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스페이스허브 TV의 새로운 도전, ‘마션129’

바야흐로 대 유튜브 시대라고 하기엔 이미 유튜브는 우리 일상에 스며든 플랫폼이죠. 옛날에는 블로그와 같은 텍스트 기반의 콘텐츠에서 자료를 찾는 일이 잦았는데, 지금은 영상을 통해 정보를 찾는 사람이 더 많다는 통계가 있을 정도로 영상 플랫폼은 우리 일상과 함께 하는 존재가 됐습니다. (당장 저는 텍스트로 소식을 전달하고 있지만요.)

이와 함께 자연스레 영상 콘텐츠를 통한 기업들의 시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도가 빛을 발하는 사례 중 하나가 낯설고 어려운 주제의 분야를 친숙하게 만드는 일이라고 보는데요. 한화 그룹의 우주사업인 ‘스페이스허브'에서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스페이스 허브 TV가 알맞은 예입니다.

스페이스 허브 TV (Space Hub TV)

지난 6월 개소한 이래 꾸준히 우주 관련 영상을 선보여온 스페이스 허브 TV에서 숏 코미디를 표방한 마션129를 새롭게 런칭했습니다.

제목만 봐도 짐작하시겠지만, 화성인(Martian)이라는 뜻을 담아내면서 동시에 동명의 SF영화를 떠올리게 하고, 129를 붙여 ‘무슨일이고(머선일이고)’ 밈을 활용했습니다. 그만큼 본격적인(?!) 코미디를 연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화성으로 파견을 떠나는 태훈과 성욱이 준비 과정을 그린 1화를 보시면 알 수 있겠지만, 다양한 말장난으로 시종일관 경쾌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말장난이 취향에 안 맞으실 수는 있지만, 묘하게 중독성있는 말장난이라 시쳇말로 ‘자려고 누웠을 때 생각나서 피식할 만한' 느낌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2화와 3화로 이어지면서 점차 우주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고, 서태훈, 임성욱 배우의 코믹연기가 점점 폼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를 기대해봐도 좋겠습니다.

지난 11일부터 정기적으로 올라가는 ‘마션129’. 몇 화까지 이어질지, 어떤 스토리로 이어질지는 짐작조차되지 않는데요. 재미와 영상미, 그리고 동시에 우주에 대한 호기심을 충족시켜주는 콘텐츠가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