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새로운 레퍼런스 폰, 픽셀2와 픽셀2XL(Pixel2, Pixel2XL)
왜 새로운 스마트폰은 사람 힘들게 새벽에 발표하는 걸까요! 지난 새벽 구글에서는 인공지능 신기술과 함께 새로운 하드웨어를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이 자리에서 구글 픽셀 시리즈의 두 번째. 구글 픽셀2와 픽셀2XL을 소개했는데요.
추석 새벽이라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없어 아주 간단한 정보만 요약했습니다. 인공지능과 관련된 기술도 볼 만한 게 많고, 다양한 액세서리가 나왔지만, 이건 제가 나중에 챙겨봐야 할 것 같아요.
이번 픽셀2는 두 가지 버전으로 나왔습니다.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픽셀2, 그리고 픽셀2XL입니다. 픽셀2는 145.7x69.7x7.8mm에 143g이고요. 픽셀2XL은 157.9x76.7x7.9mm에 175g입니다. 디스플레이는 픽셀2가 5인치(FHD), 픽셀2XL이 6인치(QHD+)입니다.
픽셀2XL에는 p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습니다. 픽셀당 인치는 538ppi에 이릅니다. 두 제품의 화면비도 조금 다른데요. 픽셀2는 16:9, 픽셀2XL은 18:9를 채택했습니다.
색상도 조금씩 다릅니다. 픽셀2는 블랙(Just Black), 화이트(Clearly White), 블루(Kinda Blue)가 있다면 픽셀2XL은 블랙(Just Black)과 위 이미지에 있는 흑백(Black & White)가 있습니다.
내부 성능은 같습니다. 퀄컴 스냅드래곤 835를 탑재했으며, 4GB 램. 그리고 64/128GB 저장공간을 갖췄습니다. IP67 등급의 방수를 지원하며, 15분을 충전하면 7시간을 쓸 수 있는 배터리를 탑재했다고 하네요. 배터리 용량은 각각 2,700mAh, 3,520mAh입니다.
카메라는 싱글카메라입니다. 발표당시 '듀얼 카메라는 필요 없다'고까지 이야기했는데요. 여태까지 등장한 스마트폰의 듀얼 카메라는 두 이미지를 합성해 주 피사체(주로 인물)를 돋보이게 하는 모드를 선보였는데, 픽셀2XL은 인공지능으로 학습해 이를 구현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밖에도 AR을 지원하고, 무제한 구글 포토 원본 저장을 지원합니다. 제품 공개와 함께 리뷰가 올라오고 있는데, 카메라 품질이 뛰어나다는 이야기가 있네요. 1,220만 화소에 f/1.8 조리개를 갖췄습니다. OIS를 탑재했으나, 센서의 크기는 소폭 줄어들었네요.
결과물을 봐야겠지만, 전작 픽셀의 카메라 성능도 뛰어났던 터라 이번에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구글 렌즈(Google Lens) 기능을 활용해 다양한 시각 정보를 저장, 활용할 수 있습니다. 전단지를 찍어 이메일을 확인한 다음 바로 이메일을 보내거나 연락처를 저장할 수도 있고, 포스터를 촬영해 내용이 뭔지 검색할 수도 있습니다.
옆면을 쥐어짜면(세게 누르면) 구글 어시스턴트를 부를 수 있는 액션이 추가됐습니다. 액티브 엣지라고 한다네요. 그리고 디스플레이에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AOD, Always On Display)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그리고 인공지능인 구글 어시스턴트를 손쉽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사실 이번 발표는 인공지능이 메인이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하드웨어가 이런 게 있다는 느낌인데요.
구글 어시스턴트는 앞서 살펴본 액티브 엣지, 그리고 음성으로 불러올 수 있습니다. 한국은 현재 V30에 탑재돼 베타 상태인데요. 생각보다 만족스러워 어서 정식 버전으로 업데이트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제가 소개해드린 내용을 짧게 요약한 동영상. 픽셀2 소개 동영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픽셀2와 픽셀2XL은 오늘부터 프리오더를 시작합니다. 10월 17일에 배송을 시작합니다. 미국, 영국, 인도, 독일,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이탈리아, 싱가포르, 스페인에서 정식 출시합니다.
애석하게도 한국은 포함되지 않았네요. 픽셀2의 핵심은 구글 어시스턴트다 보니 구글 어시스턴트를 정식으로 지원하는 국가를 대상으로 출시하는 모습입니다. 한국도 어서 정식 버전으로 업데이트되면서 출시되길 바랍니다.
가장 중요한 가격. 가격은 픽셀2가 $649부터, 픽셀2XL가 $849부터입니다. 저는 꽤 매력적이라 보고 있는데요. 실제 제품이 어떻게 나올지는 지켜봐야겠죠?
참고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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