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가 시크릿 노트 체험기 - '비밀'과 '노트'

   팬택에서 새로운 스마트폰을 발표했습니다. 이름은 베가 '시크릿노트' 출시되어 많은 분께서 선택하신 이 스마트폰에는 어떤 매력적인 기능이 있는지 체험해보고 후기를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레이니아입니다. 오늘은 베가의 최신작, 베가 시크릿노트에 대해서 살펴볼까… 하고 글을 가져왔습니다.

  그동안 팬택에서도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전반적으로 별로 좋지 않은 소식이 많았는데요. IT 소식에 관심이 있으셨던 분께서는 제가 굳이 설명드리지 않아도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런 팬택에서 이번에 절치부심(?!) 하여 새롭게 내놓은 단말이 베가 시크릿노트입니다.

  오늘은 이 베가 시크릿노트를 가볍게 살펴보고 간단한 느낌 등을 적은 후기를 남겨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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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가 시크릿노트 스펙

  기기를 직접 살펴보기 전에 기기의 스펙부터 살펴보고 가겠습니다. 누누이 드리는 말씀이지만 기기의 스펙은 기기선택을 결정하는 절대값이 아니라는 사실. 당연한 이야기지만, 꼭 한번씩은 염두에 두시고 보시면 좋겠습니다.

제품명	베가 시크릿노트
크기	159.4x81.5x8.85mm, 190g
화면크기	5.85인치
디스플레이	Natural IPS Pro
해상도	1920 x 1080(FHD)
배터리	3,200mAh(착탈식)
CPU	2.3GHz 쿼드코어(스냅드래곤 800)
RAM	LPDDR3 3GB
카메라	후면 1,300만/전면 210만 화소

크기 - 159.4 x 81.5 x 8.85 (mm), 190g
화면크기 - 5.85인치
디스플레이 - Natural IPS Pro
해상도 - 1920x1080(FHD)
배터리 - 3,200mAh
CPU - 2.3GHz 쿼드코어
RAM - LPDDR3 3GB
카메라 - 후면 1,300만/전면210만 화소

  근래에 출시한 단말기들과 비교하면 눈에 띄는 차이점은 없습니다. 패블릿 계열에 포함되는 스마트폰으로 액정이 상당히 큰걸 알 수 있는데요. 여태껏 팬택이 베젤하나는 기막히게 줄여놔서 잡는 느낌은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베가 시크릿노트 외관

(베가 시크릿노트)

  베가 시크릿노트입니다. 제가 체험해 본 제품은 검은색 제품이었는데요. 액정은 확실히 큽니다만, 한 손에 잡을 수 있을 것 같은 너비가 인상 깊더라고요.

  전작이 베가 LTE-A다보니 자연스럽게 많이 비교를 하게 되는데요. 전작이 좀 과도기적 디자인이었다면 이번 베가 시크릿노트는 확실히 어느 정도 형태를 잡은 디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전면)

  전면 상단에는 저면 카메라가, 하단에는 버튼이 있습니다. 3버튼 식이고요. 홈버튼에는 LED가 들어있습니다.

(베가 시크릿노트의 좌 ・ 우)

  좌측과 우측 버튼의 구성입니다. 다른 팬택폰과 크게 다르지 않으며 좌측은 볼륨, 우측은 전원버튼입니다. 그다지 낯선 구성이 아니네요.

(베가 시크릿노트의 상 ・ 하)

  상단에는 3.5파이 이어폰 단자와 DMB안테나가, 하단에는 5핀 USB 케이블과 터치펜이 있습니다. 터치펜이 특징적인 부분인데요. 팬택제품 중에서 최초로 휴대폰 내부에 터치펜이 탑재된 특징이 있는 것 같아요.

(베가 시크릿노트의 터치펜)

  디스플레이에 다른 특징 없이 정전식 터치이므로, 베가 시크릿노트의 펜은 LG 옵티머스 뷰3의 러버듐 펜과 마찬가지로 정전식 펜입니다. 팁이 가는 편이라 비교적 정교한 터치를 할 수 있습니다. 펜을 실제로 얼마나 쓰냐는 회의적인 의견도 있지만, 패블릿으로 활용하기 위해서 터치펜이 있는 건 좋은 선택이라고 봅니다.

(터치펜)

  더군다나 베가 No.6 때부터 있었던 베가의 기본 메모어플인 V노트 어플이 생각보다 좋거든요… 그런데 터치펜을 지원하지 않았던 게 아쉬우면서, 한편으론 이해가 잘 가지 않았는데 이번에 비로소 탑재되어서 무척 반가웠습니다.

(베가 시크릿노트의 후면)

  베가 시크릿노트의 후면입니다. 카메라, 플래시, 그리고 전작과 같은 ‘시크릿 키’가 있습니다. 베가 LTE-A의 지문인식 기능이 그대로 옮겨왔는데요. 사실 베가 LTE-A의 지문 인식기능을 확대 발전시켰습니다. 그러므로 스마트폰의 이름이 ‘시크릿노트’이기도 하고요.

  ‘V터치-시크릿 키’로 이어지는 발전과정은 분명히 올바른 흐름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문인식을 통한 다양한 기능과 그 방법자체는 다른 지문인식보다 분명히 낫다고 생각합니다.

(베가 시크릿노트 후면 하단)

  제조사 마크 외에도 스냅드래곤 마크가 들어간 게 독특하지만, 늘 그렇듯 이런저런 마크가 많은 건 그다지 좋은 건 아닌 것 같아요.

  내부도 크게 눈여겨볼 부분은 없습니다. 일반적인 스마트폰의 내부구조와 동일하며 SD메모리카드, USIM 칩, 그리고 배터리 부분이 있습니다. 배터리 용량은 3,200mAh입니다.

베가 시크릿노트의 기능

  베가 시크릿노트를 살펴보면서 가장 특징적인 것은 뭐니뭐니해도 ‘지문인식을 통한 정보 제어 기능’, 그리고 ‘노트 기능’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이름이 ‘베가 시크릿노트’라고 생각하고요.

(터치펜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하는 노트 )

  첫 번째, ‘지문인식을 통한 정보 제어 기능’이 있는데요. 베가 LTE-A만 하더라도 지문인식은 시크릿 앱을 실행하는 정도의 기능밖에 수행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베가 시크릿노트에서는 해당 기능이 대폭 강화되었는데요.

  단순 앱 실행 권한에서부터, 비밀 노트(일반 노트, ID와 패스워드 노트, 금융정보 노트)가 세분화되어 생겼고, 연락처까지 비밀 연락처로 지정이 가능합니다.

(대표적인 비밀기능)

  비밀 연락처를 지정하고 나면 해당 연락처로 오는 전화는 자동으로 수신거부를 할 수 있게 하는 등 무척 깨알 같은 설정값을 가지고 있고요… 이걸 보고 못된 생각이 드는 건 저뿐만이 아니리라 간절히 바라겠습니다.

  두 번째, ‘노트 기능’입니다. 베가 No.6에서부터 저는 V노트가 결코 나쁜 앱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요. V노트의 가장 큰 장점은 첫째도 레이어요, 둘째도 레이어요, 셋째도 레이어입니다. 기본 노트 앱 중에서 레이어를 제공하는 것은 V노트가 유일무이합니다. 심지어 그림 그리기로 최적화를 시켰다는 갤럭시노트에서도 S노트는 레이어가 없습니다.

(다양한 V노트의 기능)

  그림을 그리는 상황에서 레이어가 있고 없고는 사용성의 큰 차이를 가져옵니다. S노트에서 이게 늘 불만이었는데,  V노트는 확실히 이 부분에서 강점이 있네요. 다만, 몇 번 사용하면서 아쉬운 점은 드로잉 툴이 그다지 예쁘지 않다는 점이었는데요.

  제 개인적인 느낌이겠지만 전반적으로 드로잉 툴이 투박하다고 느끼는데요. 타사의 패블릿을 사용하면서 그림을 그리거나 글씨를 쓸 때 애착이 가는 툴이 적어도 한 가지씩은 있었는데, 유일하게 V노트만 뭘 해도 뭔가 마음에 안들더라고요. 개인적인 느낌이니 이는 걸러 들으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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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럼 지금까지 짧게 살펴본 베가 시크릿노트의 후기였습니다. 늘 그렇듯, 팬택은 가격대비 성능이 우수한 편입니다. 베가 시크릿노트만 놓고 보자면 베가 LTE-A의 단점으로 지적되었던 부분을 훌륭하게 보완한 제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여러 가지 독특한 기능이 많았는데 미처 다 써보지 못한 게 아쉬웠을 정도였어요.

  진득하게 사용하면 조금 더 재미있는 기능을 살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만, 우선 이쯤에서 마무리짓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레이니아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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