쓱쓱 문지르면 깨끗해져요. 자이쯔 렌즈 클리너
글 작성자: 레이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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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서없는 지름 포스팅입니다. 1회용 렌즈 클리너 제품을 구매해서 쓰기 시작했습니다. 광학 회사로 유명한 자이스에서 만든 1회용 렌즈 클리너 제품입니다.
레이니아입니다. 여러 제품을 쓰다 보면 가끔 뜬금없는 액세서리가 눈에 들어오곤 합니다. 굳이 필요는 없지만, 있으면 좋겠다 싶은 제품이 주로 눈에 들어오는데요. 대표적인 제품이 클리너(Cleaner) 제품입니다. 그냥 있는 극세사 천으로 잘 닦아주면 되는데, '이거 쓰면 좋겠다.' 혹은 '이거 하나면 여러 군데 쓰겠다.'라는 생각이 들곤 하는 거죠.
평소엔 '안경 닦이'라고 하는 천을 가방마다 넣고 다니며 쓰고 있습니다. 쉽게 구할 수 있는 천이라 펑펑 쓰고 있습니다만, 주기적으로 깨끗하게 빨아줘야 한다는 점 등이 좀 불편하긴 하더라고요. 그래서 결국 돌고돌아 오늘은 지름을 고하는 시간입니다. 칼 자이스 렌즈 클리너 제품을 지르고 말았습니다...(...)
자이스 렌즈 클리너
칼 자이스(Carl Zeiss)는 카메라에 관심 있으신 분께 익숙한 브랜드입니다. 특히 소니 쪽 카메라 쓰시는 분들껜... 익숙하시죠? 좋은 성능에 걸맞은 어마어마한 가격, 파란 방패의 자이스입니다. 칼 자이스는 광학 회사로 렌즈 제품 등을 출시합니다. 소니 쪽 카메라 렌즈부터 루미아(Lumia)시리즈의 렌즈 등 여러 장치에 렌즈를 공급하기도 하지요.
자이스 렌즈 클리너는 여기서 나온 제품으로 렌즈를 닦는 데 쓰는 1회용 클리너 제품입니다. 이런 부류의 제품은 액정강화유리를 구매할 때 볼 수 있습니다. 기기에 유리를 부착하기 전 장치를 닦을 수 있도록 작은 밀봉된 봉투에 담긴 클리너가 있는데요. 휴지에 알코올이 묻어있는 형태로 기기를 쓱쓱 닦으면 알코올이 빠르게 증발하면서 깨끗해집니다. 오늘 소개할 자이스 렌즈 클리너도 이런 제품입니다.
예전부터 이런 거 가방에 두어 개 넣고 다니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액정강화유리 살 때 들어있는 제품은 따로 모아주고 그때그때 잘 쓰기도 했고요. 그 경험이 결국 지름으로 이어졌지요.
작은 클리너 제품이다 보니 적은 개수로 팔지도 않습니다. 최소 50개들이 제품을 봤네요. 저는 두고두고 쓰자 싶어서 200개들이 제품을 구매했습니다. 이런 제품도 이용기한이 있는 만큼 구매하기 전에 얼마나 쓸 수 있는지 확인하시는 게 좋습니다. 대개 수년은 씁니다만, 저렴하게 파는 제품 중에서 이용기한이 얼마 안 남은 제품을 팔 때도 있어서요....
작은 상자에 담겨 옵니다. 파란색과 흰색으로 이뤄진 패키지 상자며, 전면에는 Lens Cleaning Wipes라고 적혀있습니다.
제품 뒷면에는 이용 시 주의사항 등이 적혀있습니다. 그리고 파란 방패도 보이네요... 소니 카메라 쓸 때 이 마크 단 렌즈를 얼마나 쓰고 싶던지요. 결국, 못 쓰고 다른 브랜드로 옮겨탔네요.
비닐로 싸인 제품을 뜯어내고 상자를 대차게 뜯...지 않습니다. 앞에 구멍을 낼 수 있는 부분이 있어, 상자 채로 보관하면서 구멍을 살짝 열어서 렌즈 클리너를 꺼내 쓸 수 있어요. 200개 낱개가 이리저리 굴러다닐 생각에 보관함을 따로 사야 하나 싶었는데, 다행히 상자에 그대로 담아서 쓸 수 있겠네요.
필요하다면 살짝 앞으로 꺼내서 렌즈 클리너를 꺼내서 쓰면 됩니다. 책장에 세워두고 필요할 때마다 하나씩 빼서 쓰고 있습니다. 일부러 가방에 몇 개씩 뽑아서 넣어두고 쓰고 있습니다. 주변에 필요하면 가끔 나눠주기도 하고요.
꺼내면 대부분 이렇게 두 개씩 붙어있습니다. 그냥 잡아 뜯어주면 낱개로 분리도 됩니다. 뭐 어떻게 써도 상관없겠지요.
자이스 렌즈 클리너 이용하기
낱개의 자이스 렌즈 클리너입니다. 얇고 부피도 작아서 쉽게 들고 다닐 수 있습니다. 심지어 지갑에도 한두 개 끼워 넣기도 편해요.
뒷면에 역시 작은 글씨로 쓰는 방법과 주의사항이 적혀있습니다. 중요한 내용이긴 하지만 당연한 내용이 적혀있습니다. 알코올이 있는 제품이니 어린 아이에게 주지 말라. 알코올이 금세 증발하니 밀봉을 뜯으면 증발하기 전에 빨리 닦기 시작하라... 등등의 내용이 있네요. 그리고 절취선을 표시해서 이쪽을 찢으면 된다고 알려줍니다.
그래서 가지고 있는 장치를 대상으로 시험해보았습니다. 액정강화유리를 붙인 아이폰6 플러스 제품입니다. 유리제품이다 보니 손의 지문이나 유분이 쉽게 묻는데요. 검은색이라서 사진으로는 잘 티가 나지 않지만, 밝은 빛에 비춰보면 허옇게 뜬 지문의 흔적이 보입니다. 자이스 렌즈 클리너로 닦아보기로 할게요.
렌즈 클리너를 찢으면 작게 접힌 휴지가 나옵니다. 알코올이 골고루 묻어있는데요. 냄새가 자극적이니 일부러 막 냄새 맡거나 하진 마세요. 알코올의 증발은 빠른 편입니다. 길게 봐도 1~2분이면 다 날아가 버리니 찢자마자 꺼내어 곧바로 닦기 시작하면 됩니다. 위 사진은 어느 정도의 크기인지 보여드리려고 쫙 펼친 건데요. 실제로는 금세 날아갈까 봐 저렇게 펴서 쓰지도 않습니다.
닦는 방법은 뭐... 따로 설명할 이야기는 없겠지요? 너무 힘주지 않고 슬슬 닦아주면 됩니다. 카메라 렌즈 등은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원을 그리듯이 닦아주는 게 좋다고 하고요. 알코올은 금세 증발하므로 한번 닦아준 다음에 다시 마른 부분으로 닦아줄 필요는 없습니다. 아, 너무 힘주면 알코올이 많이 나와서 얼룩이 생길 수도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카메라 렌즈부터 스마트폰, 그리고 안경까지 쓱쓱 닦아주면 됩니다. 시간 들이지 않고 천천히 닦아주면 금세 깨끗해지는 걸 볼 수 있습니다. 기대 이상의 효과라서 놀라웠습니다. 자국 같은 거 남지 않고 말끔하게 닦였네요. 마음에 듭니다. 주변에도 몇 개 나눠줬더니 반응이 좋더라고요. 다 같이 스마트폰을 꺼내서 그 자리에서 깔끔하게 닦아주었습니다.
이렇게 닦아주는 건 알코올의 소독 성분을 이용해 항균 효과도 어느 정도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평소 손에 많이 닿는 스마트폰이라 청결에 신경 썼는데, 이 제품을 꾸준히 써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은 막 구매한 다음이라 좀 열심히 썼지만, 조금 익숙해지면 쓰는 양이 정해지겠지요. 이걸 본 다음에 몇 상자 더 사둬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인심쓰기도 좋고 말이죠.
의도하지 않았던 예상외 지름이었습니다만, 쓰고 나니 만족스러웠습니다. 스마트폰 액정이나 노트북, 모니터, 카메라 렌즈, 안경 등 여러 도구를 깔끔하게 유지할 수 있어서 좋네요.
200장에 1만6천원 정도를 줬는데, 이러면 한 장에 약 80원꼴이더라고요. 하나를 뜯으면 여러 장치를 동시에 닦을 수 있어서 남는 장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를 만한 지름. 간단히 소개해드렸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레이니아였습니다.:)
덧. 댓글에 달린 손님 님께서 짚어주신 바, 본문의 내용을 자이쯔에서 자이스로 수정했습니다. 제목은 검색 관련 이슈로 손보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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