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니아


작년 이맘때, 일찍 열린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 서울역 '아름다운 선거 홍보관'에 들러 사전 투표와 대통령 선거에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그 당시엔 모르고 있었는데, 올해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있더라고요.


그 말인즉슨, 올해도 쉬...는 게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가진 소중한 권리인 참정권을 행사할 기회가 왔다는 사실을 의미합니다. 곧 다가올 6월 13일.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데요. 역시 선거를 앞두고 선거에 관한 정보와 사전 투표를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이 있어 다녀왔습니다.


서울역 아름다운 선거 정보관에선 어떤 걸 할 수 있을까요? 함께 보시죠.




서울역에서 만난 '아름다운 선거 정보관'


작년에도 서울역, 같은 장소에서 아름다운 선거 홍보관이 있었는데요. 올해도 마찬가지로 같은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같은 장소를 선택한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작년에도 그렇지만, 올해도 이 선거 정보관이 실제 사전 투표장으로 변신하기 때문인데요.


사전 투표 기간에는 용산구 남영동 사전 투표소가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사전 투표는 반드시 거주 지역구로 가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관내투표와 관외투표로 나뉘므로 서울역에서 바로 투표를 할 수 있다고 해요.




이번 사전 투표 정보관은 6월 5일까지 운영하고요. 본격적인 사전 투표일인 6월 8일과 9일에는 사전 투표소가 되니 일정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서울역 2층은 ktx를 타고 출발할 수 있는 곳인데요. 따라서 사전 투표를 하고 다른 곳으로 갈 수 있어요. 바로 공항으로 이동할 수도 있으니, 주말과 선거일을 이용해 긴 휴가를 계획하시는 분이라면 이렇게 사전 투표를 하고 곧바로 떠나셔도 좋겠습니다.




이번 아름다운 선거 정보관에서는 사전 투표를 모의 체험해보거나, 투표 절차, 선거의 역사 등 다양한 정보를 살펴볼 수 있고요. 더불어 지난 "'정책선거와 the 가까이' 일곱자로 말해요" 당선작 수상작을 캘리그라피로 적어둔 전시물도 함께 볼 수 있었습니다.




한쪽에는 '참참이와 함께하는 문장게임'도 있는데요. '6월 8일과 9일은 사전 투표 하는 날'이라는 문장을 빠르게 입력하면 되는 게임으로 게임에 성공하면 작은 기념품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질좋은 황사마스크니 꼭 도전해보세요.




사전 투표, 어떻게 하나요?


아름다운 선거 정보관의 백미는 역시 모의 사전 투표가 아닐까 싶은데요. 직접 사전 투표하는 과정을 체험하면서 사전 투표가 생각보다 쉽고 간단하다는 점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저와 함께 모의 사전 투표 함께 하면서 내용을 살펴볼까요?




가장 먼저 해야 할 점은 신원을 확인해야 합니다. 그러니 신분증 들고 가는 거 잊지 마시고요. 신분증을 들고 가면 사전 투표 기기에서 신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먼저 신분증을 스캔하고요. 그다음 본인의 이름을 정자로 적거나 지문을 찍어 인증을 마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자동으로 내가 속한 선거구에 맞는 표를 인쇄할 수 있는데요. 저는 '용산구 남영동 사전투표소'에서 사전투표를 하는 것이고, 저는 남영동에 살지 않으니 관외 투표가 되겠네요.[각주:1]




그러면 이렇게 사전 투표지와 회송 봉투를 함께 받아볼 수 있습니다. 이번 선거는 1인 7표 투표용지[각주:2]를 받게 되는데요. 교육감, 시·도지사, 구·시·군의장선거가 1차투표용지고요. 시·도의원선거(지역구), 구·시·군의원선거(지역구), 시·도의원선거(비례대표), 구·시·군의원선거(비례대표)가 2차 투표용지입니다.


각 용지는 색깔마다 차이가 있으니 헷갈리지 않도록 해주세요. 그리고 교육감선거는 정당이 추천하지 않으므로 정당표시가 없습니다. 유일하게 가로로 된 투표용지를 볼 수 있습니다. 아, 한 가지 중요한 사실! 저는 모의 체험을 했기에 투표용지를 찍을 수 있었습니다. 저기 '모형' 보이시죠? 하지만 실제 투표에서는 절대! 투표지를 촬영해선 안 됩니다. 이점 잊지마세요!




다 아시겠지만, 별도의 잉크가 필요 없는 도장으로 칸에 맞춰 꾹 찍어주면 됩니다. 모든 칸을 채우면 이제 회송용 봉투에 곱게 넣으면 되는데요. 여기서 중요한 점은 봉투를 꼭 봉인해야 합니다. 봉투를 닫지 않고 넣으면 그 표는 무효처리가 되니 잊지 말고 봉해주세요.




마지막으로 회송용 봉투를 사전투표소에 있는 투표함에 넣어주면 사전 투표가 모두 끝나게 됩니다.




투표소에는 몸이 불편한 장애인을 위한 시설도 완비가 돼 있습니다. 일반적인 투표소보다 폭이 넓은 투표소, 상판이 내려오도록 준비된 것은 물론이고요.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투표 보조용구나, 팔목에 매달아 쓰는 도장, 거동이 불편한 사람을 위한 마우스 피스도 마련돼 있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참정권이기에, 누구나 할 수 있는 선거를 만드는 것도 중요한 역할이라 생각하는데요. 이에 만반의 준비를 갖춘 것 같네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꼼꼼하게 살펴보는 방법


이번 13일은 전국동시지방선거입니다. 이제 약 열흘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사전 투표는 그보다 빠른 8일부터 9일 양일간 이어집니다. 이제 1주일이면 선거를 할 수 있는데, 너무 아는 게 없어서 걱정이시라고요? 그럴 땐 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선관위 홈페이지에서는 후보자 등록현황부터 공약, 정당별 공약 등 선거 전 봐야 할 정보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데요. 선거구를 검색하고 투표소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등 유용하게 쓸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선거 정보관에서도 선관위 홈페이지를 볼 수 있게 해뒀는데요.


보다 보면 이것저것 볼거리가 참 많으니 가셔서 보시거나,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글을 쓰고 나니 이제 정말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출퇴근길마다 길목을 막고 명함을 나눠주는 사람들, 쉬고 싶은 주말에 신경 쓰게 만드는 선거 홍보송은 간혹 귀찮긴 합니다. 하지만 어떤 사람을 뽑느냐에 따라 우리가 사는 대한민국이 바뀐다고 생각하면 허투루 볼 수 없는데요.


다양한 내용 꼼꼼히 살펴보시고, 소중한 한 표. 행사하시길 바랄게요.



  1. 물론 관내 사전 투표도 체험할 수 있습니다. [본문으로]
  2. 지역구마다 조금씩 다를 순 있습니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