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apple 사용기(6) - Scapple로 블로그 포스팅하기까지...
Scapple 부록(!?) 포스트입니다. 여섯 번째 포스팅이 되었는데요. Scapple을 이용하여 직접 블로그에 글을 쓰는 과정을 간단하게 살펴보았습니다. 지난 포스트를 보충하는 내용입니다.
레이니아입니다. 하나의 앱에 관한 글을 쓰고 나면 종종 A/S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앱이 업데이트되거나 기능이 바뀌었거나 혹은 제가 당시에 설명을 충분히 하지 않아서 어려움이 남는다든지요. 그럴 때는 제게 문의해주시면 제가 아는 선에선 언제나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트는 문의의 연장으로 작성한 포스트입니다. 메일을 통해서 질문을 받고 답변은 빠르게 해드리면서 언제고 내용을 수정하거나 글로 내용을 추가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내용은 조금 늦게 추가하게 되었습니다. 9월엔 독일 출장으로 송두리째 보낸 느낌이라…^^;
그리하여 오랜만에 작성하는 Scapple로 글 작성하기 포스트입니다. 시작하겠습니다.
Scapple로 글쓰기
제가 마인드맵을 이용하여 글을 쓰는 경우는 꽤 많습니다. 블로그 포스트는 그 주제가 협소하여 마인드맵까지 필요한 경우가 흔치 않습니다만, 종종 마인드맵이 필요한 글쓰기가 요구될 때도 있습니다. 바로 ‘문화생활’과 관련한 콘텐츠가 그렇습니다.
IT/Tech 관련 글은 하나의 주제만 짚고 적으면 되지만, 영화나 연극 감상평을 쓸 때는 다른 글을 인용한다든지 필요하다면 다른 이야기를 이끌고 와야 할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영화나 연극 감상평을 쓸 때는 마인드맵을 작성하고 글을 쓰는 편입니다. 그리고 그래서 글을 자주 쓰지 못하네요…^^;
영화 ‘루시(Lucy)’ 감상 포스트를 적는 과정을 살펴보면서 제가 Scapple을 사용하는 과정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마인드맵 작성하기
제가 작성한 영화 ‘루시(Lucy)’의 마인드맵입니다. 황량하죠? 처음에 마인드맵을 작성할 때는 Scapple의 위력을 최대한 살리는 방향으로 작성했습니다. 처음엔 ‘루시(Lucy)’라는 이름만 위에 적어둡니다.
해당 노트를 오른쪽 클릭하여 Apply Note Style - Title Text로 설정하여 글씨를 키워주고, 다시 같은 메뉴의 Red Text를 입혀주었습니다. 스타일은 중복으로 입힐 수 있습니다.
이후에는 루시(Lucy)라는 영화와 관련된 생각을 흐름대로 작성합니다. 노트를 작성하고 CMD(Command)+Return(Enter) 키를 누르면 바로 다음 노트를 작성할 수 있으니 생각나는대로 작성합니다. 브레인 스토밍을 한다고 보시는 게 더욱 좋겠네요. 중간중간에 이어진 생각은 서로 연결해줘서 분류하다가 떨어뜨리는 실수를 방지합니다.
어느 정도 생각이 정리되었으면 분류를 합니다. 연결되는 것들은 연결해주고, 합쳐져도 무방한 노트는 합쳐버립니다. 하나의 노트에 여러 개가 연결되었다가 떨어질 수도 있겠지요. 하나씩 분류하면서 글의 결을 만들어두기도 합니다.
결대로 만들어진 루시(Lucy)의 마인드맵입니다. 이제 이를 바탕으로 글을 작성하면 됩니다. 저는 이런 글을 쓰면 자꾸 영화 외적인 내용, 내적인 내용으로 분류하려는 습관이 있네요.
마인드맵 내보내기
저는 콘텐츠 대부분을 Scrivener로 작업합니다. Scapple에서 마인드맵을 내보내는 데에는 크게 2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이 방법을 각각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노트 내보내기
말 그대로 마인드맵에서 원하는 노트를 직접 Scrivener의 바인더로 옮기는 방법입니다. 두 애플리케이션이 같은 회사에서 제작되어 이런 호환이 가능합니다.
Scapple에서 원하는 노트만 선택하여, (혹은 CMD+A를 눌러 모든 노트를 선택하고) 그대로 Scrivener의 바인더로 드래그&드롭하면 됩니다.
그럼 코르크보드에 다음과 같이 노트가 생깁니다. 제목과 노트가 같은 내용이며, 이 노트를 보면서 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2. OPML로 보내기
다음은 Outline Markup(opml) 파일로 내보내어 불러오는 기능입니다. File-ExportOutline Markup(.opml)을 선택하여 Scapple 파일을 opml로 내보냅니다.
두 가지의 메뉴가 있는데, Export selected notes only는 Scapple에서 선택한 노트만 내보내겠다는 의미며, Create notes field는 노트 영역을 만들어 후에 불러왔을 때 각 노트 부분을 옮길 것인지를 선택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파일을 다시 Scrivener의 바인더에서 불러오면 됩니다. 그럼 모든 노트가 각각의 노트가 되어 코르크보드에서 볼 수 있습니다.
위는 Create notes field 체크를 해제하여 저장한 것입니다. 모든 노트가 옮겨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면 위계를 전부 다시 설정해야 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방법은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럼 어떤 방법을 사용하느냐 하면, 마인드맵 형태로 통째로 옮겨두고 이를 확인하면서 글을 씁니다. PDF로 내보내어 넣거나 아니면 스카플 파일을 그대로 옮겨도 됩니다.
위는 Scapple 파일을 그대로 옮긴 모습입니다. 다른 기기에서 확인하고자 할 때는 PDF파일로 보내어 봅니다. 개인적으로 Scapple도 iOS 앱으로 나오면 참 좋겠다고 생각하는데, 출시 소식이 요원하네요.
글 작성하기
마인드맵을 바탕으로 Scrivener에서 글을 작성합니다. Scrivener에서는 글 작성하는 곳을 나누어 활용할 수 있어서 이러한 작업방식이 더욱 편리합니다. 아니면 그냥 Scapple을 띄워놓고 작업해도 되고요.
글의 결을 미리 정해놓고 써야 할 내용도 정리되었으므로 실제 글을 쓰는 시간이 오래 걸리진 않습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아쉽지만 다루지 못하는 부분도 생기죠. 하지만 크게 미련갖진 않습니다. 글의 부족한 부분을 읽어주시는 분께서 채우시리라 믿기 때문에요.
그리고 글을 완성하면 블로그에 포스팅합니다.
(포스트 일부분)
그리 대단한 내용은 아니었습니다. 제가 Scapple을 이렇게 활용하고 있다… 정도로 봐주시면 되겠습니다. 어떤 도구든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서 더 멋지게 사용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제가 활용하는 방법은 이렇고요. 더 멋진 활용법을 알고 계신다면 함께 나누는 것도 좋겠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Scapple로 글쓰기 포스트의 레이니아였습니다.:) 그리고 글을 읽어보시고 이해가 가지 않거나 어려운 부분에 관한 질문은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여러분의 질문이 제 블로그를 조금 더 풍성하게 합니다. 감사합니다.
- Scapple 사용기(5) - Scapple 활용하는 방법
- Scapple 사용기(4) - Scapple 노트 꾸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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