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코로나19 억제를 위한 힘 보태

'우한 폐렴'으로 시작해, 이제는 정식 명칭인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세계적으로 악화일로를 걷고 있습니다. 결국 팬더믹(Pandemic)이 선언되기도 했죠. 그래도 한국은 꾸준한 정보공개와 발빠른 대처로 신천지 사태 이후 다시 그 기세를 조금씩 억누르는 모양새인데요.

유래없던 전염병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등장하기도 했고요. 덕분에 저 또한 요 며칠 재택근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대기업에서도 다양한 방식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비롯한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동참하고 있는데요.

한화그룹 계열사에서는 근무 인원을 2개조로 나눠 근무하는 2부제 근무(한화솔루션, 한화투자증권, 한화시스템 ICT부문), 3개조 순환 근무(한화자산운용) 금요일 공동 휴가 실시(한화솔루션 케미칼, 첨단소재) 등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외부와 접점이 발생하는 일산 아쿠아플라넷(한화호텔앤드리조트)은 13일까지 주중 휴관을 유지한다고 하는데요.

이 밖에도 구내식당 시간을 조절해 많은 사람이 붐비지 않도록 하고, 전면적인 재택근무를 실시할 수 없는 계열사도 상황에 맞춰 재택근무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이번 콜센터 이슈로 콜센터에서도 재택근무를 고려하고 있다 하니 상황의 심각성을 짐작해볼 수 있겠네요.

또한, 한화그룹은 대구·경북 지역에 마스크 15만장을 기부한 데 이어,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한화생명 라이프파크 연수원을 치료센터로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대구·경북 외 지역에서 민간 연수시설을 제공하기로 결정한 것은 한화가 처음이라고 하네요.

지자체와 협의를 통해 경증환자가 격리된 상태에서 의료진들의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비록 아직 방심할 수는 없는 단계지만, 빠르게 안정화가 되길 바랍니다. 재택근무도 좋긴 하지만, 양날의 검인 것 같더라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