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황해> - 무엇을 위한 싸움인가?
글 작성자: 레이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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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는 제 주관적인 해석과 영화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황해
나홍진 감독, 하정우, 김윤석, 조성하주연, 2010
나홍진 감독, 하정우, 김윤석, 조성하주연, 2010
레이니아입니다. 지난 주에 이어 호핀 덕분에 출 퇴근길에 부지런히 영화보고 남겨보는 영화 포스팅 되겠습니다. ^^; 개봉작은 영 시간이 나질 않네요...
지난 주에 큰 일이 한 건 있었던 지라, 포스팅에 조금 소홀했었습니다. 일은 그럭저럭 무사히 마무리되었구요. 이제 정상화 시키려고 노력해야겠어요^^; 아무튼 영화 <황해>의 짦은 소개 포스팅 시작합니다.
첫인상
원래 영상물을 길게 보지 못하는 스타일이긴 한데, 이렇게 피가 튀고 살점이 난자한 영화는 특히 못봐서 괴로운 영화였다. 결국 나는 이 영화를 며칠에 걸쳐서, 수없이 끊어서 볼 수밖에 없었다.(hoppin 만세다!)
(최종병기 면정학)
추격자가 생각나는 영화
영화를 보지 못해서 정확한 평을 내리긴 어렵지만, 스틸컷 등을 비교해 보았을 때, 꽤 비슷하다는 느낌이 들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추격자>와는 조금 다른 이유가 있지만, 하정우가 도망가고 김윤석이 쫓기 때문에 그런게 아닐까? 그리고, 잔인하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런데, 이 잔인함이 자꾸 눈에 밟힌다. 영화가 무엇에 무게를 두었는지를 잘 모르겠다. 부각하고 싶은 것이 있을 것이고, 이 영화도 나름의 주제는 있으리라 생각한다. 그런데, 그것을 모르겠다. 다만 기억에 남는 것은 '엄청나게 잔인했다.'라는 사실 하나였다.
결국 영화는 '나'라는 관객에게 정확한 의미전달을 하지 못한 것이 된다. 그것은 잔인한 이미지 때문이고...
황해
김윤석은 최종병기라고 불러도 좋을 정도로 최강(?)의 캐릭터인 면정학으로 분했고, 하정우는 위기에 처하면서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구남으로 분했다. 구남은 마치 RPG게임의 주인공 같았다. 그런데, 어째서 이들이 이렇게 행동하는지, 이들 캐릭터가 충분히 설명되었는가를 생각해보면 그것도 쉽게 수긍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흔히들 말하는 '위급 상황의 괴력'이라는 것도 있으니 구남의 경우는 그렇다고 치자. 김윤석은 어째서 이렇게 강한지, 캐릭터들은 어떠한 배경을 깔고 있는지, 여러가지 필요한 부분이 생략된 느낌이다. 2시간 36분에 달하는 런타임동안 이를 설명하기가 그렇게 어려웠나 싶다.
(급격히 성장하는 구남)
결국...
잔인하고 모호한 기호들이 영화를 보는 내내 떠다녔다... 개인적으로 무척 아쉽다.
· 관련 포스트 및 링크
- 영화, <원더풀 라디오> - 아류작의 틀을 깨지 못해서 아쉬운
- 영화, <하트 브레이커> - 나를 공황상태로 이끈 코믹 로맨스영화
- 영화, <언터처블> - 기분이 좋아지는 경험
- 책, <어느 휴양지에서> - 웃을 수만은 없는 비극
- 연극, <옥수수 밭에 누워있는 연인>을 보고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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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언터처블> - 기분이 좋아지는 경험
- 책, <어느 휴양지에서> - 웃을 수만은 없는 비극
- 연극, <옥수수 밭에 누워있는 연인>을 보고왔습니다.
- <황해>의 런타임은 2시간 36분이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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