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G5에서 사라진 앱서랍을 되살리는 방법은?
LG G5가 드디어 소비자에게 첫선을 보였습니다. LG G5를 막 개통하신 분이라면 낯선 바탕화면, UX 5.0 때문에 당황하셨을 텐데요. 도저히 적응하지 못하겠다 하시는 분을 위한 소식입니다. 기존 앱서랍이 있는 바탕화면으로 돌아가는 방법을 적어보았습니다.
레이니아입니다. 오늘은 LG G5가 드디어 소비자에게 첫선을 보이는 날입니다. 오늘 오후에는 LG G5 런칭 행사가 열릴 예정이기도 한데요. 저 같은 골방 블로거는 오라고 하지 않으니… 저 멀리서 바라만 보다 오겠습니다. 하하.
LG G5가 출시하면서 어떤 글을 써볼까 하다가 LG G5의 새로운 UX 5.0을 살펴보고 익숙한 UX 4.0을 적용하는 법을 정리해봤습니다. UX 5.0과 UX 4.0의 가장 큰 차이는 앱서랍의 유무를 들 수 있는데요. 이 모든 걸 간단히 정리해봤습니다. G5의 팁 아닌 팁 소개입니다.
LG G5, UX 5.0
LG G5의 새로운 UI. 이름하여 ‘UX 5.0’입니다. 현직이 아니라 UI와 UX의 개념은 늘 헷갈립니다만, LG의 UX를 보면 사실 그 혼란이 살짝 더해지는 느낌입니다. 어쨌든, LG G5부터는 새로운 내부 인터페이스를 도입했습니다. 대표적인 특징이 앱서랍(App Drawer)이 사라진다는 점인데요. ‘앱서랍’이라는 용어가 낯선 분께는 흔히 ‘모든 앱’이라고 말씀드리면 이해하시더라고요.
안드로이드 초창기부터 안드로이드 M에 이르기까지 앱서랍은 반드시 존재하는 공간이었습니다. 바탕화면(홈 스크린)에는 필요한 바로가기나 위젯을 두고, 대다수의 앱은 앱서랍에 들어가 실행하는 방식이었는데요. 안드로이드의 이러한 방식은 따로 바탕화면이 존재하지 않는 iOS와 큰 차이를 보이는 부분이기도 했습니다.
안드로이드의 앱서랍은 바탕화면을 깔끔하게 관리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바탕화면의 바로가기를 지울 때 바로가기를 지우는 건지 앱 전체를 삭제하는지 불분명하다는 등 혼란스러운 점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앱을 켤 때 바로가기로 빼놓지 않으면 단계를 거쳐야 하는 일도 있었고요. 그래서 이번 LG G5에 도입된 UX 5.0에서는 바탕화면과 앱서랍을 하나로 합쳐버렸습니다.
이런 변화가 이후 안드로이드 N의 기조에 맞춰가는 것이라는 예측도 있었습니다만, 아직 확정된 바는 없네요. 달라진 G5의 홈화면을 처음 열면 UX 5.0 홈화면을 소개한다는 메시지와 함께 간단한 특징이 표시됩니다.
LG G5에 적용된 UX 5.0에서는 홈 스크린에 앱이 모두 표시됩니다. 각 앱은 설정에서 따로 숨길 수도 있고요. 폴더별로 지정해서 넣을 수도 있습니다. iOS와 비슷한 방식이 되었는데요. 그래도 위젯을 함께 추가할 수 있으니 아직 뚜렷한 차이점은 볼 수 있습니다.
UX 5.0의 특징 중 하나는 최근 삭제된 앱을 24시간 이내에 복원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체험존에 있는 기기로 테스트해봤는데, 데이터까지 완벽하게 복원하더라고요.
앱을 지울 때도 예전과 다른 안내 문구가 표시됩니다. ‘삭제된 앱’이라는 기능이 바탕화면에 나와 있어, 이를 누르면 위와 같이 삭제한 앱을 복원할 수 있습니다.
LG G5에서 앱서랍 되돌리기
달라진 LG G5의 UX 5.0. 더 직관적이 되었다는 장점은 있으나 한편으로는 변화에 익숙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를 위해 LG전자에서는 다시 예전과 같은 방식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방법을 만들어뒀는데요. 처음 스마트폰을 만진 마음에 휙휙 넘어갔다가 골머리를 앓으실 분들을 위해 다시 예전과 같은 앱서랍을 되살리는 방법을 정리했습니다.
방법 자체는 간단합니다. 이전 UX 4.0 홈화면을 활성화하면 되는데요. 문제는 LG G5 내에 UX 4.0이 없습니다. 저도 처음엔 홈화면 설정에서 찾아야 하나 여기저기를 찾아봤는데요. 기본 홈과 이지 홈밖에 없더라고요. UX 4.0은 LG전자에서 제공하는 LG SmartWorld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습니다.
LG G5에서 LG SmartWorld로 들어갑니다. 최신이나 혹은 LG 홈 4.0을 찾으면 ‘LG 홈 4.0’이라는 이름으로 앱이 올라가 있습니다. 이걸 다운로드하면 됩니다. 앱 목록이 있는 기존 LG 기본홈으로 돌아가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 붙어있네요.
모두 받은 후에 다시 설정으로 돌아갑니다. 설정-화면-홈화면 및 잠금화면-홈화면으로 들어가면 기본 홈 스크린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처음 받고 나면 ‘사용할 앱 선택’ 창이 뜰 때도 있는데, 아무거나 선택하면 됩니다. 나중에 쉽게 바꿀 수 있으니까요.
홈 선택 화면에서 기본홈은 UX 5.0이 반영된 것이고, 기본홈(UX 4.0)은 앱 목록이 남아있는 버전입니다. 이용자 입맛에 맞는 걸 고르면 됩니다.
그러면 위처럼 다시 앱서랍(앱목록)이 남아있는 LG의 기본 바탕화면으로 돌아갑니다. 예전과 완전히 같은 방식이므로 익숙하게 설정할 수 있겠네요.
앞으로 안드로이드도 앱서랍이 없어지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iOS도 쓰고 있어서 전 UX 5.0 자체도 큰 거부감은 없었는데요. 기존 방식이 익숙한 이용자. 특히 부모님 세대 위부터는 달라진 UX 5.0가 오히려 혼란을 가져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변화가 나쁜 건 아니지만, 큰 틀이 바뀌어버린 것이다 보니 적용하기가 쉽지만은 않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LG전자에서도 4.0을 남겨놨겠죠?
출시 후에 왠지 ‘앱서랍이 있는 버전으로 어떻게 돌아가는 거야?!’하실 것 같아, 체험존에서 미리 테스트해본 결과를 간단히 소개했습니다. 드디어 소비자와 만나는 LG G5. 어떤 결과를 낳을지 자뭇 궁금해지는데요. LG G5에 관한 소식은 정리해서 좀 더 전해드리겠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레이니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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