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삼성 모바일 언팩 2012 간단히 살펴보기

  레이니아입니다. 어제 밤을 또 하얗게 불태워주신 IFA의 삼성 모바일 언팩 2012를 간단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역시나 야심한 새벽에 바삐 적는 포스트이므로 사설은 이만하구요. 굵직굵직한 소식들을 빠르게 정리해서 보여드리겠습니다.

  포스트에 첨부된 동영상은 삼성 블로그에서 공개한 생중계 동영상을 보면서 캡쳐한 것임을 밝힙니다.

1. 갤럭시노트2 출시

  이미 공개하기로 알려졌었고 사전에 유출까지 되어서 대부분의 분들이 짐작하고 있는 갤럭시노트2의 출시소식입니다. 전작 갤럭시노트가 디지털에서 찾는 아날로그 감성으로 한국에서 큰 히트를 쳤는데요. 갤럭시노트 2에서는 그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강조하는데 많은 공력을 들인 것으로 보입니다.

(갤럭시노트2의 스펙)

  2012년 10월에 발매예정인 갤럭시노트2의 전반적인 디자인은 갤럭시 S3와 상당히 유사했습니다. 이번 PT에서 실제로 본 색상은 마블화이트였구요. 슬라이드나 영상에서는 마블화이트와 더불어 티타늄 그레이가 보였었습니다. 제일 얇은 부분은 9.4mm이고 무게는 180g이라고 하네요.

  갤럭시노트1이 5.3인치였던 것에 비해, 갤럭시노트2는 0.2인치 늘어난 5.5인치 화면을 탑재하고 있으며 화면비가 16:9가 되면서 해상도는 갤럭시노트1에 비해서 오히려 떨어졌습니다. 갤럭시노트1의 해상도는 1,280x800. 갤럭시노트2의 해상도는 1,280x720입니다.

  액정은 HD 슈퍼 아몰레드이며, 배터리의 용량은 무려 3,100mAh입니다. 후면 카메라는 800만, 전면카메라는 190만 화소로 전면카메라도 갤럭시노트1에 비해서 조금 화소수가 떨어졌습니다.(200만→190만)

  RAM은 2GB가 탑재되어있으며, CPU는 1.6GHz 쿼드 코어 엑시노스가 탑재되어있습니다. OS는 기본적으로 젤리빈이 탑재되어있네요. 그러면서 더불어 안내를 했지만 갤럭시노트1도 젤리빈 업데이트가 이뤄진다고 했습니다.

(새로운 S펜)

  갤럭시노트2의 기능은 정말 많이 개선되었는데요. 먼저 등장한 것은 새 S펜입니다. 이 S펜이 다양한 기능을 하고 있는데요. 갤럭시노트1은 256단계, 갤럭시노트 10.1은 1024단계의 필압을 지원했었습니다. 갤럭시노트2는 갤럭시노트 10.1과 동일하게 1024단계의 필압을 지원합니다.

  그리고 약간 각이 진 것으로 보아 갤럭시 노트 10.1과 유사한 형태가 되리라 생각하는데요. 8mm 굵기에 고무팁이 기본적으로 장착되어있다고 합니다.

(Air View)

  이번 갤럭시노트2 기능 설명 중 가장 큰 감명(?!)을 받은 기능은 Air View 기능입니다. S펜으로 화면을 터치하지 않고 화면 위에 가져가면 다음 Depth에 진입하지 않아도 작은 팝업창이 떠서 내용을 볼 수 있는 것인데요. 이메일의 내용이나 플래너의 일정 뿐만 아니라 사진 앨범 미리보기부터 동영상의 경우 썸네일을 연속적으로 확인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동영상과 앨범 시연 모습)

  실제 시연할 때 보니 화면에 S펜을 직접 닿게 하지 않았는데도 S펜의 끝을 따라서 커서가 움직이더라구요. 이 기능을 통해서 다음 단계에 진입하지 않고도 여러가지 활동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asy Clip)

  이지클립입니다. 기존 갤럭시노트1에서는 스크린샷을 따올 때, S펜 버튼을 누르고 사진을 클릭 → 편집모드 진입 → 올가미툴로 외곽선 따오기 → 저장 후 클립보드에서 불러오기. 의 단계를 거쳤었는데요. 그 단계를 획기적으로 줄여, S펜의 버튼을 누르고 바로 외곽선을 딸 수 있는 기능이었습니다. 은근히 귀찮았는데, 참 편해진 것 같아요.

(바로 적기)

  같은 방식으로 이메일이나 플래너 위에 바로 메모를 할 수 있다는 것 같습니다. 한번 콕 눌러준 후에 말이죠. 이메일의 경우엔 바로 자신이 Signature을 삽입해여 전송할 수 있다고 하더군요.

(포토 노트)

  새로 추가된 포토노트 기능입니다. 사진을 열고 메뉴에서 포토노트를 실행하면 사진이 팔랑 뒤집히는 효과가 나면서 그 뒤에 메모를 할 수 있게 되었어요. 추억거리를 적을 수도 있고, 간단한 메모나 일기도 가능하며, 태깅도 가능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신해보였어요.

(펜 꺼내기)

  펜을 꺼내면 바로 어떠한 기능이 실행되는 것은 갤럭시노트 10.1 체험기에서 확인하셨었죠? 갤럭시노트2에서도 이와 같은 기능을 지원합니다. 덧붙여, 통화중에 S펜을 꺼내면 자동으로 팝업 노트가 나오더라구요.

(제스처)

  S펜을 가지고 아래에서 위로 쭉 밀어올렸더니 다음과 같이 설정해둔 기능을 사용하게끔 되어있더라구요.

(@JIM이라고 적으니 JIM에게 메일보내기가 똻!)

  위의 시연도 상당히 신기했는데요. @받는이 이름을 적으니 (연락처에 저장된) 받는이에게 메일보내기가 바로 실행되더라구요. 뿐만아니라 갤럭시노트1에서는 색을 바꾸기 위해서 팔레트를 열었어야 했는데, 이번 시연에서는 팔레트를 따로 열지않고 특정한 동작으로 바로바로 색을 바꾸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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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에서 스스로 갤럭시노트1, 갤럭시노트 10.1 보다 한 단계 더 나아졌으며, 이를 통해 더욱 창조적인 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을 강하게 어필하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시연하는 것을 쭉 보다보니 약간의 딜레이는 남아있는 것 같더군요. 갤럭시노트 10.1보다 더 나아졌는지 아닌지는 비교불가능이지만, 완벽하게 따라오진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2. 갤럭시 카메라

  역시 이미 다른 매체를 통해서 알려졌던 갤럭시 카메라가 공식적으로 등장했습니다. 요즘 스마트 카메라라는 이름으로 삼성에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데, 그 시도의 정점(?!)이 아닐까 싶어요. 안드로이드가 탑재된 카메라 갤럭시 카메라를 살펴보겠습니다. 주변에서는 괴작(怪作)이라는 평도 있더군요.

(스펙)

  기본적으로 1,600만화소 BSI CMOS 센서가 탑재되어있습니다. 21배 광학 렌즈 줌 기능이 들어있구요. 안드로이드는 젤리빈이 기본적으로 들어가있으며, 스마트카메라라는 이름답게 3G, 4G, WiFi 접속이 가능합니다. 그말인즉슨, 유심칩 들어가는 카메라라는 소리군요...

(뒷면)

  액정은 4.8인치 슈퍼 HD 클리어 LCD입니다. 화면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안드로이드 UI가 딱 보이시죠?

(다양한 촬영모드)

  다양한 촬영모드를 지원했는데요. 꽤 재미있는 모드가 많아보였습니다. 특히 전 빛 궤적 추적 모드가 참 맘에 들더라구요. 제가 저런 사진 찍으려다가 엄청 고생했던 기억이 나서...^^;

  그 외에도 음성으로 사진 찍기나, 슬로우 모션기능을 지원하는 등. 사진기 본연의 기능과 스마트한 면모를 동시에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아쉽게도 갤럭시 카메라 설명에는 시연이 없어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볼 수는 없었어요...

(관리, 공유)

  그 외에도 사진을 폴더별로 관리할 수 있는 기능과, SNS나 다른 기기에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고 자동 클라우드 백업도 지원한다고 합니다.

(신기했던 기능)

  게다가 원격으로 뷰파인더를 볼 수 있다고 설명하는데, 이 기능은 정말 스마트하기 때문에 가능하겠죠. 저도 그렇고 몇몇분은 미러리스급의 카메라가 나오길 내심(?!) 기대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직 기술의 한계가 남아있는 것 같구요. 저도 이 상황에서 미러리스급의 퀄리티만 뽑아내 준다면 바로 갈아타고 싶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괴작이든 아니든 꽤 훌륭한 시도라고 생각합니다.

3. 아티브 시리즈

(아티브

  아티브 시리즈입니다. 저는 사실 이번에 언팩행사를 갤럭시노트2 때문이기도 했지만, 슬레이트의 다음 세대를 기대하면서 시청했었거든요. 그런데 아무리 기다려도 슬레이트가 나오질 않아서 지쳐갈 즈음, 아티브가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나중에 다 보고나서야 깨달은 사실이지만 슬레이트도 아티브 라인에 포함되었더라구요.

(아티브 스마트 PC의 모습)

  문득 든 생각입니다만, PC라는 물건에 이미 Smart하다는 개념이 전제된 것 같은데 다시 스마트하다는 것을 앞으로 끌어와야 하나... 싶기도 했습니다. 한편으론 여기서 '스마트'가 인터넷이 가능하다는 접두어일지도 모른단 생각을 해봤어요. 스마트한 PC 아티브 시리즈는 3G, 4G, WiFi 모두 접속이 가능합니다. 이번엔 유심칩 들어가는 PC네요...^^;

(아티브 스마트 PC의 특징)

  1024단계의 필압을 갖는 S펜을 사용하며, 10군데 까지 멀티터치가 가능하다는 군요. 아폴로(윈도우8) 운영체계가 공통적으로 탑재되어있습니다. 자석을 이용한 키보드 탈부착이 가능합니다.

  아티브 스마트PC의 경우 일반 모델과 프로모델로 나뉘어지는데요. 일반모델은 아톰프로세서로써 2GB RAM, 128GB SSD을 탑재하고 구동시간 13.5시간인 반면에, 프로모델은 i5 프로세서로써 4GB RAM, 256GB SSD를 탑재하고 구동시간은 약 8시간정도라고 합니다.

  두께나 무게도 차이가 있는데요. 아톰 아티브는 9.9mm 두께에 750g의 무게고 i5 아티브는 11.89mm 두께에 884g 입니다. 슬레이트의 경우에도 참 매력적인 기기였는데, 이번 아티브 제품들은 더욱 매력적인 기기 같아요. 성능은 올라가고 더 가벼워지구요. 다만 가격이 문제가 될텐데, 어느 선에서 가격이 결정될지 무척 궁금해집니다.

(아티브 탭)

  아폴로 운영체재를 탑재한 태블릿으로써, ARM프로세서를 위한 윈도우8이 설치가 되죠.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최근에 발표한 서피스rt버전와 같은 운영체제가 설치됩니다. PC에서의 경험을 태블릿에서. 라는 소개문구가 인상적이었는데요. 8.9mm 두께에 570g으로 아티브 스마트 pc에 비하면 무척 가볍고 얇습니다.

  하지만 MS 오피스가 설치되어있고, 7GB의 스카이드라이브가 제공되며, USB포트가 있는 등, 만만치 않은 기능을 보여주고 있지요. 배터리용량도 8,200mAh로 상당한 수준입니다.

(아티브 S)

   다음으로 살짝 깜짝 발표였던 아티브 S입니다. 윈도 폰인데요. 삼성의 이전 윈도 폰인 옴니아 시리즈를 이어 아티브 시리즈가 나왔습니다. 사실 옴니아라는 브랜드가 너무나 혹평을 받아서 해당 브랜드로 계송 브랜딩 작업을 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었지요.

  4.8인치의 화면입니다. 역시 MS 오피스가 탑재되어있다고 하네요. 그리 길게 설명하지 않아서 많은 것을 볼 순 없었습니다. 어떤 모습으로 나올지 기대해봅니다.

(시리즈 9)

  삼성의 프리미엄 노트북라인인 시리즈9 모델이 등장했습니다. 여기서는 정말 간단간단하게 넘어갔는데요. 그래서 자세한 사양에 대해선 알기가 어려웠습니다.

(시리즈 9의 모습)

   역시 윈도8 운영체제가 설치되어있었구요.

정리 및 요약

   그럼 장황한 내용 조금 빠르게 정리해보겠습니다!

1. 갤럭시노트2
  1) 5.5인치, 16:9 화면비, 갤럭시노트1에 비해서 해상도는 조금 줄어들었음. (1,280x720) HD 슈퍼 아몰레드 액정
  2) 1.6GHz 쿼드 코어 엑시노스, 2GB RAM, 3,100mAh 배터리
  3) 안드로이드 4.1 젤리빈 탑재
  4) 3G, 4G, WiFi 지원
  5) 특징
    - S펜 개선 : 8mm 굵기, 1024단계 필압지원
    - Air View : 호버기능으로 커서를 위에 올려만 놓으면 다음 Depth의 내용을 미리 확인 가능.
    - Easy Clip : 손 쉽게 그림 딸 수 있음.
    - 포토 노트 : 사진 뒤에 메모 가능
    - 퀵 메모 : 통화중 S펜 탈착 시 팝업 메모창 생성, 이메일, 플래너 위에 메모 가능
    - 제스처 기능 : 사전 설정한 기능 실행 가능. 팔레트를 열지 않고 메모 색상 변환 가능.

2. 갤럭시 카메라
  1) 1,600만화소 BSI CMOS 센서, 21배 광학 광각 렌즈 줌
  2) 4.8인치 슈퍼 HD 클리어 LCD
  3) 안드로이드 4.1 젤리빈 탑재
  4) 3G, 4G, WiFi 지원
  5) 특징
    - 다양한 촬영모드 지원
    - 음성 촬영 가능
    - 슬로우 모션기능 지원
    - 사진 관리 강화 : 폴더별 관리 등...
    - 사진 공유 강화 : SNS 공유 위젯, 자동 클라우드 백업 등
    - 리모트 뷰파인더 지원

3. 아티브 스마트 PC (일반)
  1) 아톱프로세서, 2GB RAM, 128GB SSD 탑재
  2) 아폴로(윈도우8) 운영체제 탑재
  3) 3G, 4G, WiFi 지원
  4) S펜, 키보드 악세사리 있음.
  5) 구동시간 13.5시간
  6) 9.9mm 두께, 750g 무게

4. 아티브 스마트 PC (프로)
  1) i5 쿼드코어 프로세서, 4GB RAM, 256GB SSD 탑재
  2) 아폴로(윈도우8) 운영체제 탑재
  3) 3G, 4G, WiFi 지원
  4) S펜, 키보드 악세사리 있음
  5) 구동시간 8시간
  6) 11.89mm 두께, 884g 무게

5. 아티브 탭
  1) 1.5GHz 듀얼코어 프로세서, 2GB RAM
  2) 아폴로(윈도우8) 운영체제 탑재
  3) 3G, 4G, WiFi 지원
  4) S펜, 키보드 악세사리 있음
  5) 8.9mm 두께, 570g 무게

6. 아티브 S
  1) 4.8인치 HD 슈퍼 아몰레드
  2) 8.7mm 두께
  3) 2300mAh 배터리
  4) 윈도우8 운영체제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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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벽에 또 정리하느라 고생 좀 했네요...^^ 도움 되시길 바라며, IFA 삼성 모바일 언팩 2012 정리 포스트의 레이니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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