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소닉, 냄새 잡아주는 옷걸이 MS-DH100 공개
어제저녁 약속이 있어 고기를 함께 구워 먹었습니다. 맛있게 고기를 먹은 것까지는 좋은데 지하철을 타고 집에 오면서 '온 동네 사람들이 내 저녁 메뉴를 짐작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조금 부끄러웠습니다.
집에 가서 바로 세탁물로 이동했는데요. 생각해보면 코트처럼 바로바로 세탁하기 어려운 옷은 페브리즈 같은 탈취제를 뿌리는 수밖에 없더라고요. 저 같은 고민을 하는 분이 많아서일까요?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 상품이 등장했습니다.
파나소닉에서 새롭게 선보인 MS-DH100은 원문 그대로의 표현을 빌리면 '탈취행거'입니다. 겉보기엔 마치 옷걸이처럼 보입니다만, 옷걸이 곳곳에 8개의 송풍구가 있어 이를 통해 옷의 냄새를 제거한다고 합니다.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면 MS-DH100은 나노이-X(nanoe-x)라는 기술을 응용했다고 합니다. 이는 MS-DH100 가운데 적혀있기도 한데요. 이 기술을 간단히 설명해드리면 나노 크기의 수산기(OH Radical)를 이용해 오염물질을 제거합니다.
수산기는 다른 성분과 반응성이 높은 물질로 오염물질과 반응해 제거한다고 합니다. 냄새의 원인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하고 쉽게 사라져 인체엔 무해하다고 하네요. 그리고 냄새의 원인뿐만 아니라 알러지를 일으키는 꽃가루 또한 제거할 수 있다네요.
옷을 걸고 전원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자동으로 탈취를 시작합니다. 기본 모드는 5시간 동안 동작하고, 전원 버튼을 3초 이상 누르면 롱 모드로 전환해 7시간 동안 옷을 깔끔하게 탈취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한 번 켤 때마다 전기세가 10원 남짓 나오는 정도로 저전력 구조를 갖춘 점도 특징입니다. 전원을 이용하거나 전용 배터리를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의류커버를 씌워 놓으면 좀 더 효과적으로 탈취할 수 있다고 합니다. 400x88x281mm로 일반 옷걸이와 크게 차이 나진 않습니다. 다만 무게는 520g으로 조금 묵직함이 느껴지겠네요.
그래도 옷에 구김지지 않게 고정한 상태로 탈취할 수도 있고, 35dB의 적은 소음, 그리고 전기가 많이 필요하지 않다는 점 등은 다른 탈취 도구와 다른 MS-DH100만의 특징이라 하겠습니다.
MS-DH100은 올 9월에 정식 출시할 예정입니다. 가격은 2만엔(한화 약 20만 원) 전후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참고 링크
→ 파나소닉(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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