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 NOTE! 갤럭시노트 10.1 체험기 - (2) 기능
글 작성자: 레이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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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금요일의 레이니아입니다. 한 주의 대미를 장식할 불타는 포스트는 엊그제에 이어서 갤럭시노트 10.1 체험기가 되겠습니다. 제가 갤럭시노트 10.1을 조금 더 진득하게 써봤으면, 조금 더 많은 내용을 담아봤을텐데 사정이 여의치 않아서 이번 포스트를 마지막으로 갤럭시노트 10.1에 대한 글은 마무리를 지으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이것저것 끄적거리길 좋아하는 성미를 가진 사람으로서, 갤럭시노트의 S노트 기능은 무척 매력적인 기능이었는데요. 그래서 최대한 많이 써보고 체험해보려 노력했습니다만, 분명히 부족한 부분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니 그 점 유의해주시면서, 기기의 느낌 위주로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시작할께요.
기본성능 그리고 UI
(누르면 커집니다.)
가로모드를 기본으로 하고 있어서 그렇지만 세로모드로 전환하더라도 버튼의 위치는 같습니다. 홈버튼 등이 한쪽에 쏠려있는데요. 사용하던 패턴을 되돌아본다면, 이렇게 한쪽으로 몰려있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별도로 스크린샷 버튼이 독립되어있는 부분도 신기했는데요. 물리버튼으로 처리하기에 불편한 부분이 있어서 그런 게 아닐까 싶었습니다.
그리고 iOS의 모든 기기와 안드로이드 폰의 대부분은 알림바 혹은 상태바라 불리는 부분이 화면 상단에 있는데요. 갤럭시노트 10.1에서는 우측 하단에 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을 터치하면 메뉴가 아래에서 스크롤-업 되는 형식입니다. 하단부에 어차피 공간을 할애하고 있으니 저는 괜찮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아쉬운 부분이 있긴 합니다만, 이 부분은 추후에 말씀드릴께요.
아, 미처 말씀드리지 못한 부분이 있는데, 가운데 아래 ∧버튼이 있는데요. 이 부분은 팝업 도구를 호출할 수 있는 메뉴입니다. 팝업이라는 말처럼 화면에 작은 창을 띄워서 여러가지 작업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것인데요. 이를 활용하면 다음과 같은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계산기와 S노트 미니를 동시에 띄워놓은 모습)
폰에서 팝업플레이를 볼 때는 조금 답답한 느낌이 들었던 게 사실이었는데, 태블릿으로 보니 한결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쿼드런트 4706점)
많은 분들께서
S노트 - 다시태어난 노트 어플
(S노트 실행)
S메모와 비교해보았을 때, 상대적으로 나아진 점이 꽤 있는데요. 간단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폴더기능의 추가
우선 폴더기능이 생긴 점이 마음에 듭니다. 이전 갤럭시노트에서 별다른 폴더기능은 없었구요. 다만, 페이지를 하나의 뭉치로 묶어둘 수는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경우에 열람하기가 무척 불편했지요. 갤럭시노트 10.1에서는 폴더를 지원하여 원하는 메모를 알맞게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폴더에 정리한 노트)
2. 다양한 형식의 노트 추가
노트의 종류도 여러가지가 생겼는데요. 기존 S메모에서는 배경을 바꾸는 데 그쳤다면 이번에는 정말 본격적으로 양식을 지원하더라구요. 게다가 양식에 따라서 스케치 녹화와 같은 부가기능도 차이를 보여서 양식이 단순히 배경의 차이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다양한 노트의 종류만큼 예제도 다양하여 노트를 어떤식으로 쓸 수 있는지 좋은 가이드가 되었던 것 같아요.
(다양한 예제들)
3. 펜의 종류 추가 및 기능 확장
S메모에선 펜, 붓, 연필, 형광펜의 4가지 펜이 존재했다면 S노트에선 수묵화에 쓰일 법한 붓이 하나 더 추가가 되었습니다. 뿐만아니라 프리셋을 저장하여 원하는 펜 설정을 바로바로 불러올 수 있게 되었고 미리 펜을 테스트해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추가된 펜 기능)
4. snb파일 내보내기
기존 갤럭시노트에서 S메모의 내용을 내보내기 위해선 pdf나 혹은 jpg파일로 내보내야 했습니다. 그런데 갤럭시노트 10.1에서 새로이 추가된 파일이 있는데요. 그것은 S노트 파일(.snb)입니다. 이 파일로 내보냈을 때, 현재 컴퓨터에서 열 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S노트 파일 내보내기가 가능합니다.)
S노트 사용하기
(아이디어 노트)
제가 가장 애용했던 아이디어 노트입니다. 오늘 체험하면서 나오는 대부분의 노트가 아마 아이디어 노트일겁니다.^^; 더 많은 노트를 사용해봤어야 했는데, 꼭 이렇게 기회가 지나 간 다음에 아쉬워하게 되네요.
다양한 버튼이 있지요? 제가 그 설명을 S노트로 직접 그려보았습니다.
(누르면 커져요!)
어떠세요? 써보면서 느낀 것이지만 생각보다 내용을 풍부하게 작성할 수 있겠더라구요.
(여러가지 펜 예시)
단순히 사진으로만 보시면 감이 오지 않으실 것 같아서 동영상도 촬영해 보았습니다. 일부러 많이 당겨서 촬영했으므로 조금 산만한 점은 감안하고 봐주세요.
S펜 이용하기 : S노트의 더욱 강력한 기능들
게다가 갤럭시노트 10.1에서는 S펜을 꺼내기만 해도 특정 기능들을 작동시킬 수 있게 되었는데요. 이를 설정하기 위해선 환경설정-시스템-펜으로 가시면 됩니다.
(펜 설정)
기본적으로 슬립모드에서 펜을 꺼내면 액정에 불이 들어오고, 갤럭시노트 10.1을 사용하던 중에 펜을 꺼내면 환경설정에 따라 다른 액션이 실행됩니다. 환경설정에서는 기본적으로 단축메뉴 툴바 실행으로 되어있는데요.
(단축메뉴 툴바 실행)
이는 다음과 같이 우측 편에 툴바가 잠깐 등장하게 됩니다. 이 때 이 툴바의 아이콘을 누르면 곧바로 그 프로그램이 실행되지요.
덧붙여 S펜 끼리는 호환이 가능하구요. 와콤 사의 기술로 제작된 것이기 때문에, 슬레이트7의 터치펜과도 호환된다고 들었습니다. 아쉽게도 제가 직접 실험해보진 못했네요^^;
그럼 본격적으로 S노트에 있는 다양한 기능을 시연하는 동영상 보시겠습니다.
생각보다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위 동영상의 1분 38초 즈음을 보시면 제가 이번 포스트 처음에 말씀드렸던 UI와 관련된 단점(?!)이 하나 나오는데요. 우측하단에 알림바가 있기 때문에 필기를 하면서 손바닥으로 그 부분을 눌러버릴 수가 있습니다.
그러면 동영상에서처럼 알림바가 스크롤-업 해버리기 때문에 중간에 필기가 끊어져버리는 현상이 발생하곤 해요. 이 부분을 어떻게 처리를 하면 좋겠습니다만, 가능할지는 잘 모르겠네요. 그냥 개인이 조금 조심하는 수밖엔 없을 것 같았습니다.
멀티태스킹으로 더 많은 작업을!
(멀티태스킹, 세로모드와 가로모드에서)
(멀티태스킹 실행하기)
강의자료를 열어서 옆에 따로 필기를 하거나 동영상 강의를 틀어놓고 바로 필기를 할 수 있는 등, 멀티태스킹의 지원에 따라서 갤럭시노트 10.1을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무척 다양해졌다고 생각합니다.
S노트의 필기감, 그리고 예시들
(갤럭시노트 10.1을 받고 처음 그린 그림)
항간에 '노트는 드로잉이요, 뷰는 필기로다.'라는 말이 유머처럼 있었는데요. 제가 뷰를 진득히 써보지 못해서 판단할 수 없지만 노트로도 충분히 필기하기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충 볼만 하죠^^?)
글씨도 얼추 쓸 수 있구요.
(그림도 얼추 그릴 수 있습니다.)
그림도 얼추 그릴 수 있습니다.
확실히 필기감은 지난 갤럭시노트에 비해서 어느 정도 나아진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필기감 자체가 혁신적으로 바뀌었냐...라고 물으신다면 그 정도는 아니라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난 번 보단 좋아졌지만, 아직도 획이 펜을 뒤늦게 따라오는 현상은 남아있구요.
펜을 완전히 떼지 않으면 커서를 따라와 글씨가 가끔씩 튀는 현상이나, 혹은 헛발질이 나오는 현상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S노트가 많이 좋아지긴 했습니다만, 필기 어플리케이션 자체로만 본다면 완성도가 조금 아쉽기도 하구요. 그리고 안드로이드에 아직 이런 필기앱이 다양하지 못하다는 점도 많이 아쉬운 부분입니다.
다른 태블릿에 비하면 필기나 메모 관련 기능이 뛰어나다고 말씀드릴 순 있겠습니다만, 이것이 종이필기를 대체하기엔 아직 무리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낙서하는 기능은 무척 즐겁지만, 가격이 고가인 점도 많이 걱정되는 부분이구요.
또다시 한탄(?!)입니다만, 조금 더 진득하게 만져봤으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 갤럭시노트 10.1 체험기였습니다. 이것저것 다양하게 시도도 하고 싶었는데, 시간이 허락하지 않아서 완전 수박 겉핥기 식으로 보고 만 것 같아서 걱정이 되네요.
아무쪼록 기계의 느낌은 이렇다... 정도로 가볍게 생각하면서 보시면 좋겠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갤럭시노트 10.1 체험기, 그 중에서도 기능소개에 대해서 살펴본 포스트의 레이니아였습니다. :) 불타는 금요일 즐거이 보내시길 바래요!
· 관련 포스트 및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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