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연극, '맨 프럼 어스' - 구성의 문제인가, 연기의 문제인가
연극, '맨 프럼 어스' - 구성의 문제인가, 연기의 문제인가
2014.11.28연극을 보는 제 주관적인 해석과 연극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맨프럼어스 최용훈 연출, 문종원, 박해수, 여현수 외 출연, 2014. 레이니아입니다. 또 오랜만에 연극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이번에는 대학로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맨프럼어스라는 연극인데요. 지인이 표가 생겨서 저는 덤으로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대학로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는 말에 어폐가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연극과 관련된 정보를 많이 주워듣진 않지만, 가끔 우연한 기회로 플레이디비나 예매사이트에 들어가 보곤 하는데, 눈에 자주 밟히는 작품이 바로 이 '맨프럼어스'였습니다. 제 생각은 대개 이런 연극이 꼭 실망하곤 하는지라 걱정하면서 연극을 보고 왔는데요. 보고 와서 지인과 제가 평이 좀 많이 갈렸습니다. 그리하여 정리해보는 연..
영화 '마담뺑덕' - 패러디의 균형
영화 '마담뺑덕' - 패러디의 균형
2014.11.23영화를 보는 제 주관적인 해석과 영화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마담뺑덕임필성 감독, 정우성, 이솜 주연, 2014. 레이니아입니다. 영화리뷰도 오랜만에 작성하는 것 같네요. 영화도 간간이 보고 있습니다만, 글을 잘 적지 않게 됩니다. 품도 많이 들고 결과물에 대한 부담도 크다 보니 선뜻 손이 가지 않더라고요. 이번 포스트는 역시 다른 포스트와 연계하여 준비하던 포스트로써 조금 늦은 감이 있습니다만, 기록으로 남겨두어야 할 것 같아 뒤늦게나마 적어둡니다. 조금은 과감한 노출로 한층 화제를 모았던 영화 입니다. 패러디와 모티프 영화 은 태생이 '패러디'입니다. 제목에서 쉽게 유추할 수 있듯, 전래동화 '심청전'에 나오는 등장인물을 불러내어 패러디했음을 알 수 있는데요. 이 패러디의 지점이 상당히 미묘합니..
연극, '로봇을 이겨라' - 인간을 낯설게 보는 과정
연극, '로봇을 이겨라' - 인간을 낯설게 보는 과정
2014.11.15연극을 보는 제 주관적인 해석과 연극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로봇을 이겨라윤서비 연출, 최영열, 이종민, 홍승비, 염문경, 김수현 외 출연(공동창작), 2014 레이니아입니다. 무척 오랜만에 극장 나들이를 하고 왔어요. 대학로에서 상연 중인 연극을 보고 왔는데요. 요새는 마땅히 선택할 연극이 없어서 가끔 초대를 받거나 할 때나 움직이지 먼저 선뜻 손이 가는 연극이 없어서 아쉽습니다. 한편으론, 제가 좋아할 법한 연극은 연극계(!?)에 늘 관심을 두고 있어야 하다 보니 더더욱 보기 힘들어지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아무튼, 오랜만에 소개하는 연극인 '로봇을 이겨라!'입니다. 사진 자료도 많지 않아 간단히 적고 후에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실험극 요새는 연극 초대도 잘 응하지 않습니다. 대학로에 그저 그..
영화, '루시' - 과감한 설정과 부실한 구성
영화, '루시' - 과감한 설정과 부실한 구성
2014.10.06영화를 보는 제 주관적인 해석과 영화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루시(Lucy)뤽 베송 감독, 스칼렛 요한슨, 모건 프리먼, 최민식 외 출연, 2014. 레이니아입니다. 오랜만에 영화 게시글을 적습니다. 연극은 예전보다 많이 보러 가는 횟수가 줄어들었고, 영화도 마찬가지입니다. 문화생활에 투자할 시간이 적어지는 건 그만큼 삶이 팍팍해졌다는 뜻일까요? 슬프지만, 어느새 그 횟수가 많이 줄어들었네요. 이번 포스트는 개봉하고 얼마 되지 않아 보고 온 영화 후기입니다. 빠르게 적는 게 좋지만, 늘 시간을 끌다가 인제야 적게 되네요. 게다가 이번 포스트는 포스트 준비 과정을 기록하면서 적다 보니 시간이 더 오래 걸리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그럼 각설하고 제가 보고 온 루시에 관해 적어보겠습니다. 영화의 구조와 소..
연극, '사물의 안타까움성' - 찡그리며 웃다.
연극, '사물의 안타까움성' - 찡그리며 웃다.
2014.07.21연극을 보는 제 주관적인 해석과 연극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물의 안타까움성 쯔카구치 토모 연출, 전운종, 윤정로, 장율, 송철호, 고영민, 김수아, 김보경 출연, 2014 레이니아입니다. 오늘은 오래간만에 초대 받아 연극을 보고 온 감상을 간략하게 적어볼까 합니다. 예전엔 한창 연극 보는 취미를 들여서 한 해 동안 연극을 수 편 이상 보고 왔는데, 점점 다른 일이 바빠지면서 그리고 대학로에 애정을 쏟지 않으면서(!?) 연극을 보러 가는 일이 줄었습니다. 더불어 상업적인 데만 치중하여 기본적인 재미도 챙기지 못한 연극이 늘어나고, 제목만 바꾸어 낚시하는 연극부터 각양각색의 연극이 이런저런 수단으로 범람하고 있는데요. 이를 보고 있자면 연극에 문외한인 저부터도 거부감이 들어 쉽게 연극을 보겠다는 생..
영화, '토르 : 천둥의 신' - 부실한 구조와 빈약한 캐릭터의 앙상블
영화, '토르 : 천둥의 신' - 부실한 구조와 빈약한 캐릭터의 앙상블
2014.06.18영화를 보는 제 주관적인 해석과 영화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토르 : 천둥의 신 케네스 브래너 감독, 크리스 헴스워스, 나탈리 포트만, 톰 히들스턴 외 출연, 2011. 레이니아입니다. 전부터 드문드문 Tstore를 통해 본 영화 후기를 남기고 있는데요. 오늘은 이 영화 중 하나인 ‘토르1 : 천둥의 신’에 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Tstore를 통해 다양한 영화를 보고 있는데요. 여기서 을 꼽은 이유는 최근에 제가 마블 영화를 글로 쭉 옮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른 영화도 천천히 보는 대로(요새는 영화 볼 시간도 마땅찮네요.) 옮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어벤져스 영화화 계획의 하나였던 에 관한 짧은 감상 되겠습니다. 영화를 보기 전, 몇 가지 생각해야 할 것들... 영화를 보기 전, 몇 ..
영화, '그녀' - 사랑의 본질이란
영화, '그녀' - 사랑의 본질이란
2014.06.12영화를 보는 제 주관적인 해석과 영화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녀(Her) 스파이크 존즈 감독, 호아킨 피닉스, 에이미 아담스 외 출연, 2014. 영화의 시즌입니다. 5월을 지나 6월까지 개인적으로 흥미가 많은 영화가 많이 개봉했습니다. 그중 하나가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입니다. 처음엔 별 관심이 없던 영화였는데, 주변에서 보고 오신 분께서 극찬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바쁜 와중 시간을 내어 영화를 보고 왔습니다. 오랫동안 블로그 관리를 하지 못해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예정인데요. 너무 조급하게 하지 않고 천천히 힘 빼고 다양한 경험들을 풀어보겠습니다. 아무튼, 그래서 오늘은 영화, 입니다. 빈칸 채우기 어떠한 콘텐츠가 성공하기 위해선 빈칸을 만들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콘텐..
와일드라이프 사진전 - 아름다운 동물과의 만남
와일드라이프 사진전 - 아름다운 동물과의 만남
2014.04.28세종문화회관 전시관에서 전시 중인 '와일드라이프 사진전 & 증강현실체험전' 후기 포스팅입니다. 아름다운 사진을 많이 보고와 즐거웠던 후기를 짧게 남겨보았습니다. 레이니아입니다. 오늘은 ‘야생으로부터의 초대’라는 부제가 있는 와일드라이프 사진전 & 증강현실체험전에 다녀온 후기를 남겨보고자 합니다. 세종문화회관 전시관 1층에서 현재 진행 중인 이번 전시는 ‘와일드라이프’라는 이름답게 야생동물의 사진을 흥미롭게 담아낸 것으로 유명한데요. 저는 이미 세종문화회관에 행사차 다녀오면서 이 전시가 열린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언제고 기회가 되면 다녀오리라 생각했었는데, 좋은 분을 만나서 덤으로 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적어보는 와일드라이프 사진전 후기 되겠습니다. 전시의 특성상 내부 사진을 찍을 수 없는 고..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 - 맛깔나는 연극.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 - 맛깔나는 연극.
2014.04.25연극을 보는 제 주관적인 해석과 연극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와 그녀의 목요일 조재현, 박철민, 정은표, 배종옥 외 출연, 2014. 레이니아입니다. 무척 오랜만에 연극에 관한 글을 적는 느낌입니다. 2012년에 절정을 달렸던 연극에 대한 관심은 점차 시들해져 요새는 연극을 통 보러 가지 않게 되네요. 물론, 여기에 결정적인 이유는 볼만한 연극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는 지극히 개인적인 시각 때문입니다. 예전부터 지적해왔던 가벼운 상황극 중심의 연극이 대학로를 뒤덮었다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대학로에 올라가면 판치는 수많은 호객꾼(+ 별 볼 일 없는 공연)과 소셜커머스를 통해 범람하는 가격과 내용이 모두 저렴한 연극. 그리고 헐벗은 포스터와 난잡한 성인 코드 등… 포스터나 소개문구만 보더라도 보고 싶..
영화, '퍼스트 어벤져' - 프리퀼
영화, '퍼스트 어벤져' - 프리퀼
2014.04.21영화를 보는 제 주관적인 해석과 영화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퍼스트 어벤져 조 존스톤 감독, 크리스 에반스, 토미 리 존스, 휴고 위빙, 헤일리 앳웰 등 출연, 2011 레이니아입니다. 먼저 고백하자면 를 볼 때까지 저는 를 보진 않았었습니다. 대략적인 줄거리 정도만 알고 있었는데요. 당시엔 워낙 평이 좋지 않아 영화를 볼 생각을 하지 않았었습니다. 그러다가 지난 글에서 말씀드렸다시피 를 꽤 재미있게 보았기에 Tstore를 통해 역시 다운받아 보았습니다. 리뷰를 조금 늦게 작성한 연유로, 리뷰를 작성할 때는 이미 를 본 상태였는데요. 그러다 보니 를 리뷰로 한 번 짚고 넘어가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리하여 적어보는 많이 늦은 후기입니다. 이번 기회에 좀 필(!?)받아서 여러 히어로 영화를 보았..
영화, '캡틴아메리카 : 윈터솔저' - 믿고 보는 마블의 영화
영화, '캡틴아메리카 : 윈터솔저' - 믿고 보는 마블의 영화
2014.04.09영화를 보는 제 주관적인 해석과 영화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캡틴아메리카 : 윈터솔저 조 루소, 안토니 루소 감독, 크리스 에반스, 스칼렛 요한슨, 사무엘 L. 잭슨 외 출연, 2014. 레이니아입니다. 무척 오랜만에 적어보는 영화 관련 포스트입니다. 문화생활은 제 블로그의 한 축을 이루는 부분이라 꾸준히 글로써 옮겨보려고 하는데, 생활의 바쁨과 다양한 외적 요인이 이를 가로막네요. 이렇게 몹쓸 변명을 해보겠습니다. 아무튼, 오늘 말씀드릴 영화는 최근에 개봉하여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캡틴아메리카 : 윈터솔저’입니다. 히어로 영화는 덮어두고 좋아하지만, 특히 괜찮게 봤던 . 후기 시작하겠습니다. 캡틴아메리카 는 (원제는 ) 다음으로 나온 ‘캡틴아메리카’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영화입니다. 2011년 ..
피카소에서 제프쿤스까지 - 독특한 주얼리 전시
피카소에서 제프쿤스까지 - 독특한 주얼리 전시
2014.02.23예술의 전당 디자인미술관에서 전시한 '피카소에서 제프쿤스까지' 전시를 다녀왔습니다. 오늘이 전시의 마지막 날인 걸 생각하면 조금 늦은 후기가 되겠습니다. 레이니아입니다. 오늘은 슬슬 전시의 막바지를 달리고 있는 예술의 전당, ‘피카소에서 제프쿤스까지’ 전을 보고 온 후기에 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상대적으로 연초에는 시간이 좀 비는 것인지 문화생활을 할 기회가 종종 생기네요. 이번에는 지인의 희망으로 함께 다녀온 전시가 되겠습니다. 장신구에 관심이 많은 지인 덕분에 저도 갈 기회를 잡게 되었는데요. 글을 조금 늦게 쓰게 되었지만, 상대적으로 다른 전시보다 일찍 다녀왔습니다.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이제야 글을 쓰게 되네요. 피카소에서 제프쿤스까지 전 ‘피카소에서 제프쿤스까지’, 정확한 풀 네임은 ‘피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