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공식 안드로이드 앱 - 리더로서 적합할지도...

  안드로이드용으로 나온 티스토리 공식 앱을 살펴보았습니다. 티스토리 앱을 얼마나 많은 분께서 사용하실진 모르겠지만, 흥미에 의해 접해보고 가볍게 후기를 남겨보겠습니다. 티스토리가 뭐가 예쁘다고...

  레이니아입니다. 엊그제 새벽에 갑자기 코스트코 광명 여행기(!?)를 올려서 깜짝 놀라셨죠? 저도 무척 놀랐습니다. 코스트코 광명을 키워드로 그렇게 많은 분께서 찾아오실 줄은 몰랐거든요…(…)

  아무튼, 포스트 말미에도 적었듯이 해당 포스팅은 안드로이드 용으로 출시된 티스토리 모바일 앱 테스트를 위한 포스트였습니다. 제가 직접 포스트를 작성해본 후에야 비로소 사용기라는 것을 쓸 수 있을 것 같았거든요. 그리하여 작성한 티스토리 공식 앱 사용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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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공식 앱

  여태까지 티스토리와 관련된 앱이 전혀 없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개인이 제작한 다양한 서드파티 앱이 있었는데요. 아이폰용 서드파티 앱은 현재도 잘 사용하고 있는 앱 중 하나입니다. 안드로이드에서도 마찬가지인데요. 돌이켜보면 여태까지 공식 앱 하나 없었다는 건 참 슬픈 일이네요.

  여태까지 티스토리 블로그를 얼마나 홀대해왔는지 잘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그래도 이런저런 수정을 많이 하려고 노력하는 것 같아서 보기엔 좋네요. 구형 에디터도 그냥 막 없애버리고 말이죠…T_T

  아이폰용은 아직 출시되지 않았으며 8월 중에 출시 예정이라고 합니다. 우선 안드로이드에만 출시되었는데요. ‘티스토리 - TISTORY’라는 이름으로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올라와 있습니다. 제작사가 다음 커뮤니케이션즈이므로 헷갈리지 마세요.

  앱을 실행하면 분위기 있는 사진과 함께 티스토리 마크가 보이며, 로그인할 수 있습니다. 저는 아이디가 있으므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넣고 로그인을 했는데요. 여기서 중요한 점은 ‘회원 가입’ 메뉴가 있다는 점입니다. 회원 가입 과정을 진행해본 결과 티스토리의 아이디를 생성할 수 있습니다.

  이메일과 닉네임을 입력하면 입력한 이메일 주소로 인증 메일이 가고, 이를 인증하면 티스토리를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기기의 ID를 읽는데요. 따라서 한 기기당 하나의 아이디만 생성할 수 있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어찌되었든 누구나 가입할 길이 열리며 티스토리가 생긴 이후 원칙처럼 고수해왔던 초대장 정책이 조금은 힘을 잃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티스토리 앱을 이용한 초대장 문제는 이전 글에서 다루고 있습니다.

· 관련 포스트 및 링크

- 티스토리 앱을 이용하여 중복 가입이 가능하다?

  처음 로그인을 하면 티스토리 앱의 간단한 소개가 나옵니다. 앱을 통해 블로그와 팀 블로그까지 관리할 수 있다는 점. 티스토리 블로그 포스트를 작성하면서 다양한 효과를 적용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이미지 편집 기능이 있어 이미지를 멋지게 표현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으로 제시되어있습니다. 그럼 직접 앱을 사용해볼까요?

블로그 관리하기

  확인을 누르고 티스토리의 화면으로 들어가면 블로그 관리를 할 수 있습니다. 맨 처음에 뜨는 것은 자신의 블로그인데요. 비교적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 상태에서 아래로 밀어 내리면 글을 다시 불러오네요.

(직관적)

  그리드 형태로 보여주며 각 글을 클릭하면 글의 내용을 불러옵니다. 모바일 웹에서 보는 것과 마찬가지인데요. 큰 차이가 없습니다만, 유튜브 동영상은 전체화면으로 불러오지 않으면 재생이 되지 않는 문제가 있습니다.

  본문에 직접 삽입한 애드센스는 정상적으로 나옵니다만, 플러그인을 제가 사용하지 않아서 이 부분은 조금 더 살펴봐야겠습니다. 그리고 아쉬운 점을 하나 더 꼽자면 공유하기 부분인데요. 글을 읽고 바로 즉각적으로 SNS 등으로 공유할 수 있게끔 했으면 더 좋았으리라 생각합니다.

  현재는 상단에 공유 버튼을 눌러서 다시 공유해야 하는 귀찮음이 있네요. 좌측에 메뉴를 불러 링크를 선택하면 기존에 링크 추가를 해두었던 블로그를 볼 수 있습니다. 이걸로 조금은 이웃블로그에 편하게 방문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만, 티스토리는 아직 멀었습니다…

블로그 포스팅하기

  티스토리 안드로이드 앱을 통해 티스토리에 직접 블로그 포스팅도 가능합니다. 그리하여 제가 직접 포스팅을 해보았는데요. 모든 포스팅은 제 안드로이드 폰인 엑스페리아 Z2를 이용하여 작성해보았습니다.

  글쓰기 화면으로 넘어가면 위와 같이 제목과 본문을 적을 수 있습니다. 마침 코스트코 광명점을 다녀오며 엑스페리아 Z2로 사진을 몇 장 촬영하여 이를 활용하기로 마음먹고 글을 적어보았습니다.

  하단의 임시저장을 누르면 글을 임시저장할 수 있는데요. 이 임시저장 글은 서버에 저장되는 것이 아니라 앱에만 저장되는 것으로 나중에 편집하기 위해선 앱에서 다시 편집해야 합니다. 혹 컴퓨터로 작업하기 위해선 비공개로 저장 후 편집을 거쳐야겠지요.

  본문으로 넘어가면 키보드 상단에 아래와 같은 아이콘이 보입니다. 각각 사진 삽입, 글자 크기 수정, 글자색 변경, 두껍게, 이탤릭체, 밑줄, 취소선 아이콘입니다. 두꺼운 글씨를 쓰기 전에 굵기를 누르고 작성할 수도 있고 영역을 지정한 후 스타일을 설정할 수도 있습니다.

  글씨색은 총 10가지가 제공되는데요. 다른 색으로 수정할 순 없는 것 같습니다. 팔레트를 변경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지금 색은… 별로 예쁘지 않아요.

  글씨 크기도 수정할 수 있습니다. 크고 작은 글씨를 수정할 수 있는데요. 소제목으로 사용하기 위해 큰 글씨를 선택해보았습니다.

  사진을 삽입해보았습니다. 곧바로 사진을 촬영하여 첨부할 수 있는 기능도 지원합니다. 상단의 폴더를 다른 폴더로 바꾸어 사진을 선택할 수 있는데요. 이때 어떤 순서로 선택하느냐에 따라서 순서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이는 꽤 편리한 기능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진은 한번에 5장까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불러온 사진은 꾸미기가 가능합니다. 돌아간 사진은 회전하고 일정 비율로 사진을 자를(crop) 수도 있습니다. 별도로 필터를 삽입할 수 있는데요. 생각보다 효과가 많아서 놀랐습니다. 재미있는 사진이 나올 수 있겠더라고요.

  감성을 살리는 사진을 올릴 땐 별 상관없겠지만 제 경우 사진에 주석을 달거나 밝기를 조정하는 정도가 전부라 자주 쓸 일은 없겠다 싶었습니다.

  사진은 한 장씩 첨부됩니다. 사진을 클릭하면 사진을 삭제할 수도 있습니다. 이 밑에 곧바로 본문을 적으면 됩니다.

  가로 모드로 작성을 해보려고 했는데요. 이경우 글씨에 효과를 삽입할 수 있는 창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가로 모드에 대응을 안 한 모양입니다. 조금 긴 글을 작성할 때는 가로 모드가 편할 수도 있는데, 아쉽네요.

  장소 역시 추가할 수 있습니다. 장소를 검색하면 장소가 검색되는데요 적당한 장소를 선택하면 됩니다. 완료를 누르면 글 설정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운영하는 블로그가 여러 개라면 이를 지정할 수 있고요. 카테고리와 태그 등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티스토리 블로그의 장점 중 하나인 예약 포스트도 설정할 수 있네요.

  그렇게 올린 포스트는 링크에서 직접 찾아볼 수 있습니다. 아, 미리보기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므로 하지 마세요. 양이 많다면요.

· 관련 포스트 및 링크

- 코스트코 광명점을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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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앱을 이용한 포스트를 직접 보시면 아시겠지만, 엉망입니다. 예쁘게 작성하기는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가볍게 일상을 기록하는 용도로 사용한다면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외국 블로그 서비스인 텀블러(Tumblr)와 비슷한 느낌으로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문단 별로 나뉘지 않는 등 꽤 아쉬운 부분이 많았습니다. 아직 초창기라 더 많은 기능 개선이 필요하고, 저 역시 하루 이틀 정도로 짧게 살펴본 터라 미처 보지 못하고 넘어간 부분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예전에 아이폰 앱이었던 iTistory가 내려간 이후 최초의 공식 앱이 등장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 하겠는데요.

  이웃과의 소통을 조금 더 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럼 지금까지 안드로이드 티스토리 앱에 관해 살펴본 레이니아였습니다.:)

· 관련 포스트 및 링크

- 코스트코 광명점을 다녀왔습니다.
- 티스토리 앱을 이용하여 중복 가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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