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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방면의 깊은 관심과 얕은 이해도를 갖춘 보편적 비주류이자 진화하는 영원한 주변인.

책, <스키너의 심리상자 열기>

  • 2010.12.09 06:00
  • Culture/책(Book)
글 작성자: 레이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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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적어두었던 책의 감상을 옮겨 둡니다.
현재 하고 있는 생각과는 차이가 있을 수도 있음을 밝힙니다.

책을 읽는 제 주관적인 해석과 책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스키너의 심리상자 열기
로렌 슬레이터 지음, 에코의 서재, 2005

스키너의 심리상자 열기
  작가가 에세이로 상을 받았다는 점은 딱히 이 책과 관련이 있을지 모르지만..(...) 비교적 쉽게 풀어쓴 장점은 있다고 생각한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전문성의 훼손? 그렇지만 전문성의 탐구를 위해서라면 관련 전공서적을 읽겠지. 나도 모르는 일화(이를테면 스키너와 그의 딸에 관한 이야기)도 볼 수 있는 점은 에세이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내가 기본적으로 알고 있던 심리학 개념도 재정립하며 흥미외 새 지식도 얻을 수 있던 좋은 책. 곁다리로 10가지의 주제 중 7가지를 알고 있다는 점은 조금 쇼킹했다.

(2008년 가을)



현재...
  개인적으로 심리학에 관심이 있어서 이것저것 책을 읽다가 역시 신문 지면광고에 혹해서 사게 된 책이었다. 당시에는 그래도 꽤 좋은 평을 받았던 것 같다. 지금 읽어도 썩 나쁘진 않고.

  지금와서야 궁금한 일이지만, 왜 이 책의 제목은 '스키너의 심리상자 열기'가 된 것일까? 상자라면 손다이크(Thonedike)도 문제상자라고 불리는 실험도구를 만들었고.. 왜 하필이면 스키너였을까. 지금도 무엇때문인지는 잘 모르겠다.

  아무튼, TV프로그램으로도 많이 방영되었고 (대표적으로 지식e가 있겠다.) 조금만 심리학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흔히 접해봤을 대표적 실험 10가지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는 책이다. 아니, 사실 설명이라는 말은 부적절하다. 엄밀히 말하자면, 대표적 심리실험 10가지를 소재로 한 수필집이라고 보는게 더 타당할지도 모르겠다.

  실험에 대한 설명역시 친절하게(따로 부러운 점이 있다면, 꽤 딱딱할 수도 있는 부분을 유려하게 설명해두었다는 점이다.) 설명되어 있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작가가 그 주제를 잡고 관련된 에세이를 써내려가는 방식으로 책이 진행되고 있다. 또한 단순히 심리학 적 지식을 다루고 있는 책으로 평가하기엔 작가의 직접적인 개입이 너무 많이 들어갔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이는 심리학 책이라기 보다는 심리학을 소재로 하는 수필로 보는 것이 어울리지 않을까 싶다.

  심리학이 딱딱하게 느껴졌다면, 읽어보길 권한다. (그러나 사실 심리학이 딱딱하게 느껴지는 것보다, 너무 과도하게 말랑말랑하게 느껴지는게 더 문제가 아닐까?)

· 관련 포스트 및 링크
- 책, <33번째 남자>
- 연극, <수업> - 이게 어딜봐서 스릴러 연극이라는 것인가.
- 책, <그날이 오기전에>
- 영화, <블라인드> - 잘 만들어진 영화
- 책, <아오이가든> - 하드고어 원더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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