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노트(Evernote)로 블로그 글쓰기 - 포스팅 과정을 따라가며
글 작성자: 레이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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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 10 프리뷰 관련 글을 쓰면서 에버노트로 포스팅을 몇 편 작성해보았습니다. 색다른 방법이었지만, 그럭저럭 효율적으로 작성할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는데요. 작성한 포스트를 바탕으로 에버노트를 이용한 블로그 포스팅 작성 방법을 정리해보았습니다.
레이니아입니다. 기능은 진작에 추가되었지만, 최근에 사용해본 기능이 있습니다. 티스토리에 에버노트에서 썼던 글을 불러오는 기능인데요. 이 기능이 별로 필요치 않으리라 생각했었는데 최근 몇 번 유용하게 사용하면서 이를 좀 더 살펴보리라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래서 간단히 정리해보았습니다.
에버노트를 이용한 티스토리 글쓰기. 제가 블로그 포스팅 하는 과정을 중심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시작합니다.
1. 플러그인 활성화
에버노트를 이용해 티스토리에 글을 쓰고 싶으면 우선 티스토리에서 에버노트에서 불러오기 플러그인을 활성화 해야 합니다. 티스토리 관리자 페이지 플러그인 설정에서 적용할 수 있습니다.
(에버노트 글 불러오기 플러그인 활성화)
플러그인을 활성화하기 전에 에버노트와 계정 연결을 하라는 메시지가 표시되는데요. 링크를 클릭하여 계정을 연결한 다음에 설정 버튼을 누르면 플러그인 활성화가 완료됩니다.
2. 에버노트로 원고 작성
에버노트로 원고를 작성합니다. 이미지를 삽입하면 이미지도 한꺼번에 올라가므로 최대한 최종본에 가깝게 작업하는 게 좋습니다. 블랙베리 Q10으로 에버노트를 이용, 초고는 많이 작성해보았는데요.
(블랙베리 에버노트로 원고를 작성했습니다.)
이 초고를 그대로 다듬고 완성본으로 만들어도 좋고, 아니면 PC에서 곧바로 완성본에 가깝게 만들어도 좋습니다. 이 포스트는 블랙베리로 초고를 작성하고 에버노트에서 다듬기를 하여 발행하는 것입니다.
에버노트 작업을 하면서 특히 유용한 주제의 글은 스크린 샷을 많이 찍고 편집하는 글입니다. 이런 글은 초고를 쫙 쓰고 스크린 샷을 작업하면 처음 의도와 다른 스크린 샷을 찍게 되는 경우가 많아 만족스럽지 않은데요.
(스크린 샷을 찍어가며 원고 작성)
에버노트에선 스크린 샷을 찍고 그대로 첨부하여 나중에 편집만 할 수 있으므로 원하는 의도를 살릴 수 있습니다. 이렇게 원고작업을 많이 하면 일반 계정으로는 작업하기 좀 어려울 수도 있겠네요. 프리미엄 계정에선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대략 원고 하나에 2MB 남짓 사용합니다.
PC로 작업하면 그 상태에서 편집까지 마치고 스크린 샷을 첨부합니다. 그리고 모바일로 찍어놓은 스크린 샷도 여기서 편집을 완료하죠. 프로그램에 관한 글을 쓰면 이것저것 프로그램을 건드려보는 경우가 많아서 프로그램을 띄워놓고 작업하는데요.
(창을 열어두고 확인하며 글을 씁니다.)
최근 윈도 10 프리뷰 관련 포스트는 가상 머신을 띄워놓고 한쪽에는 에버노트를 올린 상태에서 스크린 샷을 찍고 가공해서 에버노트에 그때그때 집어넣으며 글을 마저 작성했습니다. 이러한 방법이 속도도 빠르고 의식의 흐름대로 작업을 진행할 수 있어서 편리하더군요.
포스트를 모두 작성하고 퇴고도 완료합니다. 저는 중간에 소제목을 넣는데요. 소제목은 # 표시를 해둡니다. 에버노트가 마크다운을 사용하진 않지만, 습관이 되기도 했고 나중에 손을 좀 봐주기도 해야 하기 때문에 표시의 의미를 겸해서 해둡니다.
(티스토리 태그 입력)
아, 그리고 에버노트 플러그인에서 불러올 수 있는 포스트는 태그에 '티스토리'라고 달아야 불러올 수 있으므로 태그를 달아둬야 한다는 사실. 잊지 마세요.
3. 글 불러온 후 편집
티스토리 글 작성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에버노트 플러그인을 활성화했다면 오른쪽 위에 에버노트 아이콘이 표시됩니다.
(에버노트에서 글 불러오기)
에버노트 아이콘을 누르면 새 창이 뜨면서 사용자 에버노트에서 '티스토리' 태그를 표시한 노트를 불러옵니다.
(에버노트 노트 불러오기)
글을 클릭하면 약간 로딩을 거친 후에 에버노트에 썼던 글이 고스란히 티스토리 에디터로 이동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에버노트에서 굵게 지정한 글은 티스토리 에디터에서도 마찬가지로 굵게 지정됩니다. 에버노트 에디터와 티스토리 에디터는 차이가 있기에 지원하지 않는 기능도 있는데요. 저는 구분 선과 글 상자 기능을 티스토리에서 종종 사용하는데 에버노트에선 원하는 방향으로 지원하지 않아서 편집을 다시 해야 합니다.
에버노트에서 불러온 글은 티스토리에서 작성한 글과 다르게 한 줄마다 <div>처리가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위지윅(WYSIWYG) 에디터로 섣불리 지우거나 문단을 나누면 문단이 꼬이는 문제가 생깁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선 에버노트에서 작성할 때, 글 상자가 들어갈 부분을 미리 표시해둡니다. 그리고 티스토리 에디터에서 이 부분의 html 태그를 확인하면서 작업하시면 됩니다.
(div 태그 표시)
그리고 앞서 소제목도 표시해줘야 하는데요. 저는 소제목을 블로그 CSS로 설정해둬서 제목 태그만 입력해주면 적용할 수 있습니다. Html 모드에서 제목 부분을 찾아 태그를 입력해 줍니다.
(수동으로 제목을 삽입합니다.)
미리 보기를 통해 글을 보는 데 문제가 없는지 다시 한 번 살펴본 다음, 태그를 입력하고 발행일정을 고려하여 업로드를 합니다. 그러면 최종적으로 글이 완성됩니다.
4. 에버노트 작업의 한계점
에버노트를 통한 작업도 한계는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에디터의 차이로 모든 기능을 불러올 수 없으며, 이는 사용자가 수작업으로 손질해야 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에버노트 에디터)
에버노트의 에디터도 다채롭다고 보긴 어려운데요. 그래서 에버노트로 글을 작성하면서 다양한 효과가 들어간 글은 작성하기 어렵습니다.
(사진 편집도 단순하게만 지정할 수 있습니다.)
사진편집도 마찬가지입니다. 두 장 이상의 사진을 집어넣거나 할 때, 에버노트로 편집하는 것은 복잡합니다. 한 번에 한 장만 사진을 넣는다면 괜찮지만요. 다행히 스크린 샷을 이용한 포스트는 대개 가독성을 위해 한 단락에 한 장 이상의 사진을 넣는 경우는 거의 없으므로 괜찮습니다.
그리고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div> 코드 삽입으로 편집하기가 힘들다는 점. 그래서 될 수 있으면 완성본에 가깝게 글을 작성하는 게 좋다는 점도 단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에버노트를 이용한 블로그 포스트를 이번에 거의 처음으로 작성해보았습니다. 평소엔 초고로만 활용하던 에버노트였는데요. 윈도 10 프리뷰 관련 포스트를 작성하면서 사용하기 시작해봤는데, 몇몇 상황에서는 생각보다 잘 사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도 필요한 경우에 사용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라고 생각하여 정리해보았습니다. 이미 업데이트된 이후로 많은 글이 올라왔겠지만, 저도 제 방법을 간단히 정리하는 것으로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레이니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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