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라(Pholar) - 사진과 관심사가 만나다.

  네이버에서 새로이 진행하는 iSNS, 폴라(Pholar) 베타 테스터에 참여하게 되어 앱을 짤막하게 살펴보았습니다.

  레이니아입니다. 일전에 네이버에서 폴라(Pholar)라는 새로운 SNS의 클로즈 베타 테스트(CBT)를 뽑은 적이 있습니다. 관심사와 사진을 기반으로 한 interest SNS라 하여 iSNS라는 점이 차별점이라는 설명을 들을 수 있었는데요. 베타테스트를 신청했었는데, 신청자가 많아 선정 결과 공개 시점이 늦춰질 정도로 많은 관심이 쏠렸습니다.

  다행히 저도 베타 테스터에 선정되어 폴라를 체험해볼 수 있었는데요. 앱을 간단히 살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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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 앱 설치 및 가입하다.

  폴라 앱 베타테스터에 선정되었다는 이메일과 함께 앱 설치파일 다운로드 링크 및 가입 코드가 날아왔습니다.

(폴라 가입 안내 메일)

  앱 설치파일을 받아서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하고 실행해보았습니다. 현재 폴라는 안드로이드 사용자만 설치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이폰은 정식 오픈 이후 사용할 수 있다고 하네요. 가입코드를 입력하고 가입을 진행합니다.

(폴라앱 설치 후 실행)

  네이버 아이디에 연결하거나 페이스북 계정에 연결할 수 있습니다. 아직 클로즈 베타임에도 페이스북 계정에 연결을 지원하는 점이 조금 독특한 점입니다. 네이버 아이디와 별도로 닉네임을 설정해야 합니다. 추후 PC 버전이 생길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된다면 주소로 쓰일 계정도 정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폴라 앱 시작하기)

  클로즈 베타 테스트이므로 코드를 입력해야 하는 부분을 제외하면 크게 어려울 게 없습니다. 프로필 사진을 등록하고 사진을 찍어서 올리기 시작하면 됩니다. 이와 별도로 코드는 한 번 사용하면 다시 사용할 수 없으며, 앱을 지워도 마찬가지이므로 유의해야 합니다. 물론 이때는 운영팀에 연락하면 조치 받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폴라 앱 살펴보기

  폴라앱은 기본적으로 5가지 메뉴가 있습니다. 메인 화면을 겸하는 홈, 구독한 해시태그를 볼 수 있는 피드, 사진촬영 및 업로드, 알림, 내 페이지 보기의 다섯 개가 있는데요.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1) 홈

  홈에서는 활동이 활발한 사용자나, 인기 많은 사진. 그리고 운영진이 선택한 해시 태그(#)를 볼 수 있습니다. 폴라의 해시태그는 트위터나 인스타그램과 같은 기능을 하는데요. 특정 키워드를 검색하는 역할을 합니다.

(폴라의 홈 화면)

  이러한 해시 태그를 홈 화면에 배치하여 관심 있는 주제를 사용자가 선택하여 확인할 수 있는 구성입니다. 독특한 태그가 많으므로 이를 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그리고 여기 소개된 태그는 일정 분량 이상의 사진이 속해있어 사진을 보는 재미도 있죠.

2) 피드

  앞서 소개한 해시 태그는 사용자가 구독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는 이러한 태그의 소식과 자신이 팔로(follow)한 사용자의 소식을 '피드(feed)'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구독한 피드가 많고, 팔로잉이 많을수록 피드에 더욱 다양한 사진이 보이겠죠.

(폴라 피드화면)

  올라온 사진에 사용자는 좋아요, 댓글, 리픽과 같은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좋아요와 댓글은 익숙하나 리픽은 생소한 용어일 텐데요. 리픽(RePic)은 일종의 트랙백과 같은 기능으로 댓글처럼 사진을 연결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일반 폴라는 사진이 중심 콘텐츠이므로 그냥 트랙백과 같다 해도 무방하겠네요.

3) 사진 촬영

  기존에 찍은 사진을 불러올 수 있으며 사진을 촬영할 수도 있습니다. 현재 수종의 필터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필터 적용 정도를 조절하는 기능은 없으며, 사진 편집 기능도 없습니다.

(폴라 사진 촬영 및 수정화면)

  이는 아직 베타테스트라 기능이 개발되지 않은 것이며, 정식 버전에서는 추가할 예정이라 밝혔습니다. 벌써 다른 앱과 비교하는 건 너무 가혹한 일이겠죠. 아 사진은 1:1 비율 외에도 3:4, 4:3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해시 태그와 본문을 입력합니다.)

  사진을 선택하고 나면 내용을 입력할 수 있습니다. 키보드에서 자체적으로 위치표시와 해시 태그(#) 버튼을 지원합니다. 해시 태그를 누르면 해시 태그에 올라간 사진이 몇 장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해시 태그는 무한정 달 수 있으나 무분별한 태그 사용은 보기에도 안 좋고 다른 사용자들의 사용 패턴에 방해될 수 있으므로 적당히 하는 게 좋습니다.

4) 알림

  자신을 팔로하거나 올린 사진에 댓글, 좋아요가 달린 내용을 모아서 소개합니다. 현재 좀 순서가 섞이거나 중복되는 알림도 있는데요. 정식 버전이 되기 전에 해결되리라 생각합니다.

(알림 내용이 좀 산만한 것은 아쉽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좋아요와 댓글의 알림이 비슷하게 표현되는 탓에 댓글에 대해 피드백하기가 어렵습니다. 댓글을 달면서 의사소통이 시작되어야 하는데, 알림으로 확인하기가 어려워 의사소통이 단발적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5) 마이 피드(my feed)

  자신이 올린 사진을 볼 수 있고 팔로잉/팔로워 숫자와 자신이 좋아요를 한 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프로필 사진 아래에 있는 톱니바퀴 아이콘을 누르면 설정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내가 올린 사진을 볼 수 있는 마이페이지)

  처음에 설정에 접근하는 방법을 몰라서 우왕좌왕한 기억이 납니다. 다양한 비율의 사진을 올려서 피드가 조금 더 감각적인 느낌을 주기도 하는데요. 각 사진은 눌어서 좋아요, 댓글, 리픽을 볼 수 있으며, 사진 페이지에서 좌우로 밀어 넘겨 다른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리픽하기

  폴라앱에 사진을 올릴 수 있습니다. 직접 촬영한 사진은 나의 피드 등에서 오른쪽 아래에 (c)마크를 볼 수 있습니다.

(사진을 선택 후엔 넘겨볼 수 있습니다.)

  사진을 올린 후에 세 가지의 반응을 할 수 있는데요. 첫 번째는 좋아요, 두 번째는 댓글. 마지막으로 리픽입니다. 앞서 두 가지는 크게 다른 게 아니므로 리픽 기능만 살펴보면서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리픽 하기. 사진 메뉴에서 가장 오른쪽 버튼을 누릅니다.)

  특정 사진에 들어가면 아래에 각각의 아이콘이 있습니다. 가장 오른쪽에 사진 아이콘에 있는 게 바로 리픽 기능인데요. 이를 누르면 리픽 메뉴로 이동합니다. 리픽 메뉴에서는 릴레이처럼 어떤 사진이 리픽되었는지를 볼 수 있습니다. 아래에 사진 촬영 버튼을 눌러서 리픽합니다.

(리픽을 실행하면 일반 사진 촬영과 같습니다.)

  그러면 폴라앱 사진 찍기 화면이 나오는데요. 여기서 사진을 찍을 수도, 찍은 사진을 불러올 수도 있습니다. 사진을 선택하면 일반 사진 등록과 마찬가지 과정을 거치게 되고요. 완료하면 리픽이 생기면서 동시에 자신의 피드에 사진이 올라가게 됩니다.

(리픽을 하면 위와 같습니다.)

  그러면 다른 사용자가 사진을 눌러보고 리픽이 있음을 확인, 리픽된 사진까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후에 다시 사용자가 좋아요, 댓글, 리픽할 수 있고요. 이러한 리픽은 연속되어 릴레이 등이 생길 수 있으며, 폴라 서비스의 주요한 특징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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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라 서비스의 초기 형태를 간단히 살펴보았습니다. CBT입니다만, 벌써 상당한 수의 사용자가 사용하고 있는데요. 최근 폴라에서도 초대 코드를 공개했는데요. 관심 있으신 분은 초대해드릴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비밀 댓글로 이메일과 간단한 사연 적어주시면 해당 메일로 코드 발송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인기 많은 블로그가 아니라 참여율은 저조하리라 생각합니다만...:D

  폴라 서비스를 간단히 살펴본 레이니아였습니다. 이후에 제 생각을 조금 더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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