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입국 자잘한 팁: VOA, 전자 세관 신고서, 입국 비용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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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발리를 향하는 여행객의 상당수는 응우라라이 공항(DPS, 덴파사르 발리 응우라라이, 이하 발리 공항)을 향할 것입니다. 국가마다 출입국 과정은 대동소이하지만, 아무래도 불편한 분위기이기도 하고 빨리 복잡한 절차는 끝내고 일정을 즐기고 싶겠죠. 헤매지 않고 한방에 해결할 수 있도록 가이드를 남겨둡니다.
발리 공항에 도착하면 VOA 창구를 들른 후, 출입국 심사대로, 그리고 세관 신고하는 곳으로 이동하면 됩니다.
1. 준비물
아래에서 설명할 내용은 너무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선에서 최소한의 노력으로 동선을 줄이는 과정입니다. 1인 기준으로 이에 맞는 준비물을 소개해드리며, 자세한 내용은 아래 내용을 따라가며 확인하시면 됩니다.
- 500,000IDR(루피아)
- 전자 세관 신고서(ECD)를 제출한 뒤 받은 QR코드
2. VOA(VISA On Arrival) 구매
과거 인도네시아에 관광목적으로 방문 시에는 별도의 비자발급이 필요없었다고 하나, 코로나 이후 22년부터 관광객 또한 도착비자를 발급받아야 합니다. 이때 수수료를 내야 하는데, 쉽게 말하자면 입국비를 받는다고 보시면 됩니다.
가격은 IDR500,000(50만 루피아)로, 해외 결제 카드로 결제 가능하나 3%의 카드 수수료가 발생합니다. 달러, 원화 등 외화로도 결제할 수 있으나 한화는 환율이 매우 나빠, 달러로 환전 후 이를 내는 게 유리하다는 게 정론입니다. 다만, 일정 시기마다 환율에 맞춰 1~2달러씩 조금씩 비용이 달라지고 거스름돈을 루피아로 주는데 계산이 이상하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만약 인천공항에서 출발 시간이 허락한다면 출국장 은행에서 루피아를 미리 환전해 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달러 이중환전보다는 살짝 불리할 수 있지만, 결제 스트레스가 없다는 게 장점입니다. 인원수에 맞춰 미리 환전한 후 그냥 그대로 내기만 되니까요.
사전에 전자로 신청할 수 있는 e-VOA도 있으나, 카드 등록 등 절차가 번거롭고 이를 활용한다고 해도 입국잘차가 극적으로 빨라지진 않아서 활용하지 않았습니다.
3. 출입국 심사
VOA를 받은 후에는 출입국 심사대로 가면 됩니다. 어느 국가의 출입국 심사와 다르지 않으므로 순서에 맞춰 이동하면 됩니다. 사진을 찍는 과정이 있으므로 마스크를 쓰고 있다면 잠시 벗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출입국 심사 시 얼굴을 가리지도 않고요.
저는 질문 없이 프리 패스였지만, 간단한 목적이나 숙소 위치를 묻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전에 예약한 숙소 주소를 보여주거나, 관광목적(Tour)이라고 답하면 됩니다.
4. 세관 신고서 제출
마지막으로 세관 신고서를 제출하면 됩니다. 단, 이 과정은 사전에 인터넷으로 진행해야 하더라고요. 2023년부터 전자 세관 신고서로만 접수받는다고 합니다. 세관 신고서 제출하기 전 공용 PC가 있어 여기서 많은 사람들이 세관 신고서를 작성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것을 봤습니다.
전자 세관 신고서를 제출하려면 신고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됩니다. 신고는 도착일 기준 2일전부터 가능하니, 출국일을 고려해 준비하시면 됩니다.
번역기로도 충분히 알 수 있는 정보라 세세히 적진 않습니다만, 도착장소는 발리 기준으로 발리공항(DPS)를 선택해주셔야 하며, Yes or No를 물어보는 것은 모두 No를 입력(기본으로 설정)하시면 됩니다.
전자 세관 신고서에 있는 QR코드를 비춰주면서 통과하면 모든 과정이 끝나고, 본격적으로 인도네시아(발리) 여행을 시작하게 됩니다.
나오자마자 SIM카드를 살 수 있는 통신사와 환전할 수 있는 은행, 택시 업체에서 호객을 시작하니 필요하다면 이곳을 둘러보시면 되겠습니다. 혜택은 아무래도 떨어지지만, 신경쓸 정도는 아니고 빠르게 할 일을 해치울 수 있습니다. 환전은 바로 쓸 금액(교통비나 식비)을 달러의 일부를 이용해 해두는 것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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