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덱스 2023에서 눈길을 사로잡은 한화오션의 장보고-III 배치-II
바로 지난 글에서 아덱스 2023(ADEX 2023)과 한화그룹 부스에 대한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아마 오늘 현장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한화 부스는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큰 공간을 할애하고 있어서 눈이갈 수밖에 없는 곳입니다. 그중에서도 올해 새로이 출범한 한화오션의 부스는 마덱스 2023(MADEX 2023)에 이어 아덱스 2023에서도 화제를 모았다고 합니다.
한화 부스의 다양한 볼거리는 각국 취재단의 관심 또한 사로잡았다고 하는데요. 한화오션은 특히 장보고-III 배치-II를 전시하며, 관심이 더욱 높았다고 합니다.
이러한 배경에는 한화오션이 캐나다, 폴란드, 필리핀의 잠수함 도입 사업 입찰에 참여했기 때문입니다. 한화오션은 이번 아덱스 2023에서 캐나다, 필리핀, 폴란드 잠수함 사업 입찰에 참여한 사실을 공식 인정하면서 방산 관련 미디어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한화오션은 2000년 이후 국산화된 대형 전투함 전 선종을 건조하며, 국내 잠수함 점유율 97.8%를 차지하고 있는 잠수함의 명가입니다. 209급 9척, 214급 3척, 3000톤급 3척 등 총 21척을 건조한 경험도 있을뿐만 아니라, 2004년에는 인도네시아 잠수함 창정비 사업 수주 이후 6척의 1400톤급 잠수함을 수출하며 세계에서 다섯 번째 잠수함 수출국이 되기도 했습니다.
한화오션의 장보고-III 배치-II는 배수량 3,600톤의 잠수함으로 건조 중에 있으며, 2025년 진수해 작전요구성능 확인을 위한 시험평가를 거쳐 2026년에 인수 예정입니다. 배치-I 대비 배수량이 늘어나고, 납축전지를 대형 잠수함 중 두 번째로 리튬이온전지를 채택했으며, 전투체계와 소나체계의 성능이 대폭 개량될 예정입니다. 방사청은 장보고-III 배치-II를 두고 ‘현존하는 디젤잠수함 중 가장 우수한 작전능력을 자랑한다’고 평하기도 했습니다.
잠수함 도입 사업 참여를 공식으로 선포함과 동시에 압도적인 성능을 자랑하는 잠수함 기술을 전시한 만큼, 이번 아덱스 2023에서 한화오션 잠수함은 해외대표단에서 오랜 시간 있으면서 설명을 듣는 등, 관심을 보였다고 하는데요. 여러분께서도 이번 아덱스 2023 현장에서 한화오션의 잠수함을 구경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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