많은 16GB 블랙 모델)
넥서스5 개봉기 - 스펙
아마 화이트가 인기가 없는 이유는 전 ・ 후면의 색이 달라서 그런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만, 오늘 제가 개봉하는 것을 보시고 생각이 살짝이라도 흔들릴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실물로 본 화이트 넥서스5는 정말 마음에 들었거든요. 아무튼, 넥서스5의 개봉기 시작하겠습니다.
가장 먼저 짚고 넘어갈 점은 스펙적인 부분입니다.
제품명 |
넥서스5 |
크기 |
137.84x69.17x8.59mm, 130g |
화면크기 |
4.95인치 |
디스플레이 |
FHD IPS |
해상도 |
1920 x 1080(FHD) |
배터리 |
2,300mAh(일체형) |
CPU |
2.26GHz 쿼드코어(스냅드래곤 800) |
RAM |
LPDDR3 2GB |
카메라 |
후면 800만/전면 130만 화소, OIS |
크기 -
137.84x69.17x8.59mm, 130g
화면크기 - 4.95인치
디스플레이 - FHD IPS
해상도 - 1920x1080(FHD), 445ppi
배터리 - 2,300mAh(일체형)
CPU - 2.26GHz 쿼드코어(스냅드래곤 800)
RAM - LPDDR3 2GB
카메라 - 후면 800만/전면130만 화소, OIS
비교적 최신 사양인데요. 이러한 사양의 스마트폰을 50만원이 안되는 가격에 구할 수 있다는 것은 축복(!?)에 가까운 일 같아요. 게다가 소프트웨어적인 지원 역시 빵빵하다 보니 안드로이드폰을 사용하면서 레퍼런스 폰은 무척 매력적인 선택지 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럼 계속해서 본격적인 개봉기 이어가겠습니다.
넥서스5 개봉기 - 패키지
(넥서스5 패키지)
원색을 주로 사용하였으며, 주조색은 파란색입니다. 시원한 케이스를 벗겨 내고 나면 정말 단순한 느낌의 하얀색 상자가 있고요. 봉인을 2개 끊어야 합니다.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케이스가 그리 튼튼해 보이지 않았다는 점과 봉인이 특색 없다는 점이었습니다.
일반 하얀색 스티커 이상으로도, 이하로도 안 보이는 투박한 봉인은 쉽게 교체가 가능할 것 같다는 엉큼한(!?) 생각이 들더라고요. 하지만 가성비라는 부분에서 많은 부분 납득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넥서스5의 제조사는 LG전자입니다.)
제조사의 마크도 있습니다. LG전자에서 제작한 제품이고요. 여태까지는 각각 제조사를 선정해서 레퍼런스 폰을 만들었었습니다. htc의 넥서스원이 레퍼런스 폰이 최초였고요. 그 이후 삼성에서 넥서스S, 갤럭시 넥서스를, LG전자에서 넥서스4에 이어 이번 넥서스5를 냈습니다.
아수스에서는 태블릿 넥서스7과 뉴넥서스7을 만들었습니다. 삼성에서는 태블릿으로 넥서스10을 만들었었네요.
앞으로는 레퍼런스 폰의 제조회사를 다양하게 하겠다는 풍문을 들었는데, 이게 얼마나 현실화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양한 레퍼런스 폰이 나오는 것도 매력적인 일이지만, 레퍼런스가 어떠한 ‘기준’을 나타낸다면, 과연 다양한 기준이 나오는 것이 좋은 일일까? 하는 의구심도 드네요.
(넥서스5 패키지 뒷면)
패키지에 해당 제품은 무슨 색인지 나와 있습니다. 제 경우는 화이트니까 하얀색 넥서스가 보이는 것이겠죠?
(넥서스5 본체)
패키지를 열면 드디어 기대하던(!?) 넥서스5가 나옵니다. 본체는 곧바로 살펴보고 나머지 부분을 우선 살펴보겠습니다. 본체를 들어내면 액세서리가 들어있는 칸이 나오는데요. 칸막이는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은데 칸막이도 패키지의 색과 같아서 눈에 들어왔습니다.
(넥서스5 패키지엔 이런 칸막이도 있습니다.)
액세서리까지 모두 꺼내어보았습니다. 충전기, USB 케이블, 본체, 사용설명서와 보증서, 그리고 유심트레이를 꺼낼 수 있는 핀이 포함되어있습니다. 이어폰이 들어있지 않은 게 맞으니 당황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넥서스5의 모든 구성품)
LG전자 특유의 USB 충전기가 들어있습니다. 모두 블랙으로 통일되어있는 것 같아요. 저 충전기 하얀색 제품도 있던데… 제품에 맞게 제공하는 것은 너무 어려운 일이었을까요. 괜시리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LG전자 USB 충전기는 부피가 얼마 나가지 않아서 참 좋습니다. 저는 이미 동일한 제품을 사용하고 있어서 별도 개봉은 하지 않았어요.
넥서스5 개봉기 - 본체
(넥서스5)
스피커 부분이 하얀색인 게 조금 독특한데요. 블랙은 그렇지 않더라고요. 특색으로 이해할 수도, 아니면 조화 안 되는 부분으로 이해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넥서스5의 뒷면)
하얀색 뒷면입니다. 약간 매트한 느낌이 드는데요. 플라스틱이라고 하는데 어떤 공정을 거쳤다고 하더라고요.
(넥서스5 카메라)
화소가 최신사양은 아니지만 OIS. 광학식 손 떨림 보정 기능이 들어있는 카메라입니다. 카메라에 대해선 다시 한 번 말씀 드릴 기회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OIS는 LG G2 글에서 말씀드린 바 있는데요.
OIS는(Optical Image Stabilizer, 광학식 이미지 안정화) 단말기가 흔들리면 그 움직임에 따라 렌즈도 함께 움직여 흔들리는 상황에서도 선명한 사진을 이끌어내는 기술인데요. 카메라에서 주로 사용되던 기술이었습니다.
(넥서스5의 상, 하단)
상단에는 3.5파이 이어폰 단자와 마이크가 있습니다. 하단은 스피커와 마이크 그리고 USB가 있네요. 저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USB의 방향과 반대라는 점이 조금 신선했습니다.
(넥서스5의 좌, 우)
좌 우측은 각각 볼륨버튼과 전원버튼, 그리고 유심 트레이가 있습니다. 언뜻언뜻 흰색과 검은색의 경계가 보이시죠? 역시 사람에 따라 다르겠습니다만, 화이트를 선택한 저는 만족스럽습니다.
넥서스5 개봉기 - 개통하기
소위 ‘기준’이 되는 레퍼런스 폰도 돌리지 못하는 통신사가 얼마나 대단한 의미가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저희는 오늘 통신사에 대한 평가를 하는 것이 아니니까요. 계속해서 SK텔레콤으로 개통하는 방법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전원을 켰습니다.)
전원을 켜면 구글을 나타내는(?!) 색이 뱅글뱅글 돕니다. 초기에 켜지는 시간은 조금 걸리는데요. 이게 끝나면 초기 기기를 세팅하는 과정이 진행됩니다.
(한국어)
사용 언어는 다양하게 있습니다. 한국어도 있으니 한국어를 설정해주시면 됩니다. 처음엔 유심 없이 기기를 켜서 유심을 삽입하라는 메시지가 떴는데요. 처음에 유심을 바로 넣어주면 기기가 인식을 못 하므로 2~3회 정도 재부팅을 해주어 전산에서 기기를 잡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마이크로 유심을 넣어줍니다.)
이렇게 되면 유심기변이 되는데요. 그러므로 첫 과정에서 유심을 넣고 인식이 안 된다고 당황하지 마시고 우선 건너뛰기로 진행하시는 게 좋습니다.
Wi-fi를 잡고 나면 초기 업데이트를 하는데요. 139mb의 조금 대용량 업데이트이므로 Wi-fi연결 상태에서 진행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업데이트가 끝나면 재부팅이 되면서 본격적으로 넥서스5를 사용할 준비가 끝나게 됩니다.
(업데이트 중)
(개통되었습니다.)
저는 현재 SK텔레콤으로 개통하여 넥서스5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넥서스5는 CA가 되지 않는 대신 카테고리4에 들어가서 광대역 LTE를 지원한다고 하는데요. 이 속도가 정말 어마어마하다는 후문이 있습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 저도 넥서스5를 통한 광대역 LTE속도 측정을 기대하고 있는데요.
역시 다음 기회를 빌려 다양한 이야기를 전달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레이니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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