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편지>
글 작성자: 레이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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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적어두었던 책의 감상을 옮겨 둡니다.
현재 하고 있는 생각과는 차이가 있을 수도 있음을 밝힙니다.
현재 하고 있는 생각과는 차이가 있을 수도 있음을 밝힙니다.
책을 읽는 제 주관적인 해석과 책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편지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랜덤하우스중앙, 2006
죄의 인식
죄는 갚을 수 있는가?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종의 권리를 박탈당하는 현실 또한 당연한 이치이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고, '관계'가 중요한 존재이기 때문에 각자 자신의 관계를 위해 위험한 요소를 배척하는 것은 타당하다. 설사 진실로 위험하지 않다고 해도 말이다. 또한 이런 관계속에서 죄를 짓도록 방치해둔 주변인도 관계속에서의 책임을 피할 수 없다. 우리는 이런 네트워크 속에서 자의든 타의든 일종의 책임에 동의하여 관계를 형성하기에 책임을 나누어야 하는 것 역시 당연하며, 그로인한 피해도 감수하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즉, '죄'는 벌인 당사자가 짊어지고 가야하지만, 그와 관계된 '책임'은 관계자가 져야하며, '책임'을 쥐어준 당사자는 그만큼의 죄역시 '죄'에 포함하여 짊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여타 추리 소설이 아닌 생각해 볼만한 소재의 소설이었다. 조금 정리하는데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2008년 겨울)
현재...
여기에 관련된 결론은 머지않아 꼭 리뷰를 적으리라 다짐을 하고 있는 '아무도 지켜주지 않아.' 영화 리뷰 포스트에서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다. 하지만 지금의 생각은 그렇다. 어느정도 책임이야 있지만, 결국 이들도 역시 우리와 같은 사람이고 피해자까진 아니더라도 이들 역시 불쌍한 사람들이라고.
휩쓸리기 좋아하는게 인간이라고 누가 말했던가? 이렇게 휩쓸리다니 말이다. 덧붙여, 이시기엔 왜이리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을 열심히 읽어댄걸까...
· 관련 포스트 및 링크
- 책, <용의자 X의 헌신> - 특이한 플롯의 즐거움
- 책, <동급생>
- 영화, <아무도 지켜주지 않아>
- 책, <더 리더 : 책 읽어주는 남자> - 누구의 죄인가?
- 책, <다른 남자> - 빛과 그림자의 소설
- 책, <동급생>
- 영화, <아무도 지켜주지 않아>
- 책, <더 리더 : 책 읽어주는 남자> - 누구의 죄인가?
- 책, <다른 남자> - 빛과 그림자의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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