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
뮤지컬, '미라클' - 기적의 의미에 대하여...
뮤지컬, '미라클' - 기적의 의미에 대하여...
2013.01.14연극을 보는 제 주관적인 해석과 연극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뮤지컬 김중, 장혜민, 김학규, 송종현, 김상미 출연, 2012 레이니아입니다. 오늘은 막은 내렸지만 내리지 않은 공연(?!)인 뮤지컬 에 대해서 살펴볼까 합니다. 근데, 막은 내렸지만 내리지 않은 공연이 무엇이냐구요? 제가 이번에 보고 온 뮤지컬 은 크리스마스 특별공연으로 신촌 현대백화점 유플렉스 제이드홀에서 12월 22일부터 29일까지 상연한 작품입니다. 그러니 이 공연은 막을 내렸다는 것이구요. 하지만 뮤지컬 공연 자체는 2013년에도 계속 상연하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특별 공연이라는 게 어떤 시스템에 의해서 돌아가는지는 모르겠지만 여러가지를 생각할 수 있게 해준 공연이었던 것 같아요. 아무튼, 자세한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풀어보도록..
연극, '서툰 사람들' - 서툴다는 것.
연극, '서툰 사람들' - 서툴다는 것.
2013.01.09연극을 보는 제 주관적인 해석과 연극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서툰 사람들 장진 연출, 김민교, 홍승균, 조복래, 조경주, 심영은, 김슬기, 오강율, 오현철 출연, 2012 막 내리고 쓰는 연극 리뷰 두 편째입니다. 네.. 제가 그렇죠 뭐(?!). 지난 리뷰 때 말씀드렸다시피, 두 탕(!) 뛴 날에 본 연극이었습니다. 장진 연출(감독으로 더 유명합니다만...)의 은 그 이름도 유명하고(!) 작품도 유명해서 무척 보고 싶었던 연극 중 하나인데요. 대신 가격이 상당히 부담스러운 축에 속해서 고민고민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조금 저렴하게 표를 구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아서 기쁜 마음으로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각설하고 곧바로 시작하겠습니다! 코믹소란극 단도직입적으로 말해서, 은 무척 잘 만든 연극입니다...
연극, <천체망원경> - 지나간 시간을 움켜잡을 이유는 없다.
연극, <천체망원경> - 지나간 시간을 움켜잡을 이유는 없다.
2012.10.29연극을 보는 제 주관적인 해석과 연극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천체망원경 연출 김한길, 지우석, 임은희 외 출연, 2012 바빴다는 게 이제 좀 과한 핑계처럼 들리긴 하지만, 올리고 싶었던 글을 많이 못 올렸네요. 이번에는 이미 막을 내린 연극 의 짧은 감상평입니다. 황망한 설정 연극, 의 시놉시스와 설정을 보면 참 황망(?!)합니다. 주인공의 아내는 일본 교포, 그녀의 이모는 '푸른 여우'라는 코드명을 가진 전직 북한 암살 교관이고 '나'는 사실 북한의 유명한 박사와 먼 사촌지간 입니다. 이 설정으로 무슨 이야기를 하려 했던 것일까요. 게다가 궁금해지는 시간들 속의 이야기라니... 참 의미심장 합니다. 이런 의미심장한 시놉시스는 마치 김영하의 이 생각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다행히(?!) 연극은 그렇..
뮤지컬, <언더니스 메모리> - 본보기가 될 수 있는 작품.
뮤지컬, <언더니스 메모리> - 본보기가 될 수 있는 작품.
2012.09.18연극을 보는 제 주관적인 해석과 연극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언더니스 메모리(Underneath Memory) 최창열 연출, 임성지, 전승현, 김덕규 외 주연, 2012 신당역 근처에 있는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에서 보고 온 언더니스 메모리의 후기입니다. 전 신당역에 이런 아트홀이 있는 줄도 모르고 있던터라 무척 신기한 기분이었는데요. 아무튼, 짦막한 후기를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언더니스 메모리(Underneath Memory) 우선 제목인 언더니스 메모리(Underneath Memory)가 무슨 뜻인지 살펴보겠습니다. 아시다시피 언더니스(Underneath)는 '~아래에'라는 사전적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기억 아래에... 라는 의미 심장한 뜻을 가지고 있는데요. 주인공의 기억아래 있는 기억이..
영화, <건축학개론> - 나의 첫사랑에 대한 어떤 고백.
영화, <건축학개론> - 나의 첫사랑에 대한 어떤 고백.
2012.09.14영화를 보는 제 주관적인 해석과 영화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건축학개론 이용주 감독, 엄태웅, 한가인, 이제훈, 수지 주연, 2012 적어 놓은 글이 영 마음에 들지 않아서 없애버리려다, 미련이 남아서 올리는 의 포스팅입니다. 저는 을 사실 매우 늦게 봤어요. 제 주변 (특히 남성분들이) '수지학개론'이다...라는 말씀을 하시면서 저더러 보라고, 보라고 하셨는데 마침 3월 말부터 5월까지 무척 바빴어요. 그 중에 시사회도 당첨되었었는데, 일정이 너~무 바빠서 도저히 갈 수가 없더라구요. 덕분에 제 동생이 제 대신 가서 신나게 보고 왔었던, 그래서 무척 아쉬웠던 영화로 남아있습니다. 인기를 끌었던 탓일까요? 꽤 빠른 속도로 VOD서비스가 나오더라구요. 덕분에 호핀을 빌어서 열심히 보았습니다. 이미 다..
영화, <알투비:리턴투베이스> - 이걸 어디서부터 이야기 해야하나...
영화, <알투비:리턴투베이스> - 이걸 어디서부터 이야기 해야하나...
2012.09.11영화를 보는 제 주관적인 해석과 영화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알투비:리턴투베이스 김동원 감독, 정지훈, 유준상, 신세경 외 주연, 2012 무료 예매권의 힘으로 보게 된 R2B(Return to Base)입니다. 화려한 CG 우선 영화에서 도드라지는 특징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이하 알투비)에서 단연 도드라지는 특징을 짚어보라면 화려한 CG를 꼽을 수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항공 전문 촬영팀인 '울프에어' 촬영팀과 함께 촬영을 진행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인지 비행 장면은 매우 박진감 넘칩니다. 공중을 무대로 펼쳐지는 장면은 손에 땀을 쥐게 하죠. 영화의 장점은 여기까지입니다... 그럼 이제 단점을 살펴볼 차례인데요. 전 이걸 어디서부터 이야기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떠오르는대로 주억..
뮤지컬, <위키드> - 환상적인 뮤지컬
뮤지컬, <위키드> - 환상적인 뮤지컬
2012.09.10연극을 보는 제 주관적인 해석과 연극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위키드(Wicked) 조 만텔로 연출, 젬마 릭스, 수지 매더스 주연, 2012 저는 지난 여름휴가비를 탈탈 털어서 뮤지컬 를 보고왔습니다. 무려 3주전에 예매해서, VIP석으로요...! 재미있게 보고와서 조금 늦게 남기는 후기입니다. 바로 시작할께요:) 매력적인 원작 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 원작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하지 않으면 안되겠습니다. 연극에서 (당연하지만) 원작은 제법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일전에 연극을 고르는 몇 가지 방법(어떤 연극을 봐야 실패하지 않을까?)에서 '작품'을 보고 고르는 방법이 있다는 말씀을 드렸을 정도로 원작은 중요한 요소인데요. 뮤지컬 의 원작 자체가 우선 훌륭한 작품이라는 말을 먼저 해야겠어요. 는 를..
영화, <도둑들> - 오션스 일레븐에서 범죄의 재구성으로...
영화, <도둑들> - 오션스 일레븐에서 범죄의 재구성으로...
2012.09.06영화를 보는 제 주관적인 해석과 영화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도둑들 최동훈 감독, 김윤석, 김혜수, 이정재, 전지현, 임달화, 김해숙, 오달수, 김수현 외 주연, 2012 지금 와서 쓰려니 또 조금 한 물 가버린 감상입니다. 시의성 놓치는 것은 정말 수준급이라 자평합니다..ㅜ_ㅜ 캐릭터가 불러오는 즐거움 을 처음 알게 되었을 때, 무엇보다도 눈길을 사로잡았던 것은 전지현... 아니 출연하는 배우들이었습니다. 김윤석, 김혜수, 이정재, 등등... 영화계에서 내노라 하는 배우들에 임달화까지(!!!) 정말 바라만보아도 좋은 배우들이 총 출동한 것을 보고 시쳇말로 뿅~ 가버렸지요. 어딘가에서 을 언급했었는데요. 저도 시놉시스 정도만 보고 상당히 유사하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덧붙여 저는 시리즈를 재미있게 ..
연극, <달빛 속의 프랭키와 쟈니> - 운명을 믿어요.
연극, <달빛 속의 프랭키와 쟈니> - 운명을 믿어요.
2012.08.08연극을 보는 제 주관적인 해석과 연극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달빛속의 프랭키와 쟈니 장경욱 연출, 전지석, 신서진 주연, 2012 바로 시작합니다. (링크) 이후에 곧바로 관람을 시작한 연극이에요! 영화 는 영화로도 만들어진 적이 있습니다. '거미여인의 키스'의 작가로도 유명한 테렌스 맥널리가 쓴 연극 를 바탕으로 한 영화인데요. 1991년에 개봉한 라는 영화입니다. 게리 마샬 감독에 주연이 무려 알파치노와 미셸파이퍼인 영화인데요. 영화도 같은 원작이다보니 비슷한 내용입니다. 전 아직 영화를 보지 못했지만, 영화를 보고 비교해보는 것도 재미있는 접근법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프랭키와 쟈니(Frankie and Johnnie) 우선, 등장인물의 이름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연극 대사 중 '넌 프랭키고 난 ..
연극, <콜렉터 - 그놈의 초대> - 2인극의 묘미
연극, <콜렉터 - 그놈의 초대> - 2인극의 묘미
2012.08.06연극을 보는 제 주관적인 해석과 연극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콜렉터 - 그놈의 초대 장용휘 연출, 심완준, 김은아 주연, 2012 막 내린 연극 소개하기 2탄입니다... 맘에 드는 극은 글을 쓰기가 너무 어려워요...ㅜ_ㅜ 대단한 글을 쓸 것도 아닌데 초고를 한 번 갈아엎는 바람에 뒤늦게 소개해드립니다. 2인극 에 대해서 이야기하기 전, 우선 2인극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사전적 정의로 2인극은 '배우 둘이 나오는 연극'을 의미합니다. 단순하죠? 제 경우, 연극을 등장하는 배우 수대로 분류하자면 다(多)인극과 1인극 정도로 분류했었기 때문에 이 사이에 있는 '2인극'이라는 분류는 꽤 생소한 분류였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연극을 보고나서 다인극과 1인극 사이에 2인극을 추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 <다크 나이트 라이즈> - 시리즈의 완성
영화, <다크 나이트 라이즈> - 시리즈의 완성
2012.08.03영화를 보는 제 주관적인 해석과 영화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다크 나이트 라이즈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크리스찬 베일, 마이클 케인, 앤 해서웨이 외 출연, 2012 이미 말씀드렸던 내용이지만, '시네마 데이'(링크) 행사를 통해 를 보고 왔습니다. 개봉 전부터 화제작이었고, 예매 전쟁(?!)을 불러일으킨 녀석이라서 많은 분들이 보셨으리라 믿습니다. 시네마 데이 후기 이후 반박자 늦은 감상입니다. 많은 분들이 관심 갖는 영화에 대해서 글 쓰기가 어렵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쓰기도 전에 부담이 되는 글이라 쓰면서 마음에 들진 않았지만 열심히 정리하여 업데이트 합니다. 스포일러가 포함되어있으니 영화를 보지 않으신 분들이라면 이 이하로 스크롤을 내리는 것을 자제하여 주시고, 영화를 보셨다면 가..
영화, <간기남> - 겨우 캐릭터가 살려낸 영화
영화, <간기남> - 겨우 캐릭터가 살려낸 영화
2012.08.01영화를 보는 제 주관적인 해석과 영화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간기남 김형준 감독, 박희순, 박시연 출연, 2012 월말-월초 바쁜 틈이라 느즈막히 감상한 영화 포스트들입니다^^; 시의성이야 국 끓여먹은 블로거다보니... 이해해 주시겠죠 ㅜ_ㅜ? 뻔한 스토리, 뻔한 전개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려서, 의 스토리는 진부합니다. 사건을 맞아 제한된 시간 안에 진범을 쫓는 나름의 과정을 거치지만 이 흐름은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성있게 뻔합니다. 애초에 사건이 다른 용의자가 끼어들 일이 없던 사건이었기에 계속 유력한 용의자인 김수진(박시연 분)을 범인인지 아닌지 저울질하는 과정을 반복해서 보여줄 수밖에요. '분량확보를 고민해서 이런건가...' 싶을 정도로 그 과정이 답답하고 지루하게 이어집니다. 증거물로 삼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