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선택 요금제, olleh에서 만나보세요!
글 작성자: 레이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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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에서 새로운 요금제가 출시되었습니다. 이른바 데이터 선택형 요금제인데요. 이 요금제는 기존의 데이터와 전혀 다른 각도로 만들어진 요금제라 많은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 데이터 선택형 요금제에 관해 짧게 살펴보았습니다.
나오기 전부터 많은 궁금증을 유발한 kt의 'olleh 데이터 선택 요금제'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olleh 데이터 선택 요금제
아시다시피 olleh 데이터 선택 요금제는 5월 8일 이후로 가입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음성 통화 무제한이 들어가 있는데요. 이는 통신사에서 음성 중심이 아닌, 데이터 중심의 요금제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습니다.
현재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요금제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부분이 데이터입니다. 대리점이나 상담원에게 요금제 상담을 받아도 가장 먼저 들을 수 있는 질문은 '데이터 많이 쓰세요?'인데요. 이처럼 이미 데이터가 요금제 선택의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처럼 데이터 중심의 요금제는 조금 늦은 것 같은 느낌이 들지만, 한편으론 이제야 추가되어 반갑다는 생각이 듭니다.
(데이터 선택 요금제)
가장 저렴한 요금제는 데이터 선택 299 요금제이며, 가장 비싼 요금제는 데이터 선택 999 요금제입니다. 위 표를 보시면 새로 나온 요금제의 혜택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겠죠. 특이한 점은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음성 통화는 전 구간 무제한으로 제공됩니다. 아, 데이터 선택 599를 기준으로 무선과 유무선이라는 차이는 있네요.
데이터는 차등인데요. 가장 적은 제공량은 300MB + 밀당이며, 가장 많은 요금제는 30GB + 무한입니다. 여기서 생소한 용어를 조금 더 살펴보겠습니다.
밀당과 무한
데이터 제공량에서 생소한 단어가 보입니다. 밀당과 무한인데요. 우선 밀당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밀당은 흔히 연애 관계에서 호감을 보였다가 무심한 척하는 용어로 종종 쓰이는데요. 이게 데이터와 어떤 관련이 있느냐고요? 바로 데이터를 밀어 쓰고, 당겨쓰고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데이터 밀당하기)
kt에서는 예전부터 남는 데이터를 이월하는 제도가 있었습니다. 데이터 이월하기를 밀어 쓰는 걸로 표현하는데요. 반대로 다음 달의 데이터 일부를 미리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걸 데이터 당겨쓰기로 표현하고 있는데요. 이처럼 데이터를 필요할 때 당겨쓰고 남으면 이월할 수 있어서 데이터를 더욱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덮어놓고 당겨쓰면 거지꼴을 못 면한다...죠?)
단, 당겨쓰기에도 제한이 있습니다. 요금제 기본 제공량만큼 다음 달 데이터를 당겨쓸 수 있습니다. 가령 데이터 선택 349 요금제를 사용한다면 기본 제공량인 1GB까지 당겨쓸 수 있다는 이야기죠. 그리고 100MB 단위로 당겨쓸 수 있으며, 동시에 최대 2GB 이상은 당겨쓸 수 없으니 이점은 꼭 기억하세요.
다음은 무한입니다. 데이터 선택 요금제에서 ‘무한’을 표방하고 있지만, 몇 가지 제한사항이 있는데요. 그 제한사항을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데이터 제공량의 ‘무한’입니다. 데이터 선택 599 이상 요금제는 기본 제공량 + 무한이라고 되어있지요? 이러한 요금제는 기본 제공량만큼 사용한 이후 매일 2GB씩 추가로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데이터 사용량까지 모두 사용하게 되면, 이후의 데이터는 QoS를 위해 속도 제한이 걸립니다. 데이터 선택 599, 699는 3Mbps의 속도로, 데이터 선택 999는 5Mbps 속도로 속도제한이 걸리니 역시 이점도 참고하셔야 합니다.
음성 전화의 무한도 살펴보겠습니다. 앞서 데이터 선택 499 이하는 무선 전화에 대한 통화료만 무한이고, 데이터 선택 599 이상에선 유무선 모두 무한이라고 말씀드렸지요? 하지만 이 요금제를 상업적 이용으로 간주하고 발송 제한이 걸리는 기준이 있습니다.
① 1일 600분을 초과하는 음성통화를 월3회 초과 발신한 경우
② 월 음성통화량이 6,000분을 초과할 경우
③ 음성통화 수신처가 월 1,000회선을 초과할 경우
일반적인 사용량에서라면 크게 어기기 힘든 기준이긴 합니다만, 이러한 기준이 있다는 걸 모르고 가입하시면 안 되겠죠. 합리적인 요금제인 만큼 사용자가 꼼꼼하게 살펴봐야 할 부분입니다.
문자 제공 혜택과 추가 서비스
문자 사용량이 많이 줄었기 때문일까요? 문자 제공에 대해선 따로 언급되지 않았는데요.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SMS, LMS, MMS가 모두 무제한입니다. 하지만 역시 아래와 같은 조건을 어기면 상업적 이용으로 간주하고 제한이 걸리거나 요금제 변경 조치를 당할 수 있다고 합니다.
① 1일 500건 초과하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한 경우
② 1일 150건을 초과하는 문자메시지를 월 10회 초과 발송한 경우
③ 문자메시지를 광고성 스팸 메시지 발송과 같이 상업적 목적으로 이용하거나, 물리적 장치 또는 자동 발송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경우 (수신처가 월 3,000개 회선을 초과)
모바일 메신저 사용 인구가 늘어서 문자가 예전만큼 자주 쓰이진 않지만, 전 그래도 주로 문자를 선호하는 편이거든요. 그래서 요금제를 바꾸기 전에 이런 부분도 꼼꼼히 살펴보았습니다.
(올레tv 모바일)
데이터 선택 499 요금제 이상에선 올레tv 모바일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합니다. 다양한 콘텐츠를 볼 수 있는 올레tv 모바일은 제가 요새 드라마로 열심히 불태우고 있는데요. 매력적인 부가서비스라 충분히 만족하실 겁니다.
지금까지 새로이 출시한 olleh 데이터 선택형 요금제를 살펴보았습니다. 새로운 요금제를 소개하는 건 저도 꼼꼼하게 살펴보게 되어 고민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 현명한 소비자라면 요금제가 나왔다고 혜택만 훑어보시면 안 된다는 사실. 알고 계시죠? 위에서 소개해드린 제한점이나 데이터별 요금 등을 꼼꼼하게 따져보시고 사용 패턴에 맞게 요금제를 선택하시는 게 가장 바람직한 방법입니다.
요금제에 대해서 대략적인 정보를 전달해드렸습니다. 관련 사항은 조금 더 고민하여 다시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다른 요금제도 그렇지만, 사용 패턴을 잘 맞추면 통신비 절감에 도움이 될만한 요금제라고 생각각합니다. 그럼 지금까지 레이니아였습니다.:)
내용추가
KT의 데이터 선택 요금제의 지원이 확대되어 내용을 덧붙입니다. 처음에 데이터 선택 599 이상이어야 유무선 음성통화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었는데요. 이제는 가장 낮은 요금제인 299부터도 유무선 음성통화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6월 1일부터 데이터 선택 699 이상 모든 고객에게 프리미엄 혜택인 ‘VIP팩’을 추가 제공한다고 합니다. ‘VIP팩’은 올레멤버십 등급을 VIP로 상향하고 단말보험을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인데요. 이를 통해 올레멤버십 포인트로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단말보험은 ‘올레 안심플랜3’로 월 최고 5,200원 상당의 서비스라고 합니다. 사고 시 최대 85만원까지 보장하고 무사고 시 휴대폰 출고가의 최대 35%까지 보상해주는 업그레이드된 단말보험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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