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연극 추천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 - 맛깔나는 연극.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 - 맛깔나는 연극.
2014.04.25연극을 보는 제 주관적인 해석과 연극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와 그녀의 목요일 조재현, 박철민, 정은표, 배종옥 외 출연, 2014. 레이니아입니다. 무척 오랜만에 연극에 관한 글을 적는 느낌입니다. 2012년에 절정을 달렸던 연극에 대한 관심은 점차 시들해져 요새는 연극을 통 보러 가지 않게 되네요. 물론, 여기에 결정적인 이유는 볼만한 연극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는 지극히 개인적인 시각 때문입니다. 예전부터 지적해왔던 가벼운 상황극 중심의 연극이 대학로를 뒤덮었다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대학로에 올라가면 판치는 수많은 호객꾼(+ 별 볼 일 없는 공연)과 소셜커머스를 통해 범람하는 가격과 내용이 모두 저렴한 연극. 그리고 헐벗은 포스터와 난잡한 성인 코드 등… 포스터나 소개문구만 보더라도 보고 싶..
뮤지컬, '그리스' - 셀룰리언 블루
뮤지컬, '그리스' - 셀룰리언 블루
2014.01.11연극을 보는 제 주관적인 해석과 연극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리스 정민, 강민수, 이지윤, 오승아, 문희라, 김보선, 윤준호, 최미소 외 출연, 2013. 연초가 되니 여태껏 미뤄왔던 문화생활에 대한 포스트를 슬슬 꺼내게 되는 것 같아요. 그동안은 여러 가지 이유로 작성하지 못하고 넘어간 글들이 부채감으로 남아있기 때문일까요? 오늘은 뮤지컬 입니다. 그리스라는 뮤지컬은 조금 희한하게 본 케이스에요. 정식 공연으로 본 게 아니라, 지인을 좇아 본 공연인데요. 이 공연이 서울시 동생행복프로젝트라는 교육봉사자를 초청하여 본 공연이었습니다. 그러니 이를테면 전 덤으로 들어가서 보고 온 공연이 되는 거죠. 이유야 어찌 되었든 배우들이 나와서 실제 회차로 공연을 한 것이니까요.(다만, 돈을 내고 온 관객이 ..
연극, '죽여주는 이야기' - 블랙코미디라 부르기엔 좀 아쉬운...
연극, '죽여주는 이야기' - 블랙코미디라 부르기엔 좀 아쉬운...
2013.07.22연극을 보는 제 주관적인 해석과 연극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죽여주는 이야기 이진우, 남경화, 최종윤 외 출연, 2013. 레이니아입니다. 오늘은 다소 늦게 글을 올리는 포스팅인데요. 오늘은 연극 를 보고 온 이야기를 남겨볼까 합니다. . 이야기는 많이 들었고 대학로에 있는 수많은 좌판에서 포스터는 봤지만 실제로 무슨 내용인지, 얼마나 인기가 많은지는 전혀 모르고 있었는데요. 궁금증이 조금씩 쌓여 도대체 무슨 내용인지 보고 와야겠다… 라는 마음을 먹고 대학로에 있는 전용 극장, 삼형제 극장으로 향했습니다. 대학로 정미소 극장 조금 못 가서 있는 삼형제 극장. 전면에서부터 가 등장하고 있는데요. 장기간 공연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극장 자체를 전용 극장으로 만들 정보면 정말 오래 상연 중이구..
뮤지컬, '넌센스' - 서사와 재미가 균형을 갖추다.
뮤지컬, '넌센스' - 서사와 재미가 균형을 갖추다.
2013.07.10연극을 보는 제 주관적인 해석과 연극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넌센스 김수경 연출, 이하린, 김송이, 한유란, 고수연, 박진하 외 출연, 2013 레이니아입니다. 오늘은 지난번에 이어 수녀들의 재기 발랄한 코믹 극 에 대한 후기입니다. 3월에 후기를 남겼었는데요. 7월에 후기를 남기려고 하니 좀 순서가 뒤죽박죽인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야 다른 기회를 통해서 빠르게 정보를 접했었는데, 는 상대적으로 정보를 늦게 접하여 오히려 후속작보다 늦게 관람하게 되었습니다. 후기를 통해 ‘넌센스’에 대한 이야기를 말씀드렸던 적이 있는데요. 짧게 다시 설명해드리자면 1986년 오프브로드웨이에서 처음 공연된 이후 현재까지 공연 중인 유명한 뮤지컬입니다. 수녀님들이 자선기금 마련을 위한 공연을 하는 과정(그리고 그 ..
연극, <달빛 속의 프랭키와 쟈니> - 운명을 믿어요.
연극, <달빛 속의 프랭키와 쟈니> - 운명을 믿어요.
2012.08.08연극을 보는 제 주관적인 해석과 연극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달빛속의 프랭키와 쟈니 장경욱 연출, 전지석, 신서진 주연, 2012 바로 시작합니다. (링크) 이후에 곧바로 관람을 시작한 연극이에요! 영화 는 영화로도 만들어진 적이 있습니다. '거미여인의 키스'의 작가로도 유명한 테렌스 맥널리가 쓴 연극 를 바탕으로 한 영화인데요. 1991년에 개봉한 라는 영화입니다. 게리 마샬 감독에 주연이 무려 알파치노와 미셸파이퍼인 영화인데요. 영화도 같은 원작이다보니 비슷한 내용입니다. 전 아직 영화를 보지 못했지만, 영화를 보고 비교해보는 것도 재미있는 접근법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프랭키와 쟈니(Frankie and Johnnie) 우선, 등장인물의 이름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연극 대사 중 '넌 프랭키고 난 ..
연극, <콜렉터 - 그놈의 초대> - 2인극의 묘미
연극, <콜렉터 - 그놈의 초대> - 2인극의 묘미
2012.08.06연극을 보는 제 주관적인 해석과 연극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콜렉터 - 그놈의 초대 장용휘 연출, 심완준, 김은아 주연, 2012 막 내린 연극 소개하기 2탄입니다... 맘에 드는 극은 글을 쓰기가 너무 어려워요...ㅜ_ㅜ 대단한 글을 쓸 것도 아닌데 초고를 한 번 갈아엎는 바람에 뒤늦게 소개해드립니다. 2인극 에 대해서 이야기하기 전, 우선 2인극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사전적 정의로 2인극은 '배우 둘이 나오는 연극'을 의미합니다. 단순하죠? 제 경우, 연극을 등장하는 배우 수대로 분류하자면 다(多)인극과 1인극 정도로 분류했었기 때문에 이 사이에 있는 '2인극'이라는 분류는 꽤 생소한 분류였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연극을 보고나서 다인극과 1인극 사이에 2인극을 추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연극, <로맨틱 코미디> - 제목이 함정.
연극, <로맨틱 코미디> - 제목이 함정.
2012.05.24연극을 보는 제 주관적인 해석과 연극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로맨틱 코미디 박정인 작/연출, 송광원, 강연정, 권오경 출연, 2012 레이니아입니다. 지금 바뀐 문체(?!)로 꾸준히 리뷰 글을 이어가고 있는데, 지금 이게 잘 하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읽기 편해졌다고 해주시는 분들도 계신 반면에, 좀 장황해진 느낌이 들어서 이 사이의 간극을 어떻게 잡아야할지 난감하네요. 처음에 전문성있게 글을 쓰려고 했다가 이것을 못해서 쉽게 타협하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 이래저래 고민이 많습니다. 일단은 이 방향으로 계속 진행해보려고 해요. 너무 딱딱하게만 글을 쓰니까 저 스스로도 나름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딱딱한 글은 다른 곳에서도 많이 쓸 수가 있으니까요...(...) 아무튼 시작하겠습니..
연극, <저는 여섯살입니다.> - 눈물을 강요한 연극.
연극, <저는 여섯살입니다.> - 눈물을 강요한 연극.
2012.03.13연극을 보는 제 주관적인 해석과 연극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저는 여섯살입니다. 박정인 작/연출, 권오경, 홍수현, 박준혁, 김현정, 선은지 출연, 2012 슬픈 연극을 위한 설정 사실 포스터를 볼 때부터 내가 이미 짐작했고, 다른 사람들도 짐작할 수 있듯이 는 슬픈 연극이다. 아마 주인공은 여섯살 지능을 가지고 있는 포스터에 있는 저 사람일테고 이 인물을 통해서 슬픈 사건을 연출하려하는구나... 까지는 누구나 생각할법한 내용이다. 그래서 연극을 보기 전 몸과 마음의 준비(?)를 하고 기다렸다. 연극의 분위기를 의식해서인지, 가 시작하기전 안내사항도 배경음과 함께 방송으로 처리했고 배경음마저도 슬픈 곡조였다. 연극이 시작하기도 전에 '아, 정말 이 연극은 대놓고 슬픈 연극이겠구나...'라는 생각이 ..
연극, <4차원로맨스음주연애> - 작위성이 아쉬운 싱글즈류의 연극
연극, <4차원로맨스음주연애> - 작위성이 아쉬운 싱글즈류의 연극
2012.03.12연극을 보는 제 주관적인 해석과 연극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4차원 로맨스 음주연애 설공 작/연출, 정종영, 김지원, 임성현, 김욱 출연, 2012 4차원 로맨스 음주연애 처음에 를 보기 전, 제목을 보고 무척 걱정되었다는 점부터 고백해야겠다. 왜 걱정이 되었느냐. 조금 속되게 표현하자면 ‘질 낮아 보일까봐’였다. 물론 모든 연극은 나름의 의미가 있고 (인간의 발상으로 나올 수 없을 것 같은 실험극부터 단순한 킬링타임용에 이르기까지) 질이 좋다 나쁘다를 판단하는 것은 조금 경솔한 태도일 수도 있다. 라는 흔히 볼 수 없는 낯선 제목은 마치 일부러 자극적으로 지어 관객의 선택을 유도한다는 느낌이 들었고 그 이유 때문에 ‘질 낮아 보일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 한 켠에 걱정을 안고 연극을 본 ..
연극, <염쟁이 유씨> - 잘 사시게...
연극, <염쟁이 유씨> - 잘 사시게...
2011.12.30연극을 보는 제 주관적인 해석과 연극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염쟁이 유氏 김인경 작, 위성신, 박정석 연출, 유순웅, 임형택, 정석용 출연 레이니아입니다. 약 3주 전 일이 있어서 대학로를 혼자서 들려야할 일이 있었습니다. 대학로까지 가는 길이 저희 집에서 조금 먼 관계로 가기가 쉽지는 않았는데요. 막상 일 자체도 오래 걸리는 일이 아니었던지라 대학로를 갈 생각을 하니 뭔가 조금 아쉽더라구요.^^; 그래서 '가는 김에 연극이나 한 편 보자...' 싶어서 연극을 조금 뒤적거리다가 정한 연극이 입니다. 이 연극은 예전부터 눈여겨보고 있었는데, 모노드라마라는 이야기를 들었던지라 막상 다른 사람과 함께 가자고 하기가 조금 겁이 나더라구요. 그래서 '혼자 한 번 봐야지...' 하고 있다가 덜컥 예매를 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