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서스5 카메라 업데이트 - 아웃포커싱을 보다.

  새로운 앱으로 탈바꿈한 넥서스5 카메라, 구글 카메라 업데이트 후기입니다. 아웃포커싱이라는 새로운 기능이 들어간 만큼, 바뀐 부분을 중점으로 살펴보았습니다.

  레이니아입니다. 오랜만에 적어보는 넥서스5 관련 글인데요. 넥서스5의 카메라(정확히는 구글 카메라)의 업데이트로 카메라가 대폭 바뀌어 이를 살펴보았습니다.

  넥서스5로는 벌써 15개에 가까운 글을 업로드했습니다. 특히 사진을 바탕으로는 이번이 3번째 포스트네요. 이는 제가 넥서스5를 훌륭하게(!?) 사용하고 있다는 방증일 텐데요... 출시된 지 이미 꽤 지나고 새로운 스마트폰도 출시되었습니다만, 아직도 넥서스5는 안드로이드 진영에서 고를 수 있는 무척 훌륭한 선택지임은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그럼 각설하고 넥서스5의 달라진 카메라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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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서스 5 카메라 업데이트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정확히는 '구글 카메라'앱이 업데이트되었습니다. 현재 안드로이드 4.4 이상이면 업데이트를 할 수 있는데요. 플레이 스토어에서 직접 업데이트를 할 수 있습니다.

(구글 카메라를 검색하시면 됩니다.)

  플레이 스토어의 설명을 보면 ‘완전히 새로운 Google 카메라 앱'이라고 설명하는데요. 사진 모드가 추가되고 UI가 대폭 수정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사진 품질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지 않는 것으로 보아 사진 품질이 따로 향상되거나 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바뀐 UI)

  카메라의 아이콘도 살짝 바뀌었는데요. 가운데의 마크를 보면 잊을 수 없는(?!) 피카사 마크임을 알 수 있습니다. 피카사 마크는 어디에 등장했느냐면,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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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선 간략하게 추가된 기능을 짚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Photo Sphere 2)아웃포커스 모드 3)고해상도 파노라마 모드 까지 세 가지인데요. 기존에도 Photo Sphere과 파노라마 모드는 존재했으므로 실제로 추가된 기능은 '아웃포커스' 모드라고 봐도 과언이 아닌데요.

  따라서 이번 포스트에서는 '아웃포커스 모드'와 바뀐 UI를 중심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바뀐 UI

  구글 카메라를 실행하면 기존과 전혀 다른 UI를 볼 수 있습니다. 기존 카메라 UI와 새로운 카메라 UI를 비교해보면 더 자세히 볼 수 있는데요. 인상적인 점은 카메라 셔터 버튼이 무척 커다랗게 자리 잡았고, 그 외의 메뉴 모드는 숨겨졌다는 점입니다.

(달라진 UI)

  셔터 버튼이 이렇게 커지면서 얻을 수 있는 효과는 2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사진을 찍기 쉽다는 점입니다. 정확한 지점을 짚어야 하는 게 아니라 화면 하단 어름을 누르면 되므로, 사진을 더욱 손쉽게 찍을 수 있죠.

  그리고 한 가지 장점이 또 있는데요. 바로 모든 화면을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 말이 무슨 말이냐 하면, 실제로 액정에 보이는 것과 사진 결과물이 차이를 보이는 점이 사라졌다는 점입니다. 조금 더 자세히 말씀드릴게요. 구글 카메라에서 사진을 촬영하는 화면비와 구글 카메라에서 보여주는 화면 비는 차이가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이를 보여주기 위해서는 구글 카메라 앱의 일부분을 레더박스(검은 화면)처리 하여 보여주거나 화면에 맞춘 후 삐져나온 부분을 잘라서 보여줘야만 했습니다. 아니면 휴대폰에서 보여주는 비율에 맞춰 사진을 찍는 방법도 있고요.

(보이는 그대로가 사진 결과물로 나오지 않는다면.. 그건 엄청난 스트레스죠.)

  전자를 선택하면 카메라 앱을 실행할 때 양옆으로 검은색 박스가 생겨 어색한 단점이 있었고, 후자를 선택하면 실제 보는 것과 사진 결과물이 다른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방법을 선택하면 사진 결과물이 다른 사진과 조금 다른 문제가 있었지요.

  그래서 이번 구글 카메라에서는 전자를 선택하되, 나머지 부분을 셔터버튼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이 선택지가 어떤 반응을 가져올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전 개인적으로 공간 아깝지 않게 좋은 선택을 한 것 같아요.

  좌측으로 손가락을 밀면(Swipe) 다양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모드가 나옵니다. 그 상태에서 Photo Sphere, 파노라마, 아웃포커스, 카메라, 동영상의 5가지 모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기존 UI가 사진 위에 아이콘이 겹쳐 뜨는 모양으로 자칫 지저분해 보일 수 있었다면, 이번 버전에서부턴 그런 문제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카메라 옵션)

  우측 하단의 ... 버튼을 누르면 기존 카메라 옵션을 볼 수 있습니다. 격자가 새로 생겼고요. 수동 노출은 보이지 않는데요. 이는 설정 화면에서 수동 노출을 켜야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다 보면 자주 사용하게 되지 않지만, 막상 없으면 아쉬우므로 켜두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HDR+ 기능을 사용 중에는 사용할 수가 없네요. 이점은 좀 아쉽습니다.

  설정이 살짝 숨어있는 느낌이라 찾아서 입맛에 맞게 설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한 가지. 타이머 기능이 빠졌는데요. 제 경우엔 그리 많이 사용하지 않는 기능이라 무덤덤한데, 의외로 이 부분에 불만을 느끼는 분이 많으시더라고요. 다시 추가될 가능성도 있으리라 싶습니다.

아웃포커싱

  다음으로 아웃포커싱 기능을 살펴보겠습니다. 아웃포커스 기능은 이번 기능에 새로이 생긴 기능으로 특정한 피사체를 찍으면 피사체 주변을 뿌옇게 처리하여 피사체에 대한 집중도를 올리는 사진입니다.

(너무 빨리 올리면 안됩다니다.)

  사진을 찍고 잠깐 카메라를 올려 사진을 완성하면 됩니다. 많이 하는 실수가 이때 사진을 너무 급격하게 올리면 사진이 제대로 저장되지 않으니, 조금 시간을 가지고 천천히 올리시는 게 좋습니다.

(아웃포커싱 사진)

  사진을 찍고 나면 위와 같은 결과물이 나오는데요. 사진이 조금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사진 앱에서 사진을 수정할 수 있습니다. 사진의 초점과 아웃포커스 정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이 범위가 상당하다 보니 우선 아웃포커스 사진만 찍고 나면 사진을 자유자재로 수정할 수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실패사진)

  프로그램으로 수정하는 사진이다 보니, DSLR의 렌즈를 이용한 아웃포커싱 효과보다는 어색하고 부자연스러워 보일 수 있습니다만, 이렇게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걸로도 만족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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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이 바뀐 구글 카메라. UI부터 많은 부분이 바뀌어 카메라 앱이 새로이 태어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존에 있던 기능이 제외되어 단점도 분명 생겼으나, 새로운 기능의 추가와 UI의 변화로 더 편리해진 구글 카메라인데요. 추후 타이머 기능이 보완되면 정말 괜찮은 카메라 앱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오히려 이번 업데이트보다 다음 업데이트가 기대되는 업데이트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사진 샘플은 조금 더 사진을 찍어보고 말씀드릴게요. 그럼 지금까지 구글 카메라 업데이트 소식의 레이니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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