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카
블라디보스토크 여행 사진으로 살펴보는 저렴한 아날로그 필름 3가지
블라디보스토크 여행 사진으로 살펴보는 저렴한 아날로그 필름 3가지
2018.01.22겨울의 시작과 함께 다녀왔으나, 겨울의 한창을 달리는 지금까지 아무런 소식 없는 블라디보스토크 여행기. 잘 안 쓰던 여행기를 쓰려니 손이 쉬이 안 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때 찍은 사진을 바탕으로 간단한 글을 한편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지난 ILFORD 일회용 흑백 카메라(링크) 포스팅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이번 여행에서는 카메라를 총 3대를 들고 다녔습니다. 컬러 필름, 흑백 필름, 디지털 바디. 스마트폰으로도 사진을 찍었으니 정확히는 4대를 들고 다녔다고 해야 할까요? 오늘은 이중 컬러바디에 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아날로그 느낌이 나는 필름의 색감 디지털 기술이 발달한 요즘. 아이러니하게도 레트로한 필름의 매력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아날로그를 추억하는 흐름은 계속 이어..
필름 카메라의 재발견. 캐논 뉴 오토보이를 만나다.
필름 카메라의 재발견. 캐논 뉴 오토보이를 만나다.
2017.10.31그러니까 지난번에 소개해드린 야시카 뉴스 때문에 모든 일이 벌어졌습니다. 야시카 뉴스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구 야시카 필름 카메라의 디자인을 복원한 디지털 바디를 킥스타터에서 런칭한다는 소식이었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집에도 필름 카메라가 한 대 있었다는 생각이 기억나더라고요. 그래서 지난 주말, 가만히 있던 집안을 들쑤셔 필름 카메라를 마침내 찾아냈습니다. 오랜만에 찾은 카메라를 간단히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오래된 카메라를 만나다. 제게 있어 옛날 카메라는 '손대기 무서운 것'이었습니다. 제가 잘 다룰 줄도 몰랐거니와 '비싼 기기'라는 인식이 든 이후에 쉽사리 만질 수 없었거든요. 하지만 지금도 기억에 남는 건 '뭔가 독특한 냄새', 그리고 셔터를 누를 때 들리는 '우렁찬 소리'였습니다. 기억을 되짚어 ..
디지필름(digiFilm)으로 돌아온 야시카(YASHICA)
디지필름(digiFilm)으로 돌아온 야시카(YASHICA)
2017.10.11이 동영상을 보고 가슴이 철렁하신 분이 있으신가요? 아마 카메라에 관심 있으신 분께선 많이 놀라셨을 텐데요. 1983년 교세라(Kyocera)와 합병돼 사라진 야시카(YASHICA)에서 새로운 디지털카메라를 만드는 뉘앙스를 풍긴 덕분입니다. 사실 야시카는 이제 일본 브랜드도 아닙니다. 2003년에 사업을 완전히 중단하고, 2008년에는 홍콩 젭센 그룹에 상표권까지 팔아버렸거든요. 이제는 홍콩 브랜드라고 보는 게 맞습니다. 티저 동영상을 보면 필름 사진을 촬영하시는 분께서 흔히 '가난한 자의 라이카'라고 불렀던 야시카 일렉트로 35(YASHICA Electro 35) RF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 모델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게 디지털백인지 디지털 카메라인지 아무런 정보를 알려주지 않고 있었는데요. 드디어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