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의 감동을 그대에게, 한화와 함께하는 2017 서울세계불꽃축제 후기
지난 30일 저녁. 한강 위에는 불꽃의 향연이 펼쳐졌습니다. 바로 '한화와 함께하는 2017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열린 덕분인데요. 올해로 15년 차를 맞이하는 이번 축제. 제가 또 열심히 다녀왔습니다.
올해로 3년째 부지런히 다녀온 '한화와 함께하는 2017 서울세계불꽃축제'의 현장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한화와 함께하는 2017 서울세계불꽃축제
문득 인터넷을 보다가 알게 된 사실인데, 초창기에는 불꽃축제를 한 달에 걸쳐서 했었더라고요. 그런데 요새는 하루로 줄어서 사람이 더 몰리게 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어쨌든, 2000년 이후 한화가 진행하고 있는 큰 행사입니다.
세금을 들여서 하는 게 아닌 한화그룹이 사회 공헌 활동으로 벌이는 축제이기도 하고요. 한 달 가까이 홍보를 하고 전후에는 차량도 통제하는데, 여의도에서 이 소식을 못 들으셨으면 공무가 아주 바쁘셨던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작년, 그리고 재작년에는 '불꽃마을'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부스 행사가 있었는데요. 올해는 불꽃마을이라는 글씨는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대신에 다양한 전시물과 함께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마련됐는데요.
중간중간 깜짝 공연부터 미리 준비된 특설무대에서는 시간에 맞게 연극, 버스킹 공연이 열리는 등 이래저래 일상에 지친 마음을 달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아니었나 합니다. 그리고 바로 다음 날부터 펼쳐질 연휴를 맞이하는 행사였기도 했고요.
다양한 체험 존은 한화그룹의 다양한 계열사 관련 행사로 구성됐는데요. 라이프플러스를 필두로 방산, 호텔&리조트 등 다양한 계열사의 모습, 그리고 이벤트를 참여하는 소소한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오후 1시부터 저녁 7시까지 행사가 계속 이어졌는데요. 불꽃을 기다리는 무료한 시간을 달랠 수 있는 즐거운 행사였어요.
특설 무대에서는 다양한 공연도 있었습니다. 불꽃을 보기 위한 자리를 일찌감치 준비해 맡아놨기에, 조금은 가벼운 마음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이런저런 먹거리도 미리 준비하고, 쌀쌀해질 날씨를 걱정하며 방한 도구를 챙기기도 했습니다.
한화가 한국화약의 줄임말이었다는 사실은 알고 계시죠? 불꽃 사업을 1964년부터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이후에도 아시안게임이나 올림픽, 월드컵 같은 다양한 행사를 연출해왔다고 합니다. 화약으로 시작해서 불꽃 이미지를 강조하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겠죠. 정체성 같은 거니까요.
그러니 왜 스러지는 불꽃을 미느냐고 묻는다면 그건 정말 일차원적인 시각에서 나온 질문 같아요. 불꽃이 그냥 스러지는 건 아니니까요. 화약은 정확한 시각에 정확한 세기로 작동해야 하는 신뢰가 담보돼야 하고, 이를 증명하는 게 불꽃이라고 의미를 부여할 수도 있으니까요.(제가 적은 글)
찬란히 빛나는 비비드(Vivid)한 불꽃
올해 한화와 함께하는 2017 서울세계불꽃축제의 테마는 '비비드(Vivid)'라고 합니다. 올해엔 미국, 이탈리아, 대한민국 3개 팀이 참여해 비비드한 주제에 맞게 생동감 넘치는 불꽃을 보여줬는데요. 무채색 일상에 '내일을 향한 응원'이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이런 주제를 선택했다네요.
늘 사람이 많았던 축제라 이번에도 안전 문제 등이 신경 쓰였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여느 때보다 더 많은 인원이 불꽃축제를 준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질서유지나 응급상황 발생 시 민첩하게 대응할 만반의 준비를 했다고 하네요.
불꽃좌석권을 구해 손목에 차고 의자가 놓인 자리에 앉았습니다. 조금 좋은 자리에서 보긴 했지만, 사실 어디서 보더라도 사람에 가리지만 않으면 불꽃은 크게크게 볼 수 있습니다. 자리가 중요한 건 아니니까요.
중요한 것은 누구와 얼마나 좋은 시간을 보냈느냐에 따라 달린 것 같습니다. 저 또한... 내년에는 좋은 시간을 보내보고 싶은 소망을 담았습니다.
첫 번째 오프닝은 미국 Pyro Spectaculars 팀이 맡았는데요. '헐리우드 만세'라는 주제로 빌보드 차트에 올라온 15곡을 이용해 뮤지컬 형태의 불꽃쇼를 준비했다고 합니다. 왠지 귀에 익은 곡이 많더라고요. 불꽃의 아름다움도 아름다움이지만, 배경음도 못지않게 중요한 것 같아요.
당장 똑같은 불꽃을 아무런 소리 없이 보는 것과 배경음 그리고 파열음과 듣는 건 현장감이 아주 다릅니다. 제가 이걸 느낀 게 오랜만에 찾았던 재작년 '한화와 함께하는 2015 서울세계불꽃축제'였는데요. 이렇게 한 번 잊을 수 없는 경험을 하면 계속 찾게 되는 것 같아요.
이탈리아의 Parente Fireworks Group은 '인생찬가'를 주재로 정통클래식과 어우러지는 불꽃을 준비했다고 합니다. 다 예쁜 불꽃이긴 한데, 이렇게 설명을 한 번 보고 불꽃을 보는 건 또 다른 느낌이 듭니다. 배경음에도 조금 더 신경 쓰게 되는 것 같고요.
이렇게 모든 요소가 어우러질 때 불꽃을 좀 더 감명 깊게 감상하는 느낌입니다. 마지막 한화그룹에서는 '비비드 서울'이라는 주제로 서울이라는 도시의 다양한 모습을 표현했습니다. 역시 귀에 익은 곡. 그리고 다채로운 영상이 마련돼 있더라고요.
작년과 재작년에 불꽃 사진을 찍으려고 참 힘들게 고생했던 기억이 납니다. 올해도 사진을 전혀 준비하지 않은 건 아니지만, 올해는 조금 마음을 내려놨습니다.
제가 사진을 찍어도 어차피 잠깐잠깐 보고 흘리게 되더라고요. 정말 중요한 것은 제가 얼마나 불꽃을 즐길 수 있는가가 아닐까 싶어 사진 욕심은 줄이고 제 눈으로 불꽃을 좀 더 보려고 노력했습니다. 덕분에 근래에 가장 힘 빼고, 그리고 즐겁게 불꽃의 향연을 감상하지 않았나 싶네요.
이렇게 모든 불꽃놀이가 마무리된 후엔 한화그룹 임직원이 함께하는 한화 봉사단에서 뒷정리까지 깔끔하게 마무리했다고 합니다. 한화 봉사단 하시는 분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새벽까지 고된 작업이 계속된다고 하는데요.
치우는 사람이 고생하지 않도록 쓰레기는 정해진 구역에 버리면 좀 더 좋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살짝 남았습니다.
올해로 3년째를 맞은 '한화와 함께하는 2017 서울세계불꽃축제' 후기였습니다. 한화프렌즈 기자단을 한 덕분에 그래도 매년 좋은 자리에서 좋은 기회를 즐긴 것 같습니다.
불꽃놀이를 재미있게 즐겼기에, 내년에도 그다음에도 늘 불꽃을 즐겁게 즐기게 될 것 같습니다. 3년을 마무리하며, 그리고 이번 '한화와 함께하는 2017 서울세계불꽃축제'후기를 정리했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레이니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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