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극, <춘향 2010>을 보고왔습니다.
글 작성자: 레이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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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8일날 오후 7시 30분. 창극 <춘향 2010>(이하 춘향전)을 보고왔습니다. 제 자의로 보러가게 된 것은 아니었지만, 창극에 대한 짚신벌레 뒷다리만큼도 없던 제게 좀 신선한 경험이었지요.
이 기회는 창극을 처음으로 관람하는 의미도 있었지만 국립극장엘 처음 간 의미도 있었습니다. 국립극장이 동국대학교 근처에 있다는 사실도 몰랐네요. 셔틀버스가 있어서 타고 가면 된다지만, 전 그런것도 모르고 그저 무작정 걸어올라갔습니다.
아니오...
약 6시 20분 즈음해서 도착한 국립극장, 주린 배를 이끌고 언덕길을 올라오면서 요 근처엔 무언가 먹을 것이 있으리라.. 했는데
정말 아무것도 없더군요!
아무튼 공연하는 해오름 극장으로 향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자의가 아닌 연유로 할인할 루트가 있어서 좋은 좌석을 파격적인 가격으로 할인해준다는 말만 믿고 갔는데.. 위의 사진을 보면 알 수 있으시겠지만, 제일 안좋은 좌석을 반액 할인해서 들어갔습니다 =_=... 제일 안좋은 좌석..이라고 해봤자 2층인 문제만 있었을 뿐에요, 무대 앞쪽이 좀 안보이는 것 빼고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음.. 네, 아무튼 주린배를 부여잡고 둘러보다 보니 B1에 스낵코너가 있었습니다.
스낵코너에선 간단한 음료나 샌드위치를 파는데요, 자세히 보니 비빔밥을 팔고 있었습니다! 그 외의 식사류는 없더군요. 비빔밥은 새싹 비빔밥, 산채 비빔밥 두가지. 샌드위치는 흔히 말하는 모닝빵
(네 요런거요)
에 속을 좀 채운 것 3개가 4000원인데 반해, 비빔밥은 5000원이더군요. 사실 비빔밥은 정말 먹기 싫었는데, 어쩌겠습니까. 배는 고프고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것을.. 산채 비빔밥을 시켜서 먹으러 갔습니다. 비빔밥을 먹는 식당은 따로 있었는데요, 계산은 카페에서 같이 계산을 하더라구요. 카페에서 계산해서 받은 식권을 들고 식당으로 가서 식당에 계신 아주머니께 식권을 드리면 금세 밥이 나옵니다. (사실 국 빼고는 전부 세팅이 되어있더라구요)
음.. 굳이 맛을 품평하자면.. 시장이 반찬이라고요.. 네, 솔직히 맛은 그다지 기대하지 마세요. 비빔밥 나물 밑에 기름이 고여있어서 밥을 넣고 비비기 시작하면 밥에서 광이 납니다.. 절대 퍽퍽하지 않으니 참기름 어디있느냐 찾지 않으셔도 되어요. 일행은 새싹비빔밥을 먹었는데 제가 미처 사진을 못 찍었네요. 산채비빔밥보다는 낫다는 평이었는데, 전 안먹어봐서 모르겠습니다. 새싹이랑 냉동 참치회 조각이 조금 들어가더군요. 국은 북어국이었는데 매일 바뀌는지 아닌지 잘 모르겠네요. 뭐, 결론은 맛없습니다.^.^
하지만 시장이 반찬이라 허겁지겁 먹었다는 슬픈 현실.
밥을 먹고 노닥거리다가 7시 20분 즈음 되어서 2층에 올라가서 좌석에 찾아 앉았습니다. 관객을 보니 대학생들이 메모지를 쥐고 앉아있는게 반(-_-;;).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이 반. 그리고 외국인들이 조금 섞여있었습니다.
생각보다 무대가 좁다고 처음엔 생각했습니다. 좌, 우로 작은 스크린이 있어서 대사를 띄워서 보여줍니다. 영어까지 같이 보여주더군요. 2층인지라 잘 보이지는 않았지만, 앞에 오케스트라도 있고, 그 앞에 복도형 무대가 있어 배우가 오케스트라 앞으로 지나가는 모습을 볼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무대가 솟아와 있어서 1층에서는 오케스트라가 거의 보이지 않았다고 하네요)
7시 30분, 창극이 시작하였습니다. 창극 내용은 다음 포스팅에서 확인하세요 ^.^
공연이 끝나고 해오름극장을 나왔습니다. 셔틀버스에 줄이 한가득이더군요. 그래서 저는 과감히 걸어서 가기로 했습니다.
오랜만에 신선하고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공연을 또 보고 싶어졌어요.
(춘향 2010, 국립극장 해오름 극장입니다.)
이 기회는 창극을 처음으로 관람하는 의미도 있었지만 국립극장엘 처음 간 의미도 있었습니다. 국립극장이 동국대학교 근처에 있다는 사실도 몰랐네요. 셔틀버스가 있어서 타고 가면 된다지만, 전 그런것도 모르고 그저 무작정 걸어올라갔습니다.
(아니오..)
아니오...
약 6시 20분 즈음해서 도착한 국립극장, 주린 배를 이끌고 언덕길을 올라오면서 요 근처엔 무언가 먹을 것이 있으리라.. 했는데
정말 아무것도 없더군요!
아무튼 공연하는 해오름 극장으로 향했습니다.
(아이폰도 되나영?)
(좌석 가격은 이렇습니다.)
(저는 할인 받았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자의가 아닌 연유로 할인할 루트가 있어서 좋은 좌석을 파격적인 가격으로 할인해준다는 말만 믿고 갔는데.. 위의 사진을 보면 알 수 있으시겠지만, 제일 안좋은 좌석을 반액 할인해서 들어갔습니다 =_=... 제일 안좋은 좌석..이라고 해봤자 2층인 문제만 있었을 뿐에요, 무대 앞쪽이 좀 안보이는 것 빼고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음.. 네, 아무튼 주린배를 부여잡고 둘러보다 보니 B1에 스낵코너가 있었습니다.
스낵코너에선 간단한 음료나 샌드위치를 파는데요, 자세히 보니 비빔밥을 팔고 있었습니다! 그 외의 식사류는 없더군요. 비빔밥은 새싹 비빔밥, 산채 비빔밥 두가지. 샌드위치는 흔히 말하는 모닝빵
(네 요런거요)
(산채 비빔밥, 5000원)
음.. 굳이 맛을 품평하자면.. 시장이 반찬이라고요.. 네, 솔직히 맛은 그다지 기대하지 마세요. 비빔밥 나물 밑에 기름이 고여있어서 밥을 넣고 비비기 시작하면 밥에서 광이 납니다.. 절대 퍽퍽하지 않으니 참기름 어디있느냐 찾지 않으셔도 되어요. 일행은 새싹비빔밥을 먹었는데 제가 미처 사진을 못 찍었네요. 산채비빔밥보다는 낫다는 평이었는데, 전 안먹어봐서 모르겠습니다. 새싹이랑 냉동 참치회 조각이 조금 들어가더군요. 국은 북어국이었는데 매일 바뀌는지 아닌지 잘 모르겠네요. 뭐, 결론은 맛없습니다.^.^
하지만 시장이 반찬이라 허겁지겁 먹었다는 슬픈 현실.
밥을 먹고 노닥거리다가 7시 20분 즈음 되어서 2층에 올라가서 좌석에 찾아 앉았습니다. 관객을 보니 대학생들이 메모지를 쥐고 앉아있는게 반(-_-;;).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이 반. 그리고 외국인들이 조금 섞여있었습니다.
(극장 내부)
생각보다 무대가 좁다고 처음엔 생각했습니다. 좌, 우로 작은 스크린이 있어서 대사를 띄워서 보여줍니다. 영어까지 같이 보여주더군요. 2층인지라 잘 보이지는 않았지만, 앞에 오케스트라도 있고, 그 앞에 복도형 무대가 있어 배우가 오케스트라 앞으로 지나가는 모습을 볼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무대가 솟아와 있어서 1층에서는 오케스트라가 거의 보이지 않았다고 하네요)
7시 30분, 창극이 시작하였습니다. 창극 내용은 다음 포스팅에서 확인하세요 ^.^
공연이 끝나고 해오름극장을 나왔습니다. 셔틀버스에 줄이 한가득이더군요. 그래서 저는 과감히 걸어서 가기로 했습니다.
(걸어가는길)
야경은 역시 아이폰으론 무리였나 봅니다.
(날아라 남산타워!)
(저렇게 인터뷰를 진행하더군요, 여성분만 진행하시던... 훗)
오랜만에 신선하고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공연을 또 보고 싶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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