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 D5300 사용기 - (7) 특수 효과로 재미있는 사진을

  니콘 D5300을 사용하면서 간간이 재미있게 사용하는 기능을 꼽자면 '특수 효과'를 꼽을 수 있습니다. 다양한 효과로 전혀 다른 느낌의 사진을 만드는 니콘 D5300의 특수 효과를 함께 살펴보시죠.

  레이니아입니다. 오늘은 니콘 D5300의 일곱 번째 포스팅으로, 니콘 D5300에 있는 독특한 기능인 특수 효과 촬영에 관해 살펴볼까 합니다. 좋은 카메라를 가지고 있으면서 선예도가 좋고 계조가 풍부한 사진을 찍기를 원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즐거운’ 사진을 찍고 싶은 마음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이를 도와주는 니콘 D5300의 다양한 특수 효과(Effects)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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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 효과 설정하기

  니콘 D5300의 다양한 특수 효과는 카메라 모드를 바꿈으로써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수 효과 모드(EFFECTS)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카메라 모드 다이얼을 특수 효과 모드인 EFFECTS에 맞추면 됩니다.

(모드 다이얼)

  모드 다이얼을 돌리면 작은 다이얼을 돌려서 다양한 특수 효과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용할 수 있는 특수 효과는 토이 카메라 효과를 비롯하여 9가지입니다. 각각의 효과를 짤막하게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나이트 비전 - 어두운 배경에서 사진을 찍을 때 적합합니다. ISO 감도를 높여 사진을 촬영하며 흑백으로 기록됩니다.
2) 컬러 스케치 - 카메라에서 윤곽을 감지하고 색을 더해 컬러 스케치와 유사한 사진을 만듭니다. 라이브 뷰 도중 설정을 조정합니다.
3) 토이 카메라 - 토이 카메라로 촬영한 화상의 효과를 만들기 위해 채도와 주변 조명이 조정됩니다. 라이브 뷰 도중 설정을 조정합니다.
4) 미니어처 효과 - 근접 촬영한 미니어처 사진처럼 보이도록 원거리 촬영 사진을 수정합니다. 라이브 뷰 도중 설정을 조정합니다.
5) 특정 색상만 살리기 - 선택한 색상만 제외하고 모두 흑백 사진을 촬영합니다. 라이브 뷰 도중 설정을 조정합니다.
6) 실루엣 - 밝은 배경에서 포착되는 피사체의 실루엣 촬영에 적합합니다.
7) 하이키 - 장면의 밝은 렌더링을 제공하여 밝은 하이키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8) 로우키 - 장면의 어두운 렌더링을 제공하여 하이라이트가 선명한 로우키 화상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9) HDR 페인팅 - 디테일과 색조가 회화 효과를 위해 강조됩니다. 두 개의 프레임이 효과를 만들기 위해 오버레이 되므로 라이브 뷰 또는 동영상 녹화 중에 미리 볼 수 없습니다.

  위와 같은 설명은 니콘 D5300에 기록되어있는 것으로 각 모드를 실행한 상태로 도움말 버튼을 누르면 자세히 설명이 나와 있습니다. 주의해야 할 점은 각각의 모드 설정이 라이브 뷰 상태에서 변경 가능한 경우가 많으므로 가급적 라이브 뷰 상태로 촬영하는 게 좋다는 점입니다.

(어느 상황에서든지 도움말 버튼이 유용하게 쓰입니다.)

  라이브 뷰를 통해 화면을 보면서 OK 버튼을 누르면 세부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특정 색상만 살리기’ 기능을 사용해보겠는데요. 특정 색상만 살리기 모드에서 OK 버튼을 누르면 다음과 같은 화면이 나타납니다.

(설정중)

  추출할 색상을 가운데 두어 포커스를 맞춘 후에 위 방향키를 누르면 해당 색상이 추출됩니다. 이 색상을 제외하고는 다른 곳은 모두 흑백이 되는데요. 최대 3가지의 색을 추출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세부 설정이 상당히 다양해서 독특한 사진을 찍을 수 있겠더라고요.

(마치 전혀 다른 사진 같습니다.)

  같은 자리에서 찍은 사진이지만 느낌이 많이 다르죠?

특수 효과 살펴보기

  이렇게 하나의 피사체를 두고도 전혀 다른 느낌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이 사진은 토이카메라 모드로 찍은 사진인데요. 밑에 렌즈 그림자가 진 이유는 자동으로 플래시가 개방되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 부분은 조금 아쉬운 부분인데요. 토이카메라 사진을 찍기 위해서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는 하지만, 강제 발광 플래시를 끌 수가 없습니다.

(카페 봄날)

  특수 효과를 설정한 상태에서는 촬영 모드가 오토(Auto)로 설정되어버려 사용자가 다른 설정을 할 수 없는 점은 조금 아쉬웠는데요. 그래도 니콘 D5300이 사진을 잘 뽑아줘 사진이 실패하진 않을까 하는 불안감 없이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하이키)

  위 사진은 하이키 옵션을 넣은 사진으로 같은 사진이라도 톤이 확실히 밝아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고의로 초점을 날려 빛망울(보케)을 찍는 사진은 유행 지난 감성 사진(?)입니다만, 특수 효과와 함께라면 독특한 감성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토이 카메라)

  같은 구도로 토이 카메라 옵션을 설정해보았습니다. 확실히 사진의 채도가 높아져 따뜻한 느낌이 들며 노출 값이 낮아졌고, 주변에 비네팅이 생겨서 살짝 거무스름해졌습니다.

(HDR 페인팅)

  닭꼬치를 찍은 사진인데요. HDR 페인팅으로 촬영했더니 위와 같이 독특한 느낌의 사진이 나오더군요. 그 외에도 정말 다양한 효과를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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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볍게 살펴본 니콘 D5300의 특수 효과 기능이었습니다. 쉽고 간단하게 찍을 수 있는 특수 효과 사진은 사진을 찍으면서 재미를 주는 하나의 요소입니다. 다양한 구도의 좋은 사진도 좋지만, 이런 효과가 들어간 재미있는 사진도 좋은 사진의 범주에 들어간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런 사진을 찍으면서 즐겁고 행복했다면 그게 가장 좋은 사진이 아닐까 싶어요. 그러므로 주변 사람들과 혹은 혼자 사진을 찍으면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특수 효과는 니콘 D5300을 사용하면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특징일 것입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니콘 D5300의 특수 효과만 말씀드렸습니다만, 실제로 니콘 D5300의 자랑은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이 기능은 별도로 떼어 설명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니콘 D5300의 특수 효과 사진 후기의 레이니아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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