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리시스(Ulysses) - (3) Sidebar로 문서 관리하기.

  이어지는 율리시스(Ulysses III) 포스팅입니다. 오늘은 Scrivener가 참고했다고 하여 더더욱 유명한(?!) Ulysses의 문서 관리 영역. Sidebar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레이니아입니다. Ulysses III 에 관한 세 번째 포스팅입니다. 오늘은 첫 번째 포스트에서 이야기했던 바인더(정식명칭은 사이드바입니다.)에 대해 조금 더 자세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율리시스에서 글 관리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은 체계화된 바인더의 힘이 큰데요.

  바인더에 관해 꼼꼼히 살펴보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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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바(바인더)

  지난 포스트(링크)에서 바인더에 있는 내용에 대해 간단한 설명을 해드렸었습니다. 지난 포스트를 보시면 아시리라 생각하지만, 다시 한 번 간단히 정리하여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Library

(Library)

  율리시스에 저장된 모든 문서(Sheet)를 보여주는 곳입니다. ‘All’ 그룹에서는 모든 문서를 볼 수 있고, ‘Last 7 Days’는 최근 7일간의 문서를 볼 수 있습니다. 하위 그룹은 옵션-사이드 바에서 켜놓은 그룹만 보이는데요. 여기 나오는 그룹은 곧바로 아래에서 이어 볼 수 있으므로 따로 말씀드리진 않겠습니다.

(휴지통에 있는 그룹들)

  ‘Trash’는 아이콘을 보시면 알 수 있다시피 ‘쓰레기통’입니다. 작업 중 삭제한 그룹, 문서는 모두 이리로 이동하게 되며, 여기서 다시 삭제하면 최종적으로 삭제됩니다.

(최종 경고 창)

2) iCloud

(iCloud)

  iCloud는 iCloud로 동기화된 문서를 의미합니다. 기본적으로 Inbox가 있으며, 여기서 작업한 문서는 모두 iCloud로 동기화가 됩니다. 다른 맥에서 율리시스를 사용하고 있다면 iCloud 동기화를 켠 상태에서 이곳에 저장하면 됩니다.

  저는 가벼운 메모나 참고할 레퍼런스는 Inbox에 저장을 하며, 나머지 문서는 별도의 그룹을 만들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룹은 트리식으로 그룹 안에 그룹을 얼마든지 만들 수 있으므로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습니다.

3) On My Mac

(On My Mac)

  On My Mac은 iCloud와 달리 싱크가 되지 않는 로컬 데이터를 의미합니다. 오로지 맥에만 저장되는 문서를 저장할 때 쓰는 탭입니다. 기본적으로 Inbox, 그리고 설명을 위한 그룹이 있으며 이 그룹은 삭제해도 무방합니다. 여담이지만 여기 나와 있는 소개만 꼼꼼하게 읽으셔도 이 포스트가 아무런 필요 없습니다. 다만, 영어인 게 문제라면 문제죠.

  저는 현재 맥은 한 대만 가지고 있으므로 On My Mac에서만 작업해도 관계없습니다만, 앞으로 확장성을 고려하여 iCloud에서만 작업하고 있습니다. On My Mac은 아예 탭을 꺼버렸는데요. 이 방법은 아래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3) Daedalus

(Daedalus)

  대달루스… 정도로 읽을 수 있겠네요. 조금 독특한 이름의 탭인데요. 대달루스는 소설 <율리시스>에 등장하는 인물 중 하나입니다. 이는 iOS용 앱 이름이기도 한데요. 율리시스와 호환되는 iOS용 전용 앱이 바로 대달루스입니다.

  저는 대달루스도 사용하고 있는데요. 대달루스에 대한 이야기는 대달루스에 대한 글을 따로 한번 작성해보겠습니다. iOS기기에서 율리시스를 만질 수 있어서 좋지만, 아직 이런저런 단점이 보이는 앱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 대달루스는 그룹 안에 그룹을 만들 수 없습니다. iOS앱에서 이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인데요. 이외에도 율리시스와 비교하여 아쉬운 점이 조금 있습니다.

사이드바(바인더) 세부 설정

  바인더에 관한 세부 설정을 살펴보면서 글을 마무리할까 합니다.

1) 탭 끄기
  Library를 제외한 나머지 탭은 끌 수 있습니다. (Library도 끄는 방법이 있기는 합니다.) 이는 환경설정에서 가능합니다.

(환경설정)

  환경설정에서 Sidebar 탭에서 켜고 끌 수 있는데요. 그렇게 보면 정식명칭은 바인더가 아니라 사이드바였네요. 위 스크린 샷은 제 설정이고요. 원하는 탭만 보시면 됩니다.

  이 세 가지를 모두 끌 수도 있는데요. 그러면 Library 탭도 사라집니다. 사이드바를 아예 쓰지 않는 방법인데요. 이렇게 써도 상관은 없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쓰면 글 관리가 용이한 율리시스의 장점 하나를 포기하게 되는데요. 이럴 때는 CMD+2를 눌러서 아예 사이드바를 닫고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모드를 바꿀 수 있습니다.)

  참고로 원래의 Three Pane모드로 돌아가려면 CMD+1, 에디터만 놓고 보는 One Pane모드로 들어가려면 CMD+3를 누르면 됩니다.

2) 그룹 생성과 관리

(그룹)

  그룹은 자유롭게 만들고 삭제할 수 있습니다. 새 문서는 CMD+N, 새 그룹은 CMD+Shift+N 단축키를 이용하여 바로바로 만들 수 있어요. 그룹 내부에 그룹을 다시 만들 수 있으며, 아이콘도 수정할 수 있습니다.

(다양하게 설정할 수 있는 아이콘)

3) 필터
  율리시스가 문서 관리에서 많은 강점을 갖는다는 말씀을 드렸었죠. 그걸 체험해볼 수 있는 대표적인 기능이 ‘필터’입니다. 율리시스 라이브러리에 저장된 많은 글을 규칙을 통해 모아서 볼 수 있는 기능인데요. control+CMD+N으로 필터를 만들 수 있습니다.

(필터)

  여기서 필터 이름 설정과 조건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조건은 Text와 Change Date가 있는데요. Text는 문서 어딘가에 있는 단어가 일치하면 불러오는 것이고, Change Date는 변경될 날짜를 바탕으로 볼 수 있는 기능입니다.

  조건은 옆에 있는 + 버튼을 눌러서 추가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각 조건이 ‘or’이며, 위에 있는 ‘Match all conditions’를 눌러서 ‘and’로 바꿀 수 있습니다.

(필터 예)

  그러니까 지금 위의 필터는 모든 글 중에 ‘소식’이 들어갔으며, 3일 이내에 변경된 모든 글을 검색할 수 있는 필터라는 이야기가 되겠죠.

(다양한 옵션)

  Everywhere라고 되어있는 부분을 보면 정말 세세한 부분까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Strong을 조건으로 한다면 **표시로 강조된 부분에서 특정 단어가 있는 글만 불러오겠다는 건데요. 이처럼 세세한 조건으로 글을 검색할 수 있는 필터는 단연 돋보이는 기능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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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까지 바인더(사이드바)와 관련된 기능을 살펴보았습니다. 크게 어려운 내용은 없습니다만, 괜히 정리벽이 도져서 이것저것 살펴본다고 글이 장황해진 느낌이 드네요. 율리시스 사용법도 빠르게 마무리 짓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 말미에는 저와 율리시스를 열심히 쓰는 다른 분의 방법을 말씀드려볼까 합니다. 조금 나중 일이 되겠지만요. 일반 바인더와 관련된 기능은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레이니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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