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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소식(Article)

샤프(Sharp) 보냉 백 출시 : 디스플레이 기술을 응용해 만들었다고요?

일본의 가전 브랜드인 샤프(Sharp)에서 오늘 새로운 제품을 하나 선보였습니다. 



이게 무엇인고 했더니 보냉 백 TKS001N이라고 하네요. 왼쪽은 보냉 백, 오른쪽은 보냉 유닛이라고 합니다. 이 황당한 물건의 제조사는 테키온 랩(TEKION LAB)이라고 하는데요. 테키온 랩은 샤프의 연구 개발 사업 본부에서 나온 벤처기업입니다.


테키온 랩의 기술은 원래 어떤 곳에서든지 작동하는 액정 디스플레이를 개발하는 데서 시작됐다고 합니다. LCD는 뒷면에 액체가 있어 너무 온도가 낮거나 높으면 액체가 변해 제대로 작동하지 않거든요. 그러다가 특정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소재(테키온 랩 설명에 따르면 '이상한 얼음(不思議な氷)')를 발견했다고 합니다. -24˚C에서 28˚C까지 자유자재로 온도를 유지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이를 이용해 영하 -6˚C로 유지되도록 설정한 소재를 보냉 유닛에 담고, 보냉 백과 함께 묶어 온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한 거죠.




그래서 보냉 유닛을 10시간 이상 얼린 후, 보냉 백에 담아 음료수와 함께 보관하면 -6˚C로 얼리고 이 온도를 유지한다고 합니다. 지속시간은 약 2시간이지만, 주변 환경에 따라 조금씩 달라질 순 있다고 해요.





탄산수나 탄산음료, 샴페인 같은 건 과냉각 해 슬러시 느낌으로 마실 수도 있다고 하는데요. 뚜껑을 열자마자 사르르 어는 과냉각 음료를 쉽게 만들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을 수 있겠네요. 시판용은 -6˚C 지만, 이는 소재의 특성에 따라 다르므로 기술적으로는 다양한 온도로 설정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샤프가 어디서 쓸데없는 물건을 만들었다...가 아니라, 새로운 소재의 특성. 그리고 이 소재를 활용해 다양한 아이디어 상품을 만들고 있다는 데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 정식 출시와 함께 판매도 시작했고요.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요도바시 카메라에서 살 수 있었습니다. 조만간 판매하는 지점도 늘겠죠.


신소재 기술을 엿보고 싶다면 직구를 노려보시는 것도 좋겠네요.


참고 링크

요도바시 카메라

테키온 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