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영화 총결산 - (1)Best & Good


  1년 만에 올리는 2014년 영화 총결산 포스트입니다. 글로 옮기진 못했으나 다양한 영화를 보려고 노력했고, 또 여러 편의 영화를 보았는데요. 제가 작년에 본 영화를 간단히 정리해보았습니다.


기록하고, 나누고 싶은 2014년 영화 총 결산 타이틀


  레이니아입니다. 1년 만에 다시 작성하게 되는 2014 영화 결산 포스트입니다. 작년에도 시간이 되면 틈틈이 영화와 같은 문화생활을 즐기려고 노력했습니다. VOD 서비스 등을 통해 구매해서 본 영화도 많고요.

  그래서 올 한해의 영화를 간단하게 정리해보았습니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Best, Good, Soso, Bad의 4단계로 구분해 넣었습니다. 시작하겠습니다.




Best

1) 겨울왕국

겨울왕국

  재작년부터 작년 한 해를 들었다 놨다 한 애니메이션이죠? 삽입된 OST인 Let it go는 길거리나 카페에서 널리 울려 퍼졌고, 노래 좀 한다 하는 가수들은 모두 커버곡을 불러서 유튜브에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이 콘텐츠의 반복으로 피로감을 느낀 건 옥에 티지만, 그거와 애니메이션 완성도는 별개니까요. <라푼젤>에서 완성된 틀을 더욱 발전시켰으며, 사랑에 대한 담론의 확대를 모색하는 디즈니의 경향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라고 하면 거창할까요?


2)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울버린 시리즈는 눈살이 찌푸려졌지만, 기존 엑스맨 시리즈는 무척 좋아하는 시리즈입니다. 특히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는 프리퀼로서 만들 수 있는 최대한의 완성도를 뽑아냈다고 생각하는데요.

  뒤이은 <액스멘: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훌륭한 결과물을 보여주었습니다. 전작과 신작의 주인공들이 모두 나온다는 일만으로도 흥분되는 일입니다만, 이 영화로 다시 엑스맨 시리즈를 이을 수 있는 당위성이 생긴 게 더 기뻤습니다.



3) 그녀

그녀

  재미있다는 말만 듣다가 직접 보고 온 영화, <그녀(her)>입니다. 영화가 가진 매력을 글로 다 옮기지 못해서 못내 아쉬움이 남는 감상을 적기도 했는데요. 다양한 주제로 사유할 수 있는 즐거움을 남겨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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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캡틴 아메리카: 윈터솔저

캡틴 아메리카: 윈터솔저

  히어로 무비로서 단순히 재미를 주는 데 주력한 영화입니다. 안에 대단한 메시지가 있다기보다는 즐거움을 느끼는 데 초점을 맞추면 되는 영화입니다. 마블 영화를 열심히 죽 쒔던 시절이 있었는데,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살린 연출을 보아 대단히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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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나를 찾아줘

나를 찾아줘

  원제인 Gone Girl이 더 어울리는 <나를 찾아줘>입니다. 첫 장면의 긴장감이 마지막 장면에서 다른 긴장감으로 바뀌는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영화의 시작부터 끝까지, 시쳇말로 '쪼이는' 영화입니다. 이렇게 시종일관 '쪼이면서' 극적 긴장감을 절대 놓치지 않았다는 게 이 영화의 힘이겠죠.







6) 인터스텔라

인터스텔라

  살짝 고민했지만, 그래도 Best인 인터스텔라입니다. 전 국민에게 상대성 이론을 공부하게 만든 영화인데요. 영화에 담긴 시간의 과학이나, 여러 가지 논의점을 떠나서 영화가 재미있다는 것만으로도 의미 있는 영화였습니다.







Good

1) 어네스트와 셀레스틴

어네스트와 셀레스틴

  아름다운 애니메이션 어네스트와 셀레스틴입니다. 여백을 살린 수채화 풍의 그림과 연출이 기억에 남네요. 어네스트와 셀레스틴이 포옹하는 마지막 장면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으리라 생각합니다.



베스트오퍼

  엔니오 모리꼬네 덕분에 보게 된 영화입니다. 어떤 결말이 있을지 짐작하면서도 그 결말만큼은 아니길 간절히 바라게 되더군요. 아름다운 음악과 마지막 장면의 여운이 길게 남았습니다.







3) 나우유씨미 마술사기단

나우유씨미 마술사기단

  팝콘 무비라는 평도 있었고 구성이 별로라는 이야기가 있어 개봉 당시에 미처 보지 못하고 뒤늦게 구매해서 보았습니다. 팝콘 무비로 괜찮은 영화입니다. 나름 반전도 괜찮았고요. 속편을 기대합니다.








4) 더바디

더바디

  마지막 장면만으로도 인상이 확 남는 영화입니다. 독특한 느낌의 스릴러를 보고 왔습니다. 구조적으로 아쉬운 점은 눈에 띄었지만, 감상에서도 적었듯, 마지막 장면이 단점을 상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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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엣지오브투모로우

엣지 오브 투모로우

  친절한 ‘톰 아저씨’, 톰 크루즈의 출연만으로도 기대하고 본 영화입니다. 원작을 각색하여 만들었다고 하는데, 꽤 흥미로운 영화였습니다. 역시 영화를 보는 동안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즐겁게 볼 수 있다는 것으로도 영화가 해야 할 일의 절반은 이뤘다고 생각합니다. 에밀리 블런트라는 배우를 다시 알게 되었던 영화였어요.






6) 안녕, 헤이즐

안녕, 헤이즐

  저는 괜찮게 보았는데, 뜻밖에도 별로였다는 분도 있더라고요. 제목을 좀 잘못 지었다는 생각도 합니다. 사랑 이야기보단 성장 이야기에 초점을 맞추는 게 좋았을 것 같아요. 책에서 가져왔으리라 생각하는 대사를 두고두고 곱씹는 즐거움이 있는 영화였습니다.






7) 비긴어게인

비긴 어게인

  상반기에 Let it go였다면, 하반기엔 이 영화 OST가 대한민국을 휩쓸었습니다. ‘원스’에서도 이미 주옥같은 OST가 화제가 되었는데요. 길 잃은 별들(Lost Stars)이 만나 서로의 의미를 찾는 과정이 그려졌습니다. OST만으로도 충분한 영화였습니다. 영화의 구조는 ‘원스’와 크게 달라지진 않았지만요.







8) 아메리칸허슬

아메리칸 허슬

  크리스찬 베일의 변신이 돋보이는 ‘아메리칸 허슬’입니다. 면면이 화려한 배우들이 총출동했는데요. 배우들의 연기가 다들 빛나서 무시무시하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였습니다. 영화의 구성, 연출, 연기 등이 모두 착착 맞아 떨어지는 ‘웰메이드’ 영화를 보았습니다.






9)맨프럼어스

맨프럼어스

  뒤늦게 구해 본 영화인 ‘맨프럼어스’입니다. 연극 때문에 보게 되었지만, 독립영화로서 완성도를 잘 살렸다고 생각합니다. 도발적인 질문에 대한 답을 이끄는 게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보는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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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사랑에 대한 모든 것

사랑에 대한 모든 것

  이걸 로맨틱 영화로 보면 후회했겠으리라 생각합니다. 마케팅은 영화를 흥하게도, 망하게도 합니다. 하지만 영화 자체에 초점을 맞춘다면 잘 만든 영화입니다. 스티븐 호킹의 전기 영화로 생각하는 게 좋으며, 에디 레드메인의 눈부신 연기력은 놀랍습니다.








  간단히 정리해보았습니다. 곧바로 Soso와 Bad로 이어집니다. Best와 Good 포스트에는 큰 딴지가 안 걸리는데, 이후 Soso와 Bad는 꼭 나중에 딴지가 걸려서 소개하기가 부담스럽습니다만… 정리의 의미라는 걸 다시 한 번 말씀 드리면서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레이니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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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her는 레이니아님의 리뷰를 읽고 보고 싶단 생각이 들어 한번 봐야지 하고 벼르다가 뒤늦게 봤었는데, VOD로 돈 주고 봤구만, 그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케이블서 해주더군요.ㅋ 요즘도 하구 있구요.

    포스터로 봤을 땐 남자 주인공이 너무 아저씨스러웠는데, 영화보면서 자세히 보니 꽤 멋있어서 놀랐다는요.ㅎㅎㅎ
    • 전 케이블로 아직 못 봤어요. DVD 구매한다고 벼르고 있었는데 아직 구매도 못하고 있었네요.^^; 다시 한 번 봤으면 합니다.
      주인공은 생각보다 훈훈하죠? 전혀 뜬금없는 여담이지만, 마지막 장면을 함께한 여자 배우는 나중에 <아메리칸 허슬>에도 나오는데 이미지가 확 달라져서 처음엔 못 알아봤던 기억도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