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가 아이언(VEGA Iron) 쇼케이스 후기 - Metal로 돌아왔다.

  레이니아입니다. 오늘은 지난 목요일에 새로 런칭한 베가 아이언의 쇼케이스를 다녀온 후기를 남겨보고자 합니다. 바로 올리려고 했는데 제 게으름으로 주말이 되어서야 올리게 되네요^^;

  지난번에 베가 넘버6의 출시 소식에도 다녀오고 이어서 베가 아이언의 쇼케이스에도 참석할 수 있었는데요. 이전부터 올 뉴 베가라는 이름과 함께 티저로만 공개되었던 스마트폰을 직접 볼 수 있어서 참석하기 전부터 무척 기대가 컸습니다.

(베가 아이언 티저영상)

  티저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무척 세련된 이미지의 휴대폰이라는 걸 알 수 있는데요. 휴대폰의 이름과 외형이 공개 전에 유출되는 바람에 미리 접할 수 있었지만, 꽤 신선했습니다.

  그 이유는 이름처럼 기존 스마트폰의 재질과 달리 메탈 바디가 사용될 예정이라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인데요. 이 사실에 반신반의하면서 직접 단말기를 보기 위해 디지털미디어시티에 있는 팬텍 R&D센터에 갔습니다.
 

Endless Metal

  제가 반신반의 했던 이유는 메탈 바디라는 부분인데요. 이 부분은 티져 동영상을 통해서도 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베가 아이언 티져 동영상 일부)

  보시면 아시겠지만, 금속 재질이 테두리를 에워싸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이 왜 문제가 되느냐 하면 외곽에 있는 메탈은 일반적으로 스마트폰의 전파 송수신 능력을 방해하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인데요.

  실례로 아이폰에서 범퍼가 금속재질인 경우 전파 수신 능력이 감소한다는 몇몇 유저의 보고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를 피하려고 실제로는 다른 재질을 사용하고 메탈 느낌의 도료를 바르거나, 혹은 중간에 메탈을 끊었다가 다시 잇는 방법을 사용하곤 했는데요. 이 경우 전파 수신 능력 감소의 단점은 피할 수 있었습니다만, 다른 문제가 발생하였으니 그것이 소위 Death Grip이라 불리는 문제입니다.

  메탈을 끊는 부분을 통해서 전파를 수신하게 되는데, 스마트폰을 잡으면서 이 부분을 손으로 덮어버리는 경우 전파 수신 능력이 떨어져 버리는 것이죠. 그런데 베가 아이언에서는 그런 방식이 아니라 끊김 없는 메탈을 사용하면서 동시에 전파 수신 능력 감소 이슈를 해결했다고 하더라고요. 이는 둘러싸고 있는 메탈 자체가 안테나 역할을 돕게끔 하면서 가능해졌다고 합니다.

  덕분에 디자인적으로나 기능적으로 많은 이점을 얻을 수 있다고 하네요.

베가 아이언 쇼케이스

(도착했습니다.)

  조금 서둘러 도착한 팬텍 R&D 센터에는 이미 많은 사람이 도착하여 새로운 기기를 살펴보고 있었는데요. 저도 서둘러 기계를 만져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TV 같아 보이지만 베가 아이언)

  한쪽에는 베가 아이언을 붙여놓아서 거대한 TV처럼 보이게 두었는데요. 처음엔 이게 뭔가… 싶었는데, 그만큼 베젤이 얇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하네요. 그러고 보니 베젤이 참 얇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베젤이 얇아요)

  얇은 베젤을 지나치자 메탈 재질과 플라스틱 재질이 시간이 지날수록 어떻게 바뀌는지 전시해둔 곳도 있었습니다.

(재질의 차이)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플라스틱 재질보다 메탈 재질이 더 견고한 것은 당연한 이야기겠지요. 우리나라 사람들의 스마트폰 사용주기에 대한 문제는 차치하더라도 비싼 기기를 2년 가까이 사용하는데, 플라스틱과 메탈이 각각 2년이 되면서 바뀌는 모습을 보니 메탈 바디가 확실히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너무 당연한 이야기였을까요?

(다양한 특징)

  그 외에도 쇼케이스 장에는 벽면에 베가 아이언의 특징이 적혀있었습니다. 사실 이 부분만 살펴보시더라도 제가 오늘 드릴 말씀의 절반 이상은 미리 보시게 되는 겁니다…

(야외 시인성 비교)

  베가 아이언 쇼케이스 현장 한쪽만 무척 밝아서 여기는 무엇을 하는 곳인가 살펴봤더니 햇빛과 유사한 밝기를 제공하여 야외 시인성을 비교하는 곳이더라고요. 베가 아이언은 일반 FHD와 달리 In-cell 방식을 적용하여 빛 투과율이 높아지고 시야각이 향상되었다고 합니다.

  생각보다 조명이 햇빛만큼 밝지 않아서 시인성을 살펴보긴 어려웠습니다만, 시야각 부분은 살펴볼 수 있었는데요. 사진을 보시면 아시다시피 In-cell LCD가 훨씬 더 좋은 시야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다양한 특징들)

  다양한 특징들을 살펴보고 직원의 설명을 들으며 본격적으로 베가 아이언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드디어 만나본 베가 아이언)

베가 아이언

(베가 아이언)

  메탈 재질이 들어간 것치고 생각보다 무겁지 않아서 조금은 놀랐습니다. 외관을 먼저 살펴볼까 합니다.

(좌, 우측)

  좌측과 우측은 각각 볼륨버튼과 전원/슬립 버튼입니다. 베가 아이언이 5인치라서 그런지 평소에 생각했던 곳보다 위쪽에 전원/슬립 버튼이 있더라고요.

(상, 하단)

  상단에는 3.5파이 이어폰 단자, 하단에는 5핀 단자가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메탈의 느낌이 강하게 들어서 그런지 무척 깔끔하다는 인상을 줍니다.

(화이트 제품)

  화이트 제품도 같이 진열되어있었는데요. 보시다시피 상당히 깔끔하죠? 그리고 전면과 후면에서 찾아볼 수 있는 특징이 바로 한쪽 끝에 달린 Jewelry Lighting입니다.

(바로 이 부분입니다.)

  점차 스마트폰에 LED를 통해서 알람을 보여주는 기능이 추가되고 있는데요. 베가 아이언도 Jewelry Lighting 부분을 통해서 다양한 알림을 보여줍니다. 총 7가지 색상(Withe, Red, Yellow, Green, Cyan, Blue, Megents)으로 알림을 보여준다고 하는데요. 어떤 알림사항에 대해 어떤 색이 나오는 것인지는 설정을 통해서 변경할 수 있다고 합니다.

(쥬얼리 라이팅)

  일반 LED와 차별점이 있다면 이렇게 폰을 덮어두어도 LED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인데요. 저는 폰 화면을 보여주고 싶지 않아서 덮어두는 습관이 있는데 이럴 때도 손쉽게 LED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좋은 것 같아요.

베가 아이언의 특징

  앞서 보신 것처럼 베가 아이언은 다양한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도 짧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GUI 변화
  첫 번째로 전체적인 GUI가 변화하였습니다. 메탈 재질에 맞춰 블루톤으로 바뀌었다고 하는데요. 설정의 카테고리가 생기거나 하단 바 스타일을 변경하는 등 많은 부분이 손질되었습니다. 하단 바 스타일 변경은 상당히 신기한 기능이었는데요.

(하단 바 타입)

  총 4개의 타입을 제공하여 사용자 편의에 맞춰 변경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전통적으로 물리버튼을 만들지 않는 베가 제품은 물리버튼의 유무에 따른 호불호에 대해 약점을 가질 수밖에 없는데요.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펼침과 이동 방식, 신기하고 편했습니다.)

2. 카메라 기능 강화

(iA모드)

  1,300만 화소의 고화소를 가지고 있는 베가 아이언입니다. 최신 베가 시리즈는 1,300만 화소 카메라를 채용하고 있는데요. 이번에 iA(인텔리전스 오토)모드가 생겼다고 합니다. 카메라의 iA같이 피사체에 따라서 적절한 모드를 선택해서 촬영하는 기능인데요. 같은 조작으로 좀 더 효과적인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강점을 갖는 것 같아요.

3. In-cell LCD

(고화질 디스플레이)

  In-cell LCD라서 이점을 갖는다는 부분은 위에서도 말씀드렸었죠? 빛 투과율이 기존 액정보다 5%가량 상승한 94%의 투과율을 갖기 때문에 더 선명하고 시야각 좋은 화면을 볼 수 있고요. 그러다 보니 전력 소모량도 많이 줄어들었는데요.

  Full화면 White 적용 기준 시, 자사 스마트폰 기준으로 37% 정도 전력 소모량이 줄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배터리가 2,150mAh이지만 3,000mAh대 기존 스마트폰과 동등 이상의 사용시간을 제공할 수 있다고 해요. 더불어, 이 배터리가 착탈식이므로 훨씬 더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겠죠?

4. 시선 인식 및 사용자 편의성 강조
  아직 적용되지 않았지만 5월 중 업데이트로 적용될 예정이라는 시선 인식 기능도 신기한 기능이었습니다. 사용자의 시선에 맞춰 동영상을 일시 정지하기도 하고 화면을 스크롤 하기도 하는 등 사용자 편의를 위하여 많은 공을 들인 느낌이었어요.

(센서 인식을 시험해볼 수 있었던 곳)

  더불어 기존의 음성 인식 기능은 네트워크에 연결해야지만 사용할 수 있었는데, 자주 쓰는 어휘를 내부에 데이터베이스화하여 네트워크에 연결 없이도 음성인식을 사용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그 결과 훨씬 즉각적인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어서 음성인식을 사용하기 좋아졌습니다.

---

  베가 아이언은 이번 달 개봉할 아이언 맨 3과 연계한 티저광고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아이언 맨 티저 광고)

  강철수트를 입고 종횡무진 활약하는 아이언 맨처럼 베가 아이언 역시 종횡무진 활약할 날을 기다리겠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베가 아이언 출시 쇼케이스를 다녀온 후기의 레이니아였습니다.:)

· 관련 포스트 및 링크

- 베가 No.6 - 6인치급의 패블릿을 만나다.
- 베가 넘버6 개봉기 - '보기 위한 폰'
- 한 손에 잡히는 5인치 폰, 베가 S5 체험기 - (1) 외관편
- 더 얇아진 5인치 폰, 베가 S5 쇼케이스에 다녀왔습니다.
- 더 빠른 속도! 베가레이서 2 체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