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816, 책 읽으러 다녀오겠습니다.
글 작성자: 레이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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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예시입니다. 이미 읽은 책도 많아요.)
레이니아입니다. 평소 주말엔 글을 잘 쓰지 않았지만, 앞으로는 주말에도 글을 올려보려고 마음을 먹었었는데요. 이미 작성한 원고는 굴러다니고 있지만 여유를 갖고 잠시 책 좀 읽고 돌아오려고 합니다. 그리하여 짧게 적어보는 심심한 근황 이야기.
블로그 글을 꾸준하게 쓰면서 생긴 큰 변화 중 하나가 글을 자주 못 읽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원래는 독서량이 꽤 많은 편이라고 자부하고 있었는데, 어느새 제가 읽는 글의 절반은 SNS 혹은 블로그에 올라온 글이나 IT & Tech 관련 기사가 대다수를 차지했습니다. 물론 SNS에 올라온 글이나 기사를 폄하하는 것은 아닙니다. SNS 혹은 블로그에 올린 글 중에서도 뛰어난 통찰력이 빛나는 글도 많고요. 보면서 많이 배우는 글도 많습니다.
그런데 한편으론 이렇게 읽는 글이 제 자기만족을 위한 글이라기보다는 글을 토대로 다른 글을 쓰기 위한 재료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정크 푸드를 급하게 먹어치우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느껴지는 제 글의 얕음이 양심을 콕콕 찔러왔습니다.
(저, 잘하고 있는 걸까요!?)
여태까지 1100여편의 포스트를 적어왔지만, 제가 글을 잘 쓴다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습니다. 더불어, 제가 블로그 포스트를 '글'이 아닌 '포스트'로 고집해온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이유야 거창하지만, 나빠진 건강도 추스리고 저를 위한 글을 읽으면서 조금 더 재미있는 글을 쓸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동안 관심이 가는 책을 이리저리 쌓아두고 미처 손도 대지 못한 책들에 먼지도 좀 털어주고요. 재미있게 책 좀 읽다 돌아오겠습니다. 돌아온다고 해도 주말동안 편히 쉬고 월요일에 다시 원래의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여태 IT&Tech 글을 위주로 왔지만, 처음에 즐겁게 썼던 문화에 관한 글이나 제 취미에 관한 글도 선보일 예정이니 기대해주시면... 아니 블로그에 찾아와 글을 읽어주시는 걸로도 전 늘 감사합니다.
늘 근황이 쉰다는 말밖에 없지만, 그래도 꾸준히 글을 남기는 의미에서 남겨놓습니다. 연휴의 두 번째 날이네요. 즐거이 보내시길 바라며, 지금까지 레이니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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