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추천
연극, '베르나르다 알바의 집' - 본능적 자유에 대한 갈망
연극, '베르나르다 알바의 집' - 본능적 자유에 대한 갈망
2015.06.25연극을 보는 제 주관적인 해석과 연극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베르나르다 알바의 집김정 연출, 박성연, 강애심, 서경화, 이봉련, 황순미, 최아령, 이지혜, 전지혜 출연, 2015. 레이니아입니다. 오랜만에 연극을 초대받아 다녀왔습니다. 이라는 연극인데요. 요새는 연극을 보러 가는 횟수를 많이 줄이고 다른 문화생활을 즐기다 보니 오랜만에 가는 대학로가 많이 신선하더라고요. 극단 물리에서 상연 중인 . 원작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갔습니다만, 원작을 딱히 찾아보고 가진 않았는데요. 연극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간단히 느낌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억압, 학습된 무력감 에 등장하는 인물은 8년상을 치르는 중입니다. 첫 장면에서 베르나르다는 남편을 여읜 상태로, 외부와의 접촉이 완전히 단절된 8년상을 치를 것을 선..
연극, <카르마> - 전통의 흥미있는 재해석.
연극, <카르마> - 전통의 흥미있는 재해석.
2012.11.19연극을 보는 제 주관적인 해석과 연극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카르마 권은정 연출, 2012 상당히 예전에 보고 온 카르마 후기입니다. 남긴다, 남긴다. 해놓고 이제서야 남기게 되네요...ㅜ_ㅜ Karma 상당히 오랜기간 상연 중인 입니다. Karma. 무척 유명한 단어죠? 범어로 카르마는 업, 업보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범어로 된 제목과는 다르게(?!) 의 배경은 우리 전통 문화와 많은 관련이 있습니다. 그런데 제목이 왜 '카르마'냐구요? 조금 많이 건너 뛴 감이 있으나, 연관성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범어로 쓰인 용어는 불교로 흡수되어 우리나라로 건너오게 되었거든요. 에서 눈에 띄는 점은 연극의 대사가 존재하지 않다는 점입니다. 다시 말해, 는 논버벌 퍼포먼스극이 되겠습니다. 퍼포..
연극, <두근두근> - 즐거운 논버벌!
연극, <두근두근> - 즐거운 논버벌!
2012.03.19연극을 보는 제 주관적인 해석과 연극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두근두근 정세혁 작/연출, 박진성, 전정관, 이지현, 임덕희, 윤선아, 안재욱, 김한종 출연, 2012 레이니아입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셨나요? 저는 지난 주 과중한 업무 때문에 시체처럼 누워서 잠만 잔 주말이었던 것 같네요...^^; 그 덕에 글도 많이 준비하지 못해서 당분간 이빠진 일정으로 블로그가 굴러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은 이달 초에 보러간 연극, 에 대한 짦막한 포스팅입니다. 연극의 특성상 정말 짧은 글이 되어버렸네요. 여태까지 작성한 연극 관련 글 중 가장 짧은 연극이 되지 않으려나 싶습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논버벌 연극 은 다른 연극과 다른 독특한 점이 있는데, 이는 바로 논버벌(Non-verval)이..
연극, <4차원로맨스음주연애> - 작위성이 아쉬운 싱글즈류의 연극
연극, <4차원로맨스음주연애> - 작위성이 아쉬운 싱글즈류의 연극
2012.03.12연극을 보는 제 주관적인 해석과 연극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4차원 로맨스 음주연애 설공 작/연출, 정종영, 김지원, 임성현, 김욱 출연, 2012 4차원 로맨스 음주연애 처음에 를 보기 전, 제목을 보고 무척 걱정되었다는 점부터 고백해야겠다. 왜 걱정이 되었느냐. 조금 속되게 표현하자면 ‘질 낮아 보일까봐’였다. 물론 모든 연극은 나름의 의미가 있고 (인간의 발상으로 나올 수 없을 것 같은 실험극부터 단순한 킬링타임용에 이르기까지) 질이 좋다 나쁘다를 판단하는 것은 조금 경솔한 태도일 수도 있다. 라는 흔히 볼 수 없는 낯선 제목은 마치 일부러 자극적으로 지어 관객의 선택을 유도한다는 느낌이 들었고 그 이유 때문에 ‘질 낮아 보일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 한 켠에 걱정을 안고 연극을 본 ..
연극, <룸넘버 13> - 전형적인 레이쿠니의 연극
연극, <룸넘버 13> - 전형적인 레이쿠니의 연극
2011.12.23연극을 보는 제 주관적인 해석과 연극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룸넘버 13 레이 쿠니 원작, 김애자 연출, 2011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레이쿠니의 연극 에 대한 리뷰입니다. 를 보고 며칠 안되어서 을 볼 기회가 생겨서 또 보러갔습니다. 지난 2주일동안 연극을 한 4편가까이 본 것 같아요^^; 연말이라고 문화생활비에 씀씀이가 너무 헤퍼지는 것은 아닌가 좀 걱정이 되긴 했지만, 아무튼 보러 갔습니다! 를 상연하는 극장 아시조와 조금 떨어저있는 '가자'라는 극장에서 이 상연되고 있었습니다. 장기 공연중이기도 하고 재미있다는 소문이 나서 그런지 사람들이 바글바글하더라구요. 어제 포스팅을 했던 와 비슷한 극장 규모가 아닐까 싶어서 조금 서둘러서 표를 교환했습니다. 다행히 제일 앞 줄에 앉을 수 있었지요. 그..
연극, <대디> - 정신없이 웃을 수 있는 연극.
연극, <대디> - 정신없이 웃을 수 있는 연극.
2011.12.22연극을 보는 제 주관적인 해석과 연극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대디 레이 쿠니 작, 김애자 연출, 2011 레이니아입니다. 무척 오랜만에 연극리뷰를 하는 것 같습니다. 한동안 기회도 없었고 딱히 연극을 보려고 하는 노력도 하지 않고 있다가 12월 들어서 부쩍 연극을 보기 시작했는데요. 그 중의 하나가 였습니다. ''는 극장 아시조에서 상연 중입니다. 기획을 한 휴먼컴퍼니에서 이 주변에서 다른 연극들을 상연하고 있더군요. 그 중 하나는 제가 위치 선정에 불만을 토로했던 '노을 소극장'입니다. 그래도 다행히 극장 앞에 매표소를 설치해서 이제 길을 못찾을 일은 많이 줄어들 것 같습니다. 무대는 다음과 같이 생겼습니다. 카메라에 파노라마 기능이 있어서 시험삼아 찍어봤는데요. 워낙 노출을 확보하지 못하고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