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토커 제주도에 가다. - 제주도에서 올레!
글 작성자: 레이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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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제주도에 다녀왔습니다. 올레토커 활동 덕분에 다녀올 수 있었는데요. 코에 봄바람 잔뜩 넣었던 즐거운 주말의 추억, 간단히 살펴보았습니다.
레이니아입니다. 지난 포스트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지난 주말에 제주도에 마실(!?)을 다녀왔습니다. 집 밖으로 잘 나가지도 않는 제가 갑자기 그런 먼 걸음을 하게된 이유는 바로 올해부터 활동을 시작한 ‘올레토커’(olleh talker) 덕분이었는데요. 본격 은둔형 주변인인 제가 제주도 바닷가에서 열심히 뛰어다녔다는 믿지 못할 소식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올레토커, 제주도에 도착하다.
(진에어)
일정상 금요일 저녁 비행기를 타고 제주로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워낙에 비를 몰고 다니는 일행이라 여행지로 떠나기 전부터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다행히 날씨가 좋다고 하더라고요. 오랜만에 뵙는 분께 인사도 드리고, 개인적으로 심각한 이야기도 좀 하면서 비행기를 기다렸습니다.
(제가 이 비행기를 탔다는 건 아닙니다.^^;)
두근두근 설레는 마음을 안고 제주도로 떠났습니다. 여담이지만, 바람이 많이 불어 비행기가 많이 흔들렸었는데 이를 하늘 오프로드(off-road)로 표현해주셨더라고요. 듣는 순간 빵 터지면서 잠깐이나마 공포를 잊고 비행을 견딜 수 있었습니다. 무서웠거든요...
(제주도 휴 리조트)
밤늦게 도착한 제주. 곧장 버스를 타고 동쪽에 있는 휴 리조트에 도착했습니다. 밤에 움직인 게 뭐라고 급격하게 피로가 쏟아지더라고요. 저녁에 간단한 다과와 음주를 겸한 자리를 갖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이렇게 순식간에 하루가 지나가네요.
올레길에서 올레토커를 만나다.
(해물 뚝배기, 아니 오분자기뚝배기라고 하는 게 맞나요?)
아침 식사로 해물 뚝배기를 먹었습니다. 다른 곳에서 먹었던 뚝배기보단 살짝 아쉬웠지만, 그래도 해물의 시원함은 속풀이 용으로도 제격인데요. 저는 해물 뚝배기에서 자주 먹던 딱새우(갯가재)도 좋아하는데, 이게 빠져서 살짝 섭섭하더라고요. 맛있게 먹고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아름다운 유채꽃)
올레토커 중 한 명이신 ‘멀티라이프’님께서 제주 녹산로의 사진을 예쁘게 담아서 올려주신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첫 행선지인 ‘에코랜드’로 가는 길에 녹산로를 잠시 들렸는데요. 유채꽃과 벚꽃이 동시에 피는 예쁜 길을 구경할 수 있다고 하는데, 아쉽게도 벚꽃이 조금 빨리 져서 환상적인 조화까진 볼 수 없었습니다.
(유채꽃 뒤에 있는 나무가 모두 벚나무였습니다.)
하지만 정말 예쁜 길이었어요. 예전에 가시리 조랑말체험공원에 왔었던 기억이 있는데, 설마 이 앞길이 이렇게 예쁠 줄은 상상조차 못 했습니다. 넋놓고 구경하면서 사진을 많이 담아두었습니다. 글 쓰다 보니 또 노란색 유채꽃이 아른거리네요.
(에코랜드로 떠나는 기차)
꽃을 잠깐 보고 이동한 곳은 제주도 에코랜드였습니다. 예쁘게 사진 찍을 수 있는 곳이 많다고 하여 기대하고 갔습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다양한 포즈로 사진을 담는 조별 미션을 받았는데요. 분명히 친목 도모를 위한 미션이었는데 묘한 경쟁심이 붙어가지고...(...)
(미션, 런닝맨의 시작을 알리는 종이였습니다.)
설마 이런 미션에 불 붙을 줄 몰랐는데, 다들 정말 열심히 하시고 모략이 난무하는(!?) 미션이었습니다. 제주도에서 런닝맨 찍는 느낌이었어요. 폐 안 끼치려고 저도 여기저기 열심히 쫓아다녔습니다. 쫓아다니면서 본 에코랜드의 모습은 참 예쁘더라고요.
시간에 쫓겨서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산책로에 들리지 못했는데 그건 살짝 아쉬웠습니다. 다음에 가게 된다면 산책로도 꼭 가보고 싶었어요. 그만큼 아름다운 곳이었답니다.
(점심 식사)
이어서 식사를 하러 이동했습니다. 산내들내란 곳에서 보말국과 제육볶음 옥돔구이를 먹었습니다. 간혹 이곳이 맛집으로 소개되는 곳도 있는데요... 네.
다음으로 제주도의 아름다운 볼 수 있는 광치기 해변 근처 제주 올레길로 향했습니다. 제주 올레길과는 조금 다른 코스긴 했지만, 광치기 해변을 지나 섭지코지까지 천천히 산책하며 가는 길은 일품이었습니다. 게다가 날씨가 정말 좋아서 걷는 맛이 느껴졌는데요. 이곳에서도 올레토커의 미션은 계속되었습니다.
새로 나온 갤럭시 S6와 갤럭시 S6 엣지를 이용해 조별로 기발한 동영상을 촬영하는 미션이었는데요. 저희 조에서는 붕어IQ 님께서 멋진 동영상 센스를 발휘하셔서 멋진 동영상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조를 잘 만나서 전 참 잘 묻어갔습니... 이 글을 빌어 저희 조원분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광치기 해변에서)
특히 올레길은 kt와 깊은 연관이 있는데요. 이름부터 브랜드명인 olleh와 비슷하죠? 수년 전 kt는 제주도와 협약을 맺어 올레길에 '제주 여행 지킴이' 서비스를 시행하는 등 kt와 브랜드 파트너십을 체결하여 후원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올레토커에겐 의미 있는 장소라 할 수 있겠죠?
(갤럭시 S6와 갤럭시 S6 엣지)
미션지와 갤럭시 S6, 그리고 갤럭시 S6 엣지를 받아들고 즐겁게 산책에 나섰습니다. 이번 포스트에서 갤럭시 S6나 갤럭시 S6 엣지로 촬영한 사진을 별도로 싣진 않았는데요. 다른 포스트에서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한 장만 미리 맛보기로 보여드리자면, 아래와 같은 사진이 나왔는데요. 날씨가 일단 절반을 먹어주었지만, 기기의 성능도 참 좋더라고요. 물론 무보정에 리사이즈만 했습니다.
(갤럭시 S6 엣지로 촬영한 조 사진)
다시 한 번 말씀 드리지만, 이날 제주도의 날씨는 제가 여태껏 가본 제주도의 날씨 중 가장 좋았습니다. 선크림을 나름 바른다고 했는데도 코가 빨갛게 익어버릴 정도였는데요. 맑은 날씨의 제주도는 정말 아름답더군요.
(아름다운 제주, 아름다운 날씨)
조별로 다양한 사진도 찍고 동영상도 촬영하면서 섭지코지로 이동했습니다. 꽤 오랜 시간 걸어서 적당한 노곤함이 기분 좋았어요.
(섭지코지)
섭지코지까지 돌아본 다음 숙소로 돌아와 신 나는 고기 파티를 열었습니다. 밥, 그리고 고기는 소중하죠. 제주도 명물 흑돼지였는데 어떻게 먹었는지 모를 정도로 정신없이 먹었습니다. 저는 신 나서 먹느라 사진조차 제대로 찍지 않았어요.
(고기는 사랑입니다.)
식사를 마치고 미션 수행 결과를 확인하고 동시에 간단한 레크리에이션을 진행했습니다. 올레토커끼리 친밀감이 깊어지는 시간이었어요. 행사를 마치고는 으레 그렇듯(!?) 새벽까지 이어지는 즐거운 음주 가무의 시간이 있었습니다.^^;
제주도에서 유용한 하이브리드 에그
(성산 일출봉)
다음날 일어났더니 또 어제와는 다르게 흐린 날씨였습니다. 오후에 비행기가 출발하는데, 그때부터 비가 올 예정이라 하여 살짝 걱정을 안고 성산 일출봉으로 출발했습니다. 성산 일출봉에 올라가서 사진을 찍을 수 있었는데요. 저는 잿밥에 정신이 팔려서 올라가지 않고 다른 곳 구경만 신 나게 하다 돌아왔습니다. 그렇게 스타벅스 호구 꿈나무의 길에 한 걸음 더 다가갔지요.
성산 일출봉까지 다녀온 다음에 회를 먹었습니다. 아... 참 맛있었어요. 제주도까지 왔는데 회 먹지 못하면 섭하죠. 저는 화식(火食)만큼이나 생식(生食)도 좋아합니다.
(지금 생각해도 맛있었어요...)
마파람에 게 눈 감추듯 정신없이 먹었습니다. 자꾸 맛있는 음식을 보면 이성을 잃어서 큰일이에요. 심지어 우도 특산 땅콩 막걸리도 가볍게 한잔 했는데, 막걸리 사진은 찍지도 않았지 뭐에요?
(맛있으니까 한 장 더)
맛있었으니까 한 장 더 올립니다. 식감 좋은 소라부터 비린 맛이 전혀 없는 고등어 회까지 골고루 맛있는 식사시간이었습니다. 집에 돌아오니 회 생각나더라고요. 회 먹고 싶어요... 회 사주실 분...?
장소를 이동했습니다. 용두암 근처 카페에서 간단히 디저트를 먹었는데요. 여행 틈틈이 보던 하이브리드 에그를 손에 쥐고 사진도 찍어보았습니다.
(갤럭시 S6와 갤럭시 S6 엣지, 그리고 올레 하이브리드 에그)
하이브리드 에그는 아시다시피 와이브로 망을 이용하다가, 와이브로 망이 제대로 잡히지 않으면 LTE 망을 이용해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기기였는데요. 일반적으로 일반 와이브로 기기는 서울 근교가 아니면 쉬이 추천해드리지 않는데요. 하지만 하이브리드 에그는 다릅니다.
와이브로가 안 되면 LTE망을 이용하기 때문에, 오히려 와이브로보다 더 괜찮은 속도를 보여줄 때도 있더라고요. 저는 아직도 올레 컴팩트 에그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번에 사용하는 걸 보면서 뽐뿌가 찾아왔습니다.
(하이브리드 에그)
게다가 뛰어난 배터리 성능과 배터리 관리, 작고 얇은 디자인은 소지하기에도 편한데요. kt는 제주도에 타사보다 WiFi와 와이브로(Wibro)를 촘촘하게 구축하여 더 빠른 속도를 보여준다고 합니다. 실제로 간단히 속도를 측정해보았는데, 와이브로 한계속도까지 나오더라고요. 덕분에 요긴하게 사용했습니다.
(제주도에서 쓰기 편한 하이브리드 에그)
이렇게 갤럭시 S6와 갤럭시 S6 엣지를 두고 찍으니 바로 화보촬영 느낌이 나는 마법이 펼쳐졌습니다. 이후 갤럭시 S6 그리고 갤럭시 S6 엣지에 관해 다른 글로 소개해 드리겠지만, 정말 예쁜 디자인입니다. 색도 정말 괜찮고요. 터치가 밀린다든지 하는 이야긴 워낙 옛이야기이나 전혀 느낄 수 없었고요. 어떠한 작업을 하더라도 빠릿빠릿하게 움직이는 게 좋았습니다.
특히 카메라 성능은 발군입니다. 갤럭시 노트4 때도 정말 만족스러웠는데, 카메라 성능만 보고 다시 새 기기를 사야겠다는 욕심이 들 정도니까요. 그만큼 매력적이고, 또 만족스러웠습니다.
여기까지 일정을 마치고 다시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막상 돌아오려니 참 아쉽더라고요. 봄나들이를 정말 즐거이 다녀온 느낌입니다.
주말을 모두 투자한 덕분에 다음 월요일에 불지옥을 경험했다는 후문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걸 감수할 만큼 아름다운 제주였고, 또 정 많고 친절한 올레토커 모임이었습니다. 제가 워낙 불민(不敏)해서 주변 분 답답하게 만드는 재주가 있는데요. 그럼에도 친절히 챙겨주셔서 큰 폐 안 끼치고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 번, 잘 보살펴주신 올레토커, 그리고 kt와 대행사 직원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즐거웠던 기억 잘 담아두겠습니다. 다음에도 또 즐거운 소식으로 인사드릴게요. 그럼 지금까지 레이니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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