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bicTour - 당신의 공간지각능력은...?

  플레이어의 공간지각능력을 사정없이 시험하는 안드로이드 게임 CubicTour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꽤 재미있게 플레이하여 소개하고 싶어 간단히 적어보았습니다.

  레이니아입니다. 오늘은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퍼즐 게임인 CubicTour에 관한 소개를 하려고 합니다. 예전에는 RPG 장르에 흠뻑 빠져 지냈던 시절이 있었는데, 요새는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캐주얼 게임이나 퍼즐 게임을 주로 선호하게 되는 것 같아요. RPG는 제게 심리적 피로가 심해서 쉽사리 도전하기 어려운 장르가 되어버렸더라고요.

  아무튼, 오랜만에 꽤 괜찮은 그래픽과 즐거움을 줬던 CubicTour 소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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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bicTour의 구성

  Cubic은 입방체를, Tour는 여행을 뜻하니 한국어로 고치면 입방체 여행… 정도로 해석할 수 있을까요? 이 게임은 정육면체로 이루어진 도형을 이리저리 돌려서 예시와 같은 그림으로 만들면 되는 게임입니다.

  이 단순한 게임을 별자리와 연결하여 분위기 있는 게임으로 바꾸어두었는데요. 스크린 샷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CubicTour 타이틀)

  어두운 밤하늘에서 타이틀 화면이 나오는데요. 스탭 이름을 살펴보면 일본에서 만들어졌다고 추리할 수 있겠네요. 게임에 들어가면 입방체 형태의 스테이지가 나오며, 실제 스테이지는 입방체 한 변이 스테이지가 됩니다. 설명이 조금 어렵죠?

(CubicTour 스테이지 구성)

  위와 같이 한 챕터(CubicTour에선 12궁도가 각각 하나의 챕터가 됩니다.)가 입방체로 되어있고 실제 스테이지는 입방체의 한 모서리(하늘색)입니다. 하나의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다음 스테이지가 등장하는 방식이고요. 챕터를 완료하면 입방체가 위로 올라가면서 스테이지가 계속 생깁니다.

(CubicTour POST CARD 화면과 업적)

  오른쪽 상단에 밝게 빛나는 별이 있는데, 이를 누르면 플레이한 경과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POST CARD라는 화면이 나오면서 플레이 완료한 챕터의 별자리가 표시되며, 이 별자리를 누르면 독특한 배경을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POST CARD 화면에서 좌측 상단의 업적을 눌러서 얼마나 플레이했는지 업적을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업적의 이름은 12궁도의 이름입니다. 업적에서부터 보면 게자리, 쌍둥이자리, 황소자리, 양자리가 보이네요. 그럼 실제 플레이화면을 살펴볼까요?

CubicTour 플레이

(플레이 화면)

  실제 플레이 화면으로 넘어가면 위와 같습니다. 앞서 육면체의 한변은 5개의 칸으로 되어있는데요. 이 5개의 칸을 지나기 위해선 큐빅을 움직여서 예시와 같은 그림을 만들어야 합니다. 움직일 수 있는 방향은 상하좌우만 가능합니다. 그리고 화면을 터치하면 속도가 빨라지면서 바로 다음 예시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예시와 큐빅이 괴리감이 있다고요? 하지만 실제로 움직여보면 금세 어떻게 플레이해야 하는지 이해하실 겁니다.

(조금 어려운 난이도로 가면 다양한 큐빅이 등장합니다.)

  3차원의 큐빅을 움직여서 전면이 예시와 같으면 되는 구조입니다. 위에서 보시면 3차원의 큐빅입니다만, 이를 적절하게 돌려서 예시와 같은 한 면을 만들면 되는 구조입니다. 그러므로 이 게임은 필연적으로 공간지각력이 뛰어난 사람에게 유리한 게임입니다.

출처 : http://www.fibonicci.com/spatial-reasoning/test/

  IQ 검사를 하면 공간지각능력을 측정하는 문항이 있는데요. 사실 측정 문항 중에서 어떠한 도형을 제시하고 다른 각도에서 보면 어떻게 보이는가… 류의 문제가 있는데 제가 예시를 못 찾았네요. 아무튼, 이런 형태의 문제를 응용한 게임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5개의 방을 지나야 하므로 5개의 예시를 통과해야 하며, 통과하지 못하면 처음부터 다시 플레이해야 합니다. 이런 문제가 어려우신 분께는 조금 고역인 게임일 수도 있겠네요.

(실수하면 나락으로)

  또한 게임에 등급도 있어서 위의 타이머에서 남아있는 네모 개수로 등급이 정해집니다.

(클리어는 했지만 이 때는 최고 등급이 아닙니다.)

  5개의 방을 플레이했을 때 남아있는 네모 개수만큼 방에 불이 들어옵니다. 꽉 채우지 않아도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갈 순 있지만, 뭔가 조금 찝찝해서 반복하여 플레이하게 되네요. 그러니 각 예시를 정해진 시간 동안 플레이하면서, 최종적으로는 네모 한 칸 동안 5개의 예시를 마쳐야 가장 좋은 등급으로 게임을 마칠 수 있습니다. 어찌 보면 조금 팍팍한 게임이네요.

CubicTour 사소한 팁

  팁이 그다지 필요없는 게임입니다만, 플레이하면서 사소한 팁을 적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그리고 큐빅마다 조금씩 예외도 있으니 가볍게 참고만 해주세요.

1) 좌우 반전이라면 좌측 혹은 우측으로 2번 넘겨 반대편을 봅니다.

2) 상하 반전이라면 위-왼쪽(혹은 오른쪽) 2회-아래, 아래-왼쪽(혹은 오른쪽) 2회-위로 돌려줍니다.

  위의 두 가지 팁은 단순히 플레이하는 방법과 관련된 팁이고요. 플레이하면서 조금 유용한 방법은 전체의 그림을 신경 쓰기보다는 특정 부분에 집중하는 게 좋습니다.

3) 큐빅의 특정 부분에 집중하여 맞춘다

  특정 부분은 전체 큐빅에서 하나밖에 없거나 소수, 혹은 일렬로 되어있어 주목하기 쉬운 모양으로 삼는 게 좋습니다.

  앞서 나온 플레이 화면인데요. 저는 이 스테이지에서 녹색 두 개를 중심으로 배열을 해주었습니다. 녹색을 중심으로 전환하면 손쉽게 예시를 맞출 수 있습니다.

(꽤 많은 스테이지가 있습니다만, 짧아요.)

  약간의 ‘감’만 생긴다면 총 48개의 스테이지라서 쉽게 끝낼 수 있습니다. To be continued라는 메시지를 봐서 더 추가될 수도 있겠네요.

  그러면 위처럼 아름다운(!?) POST CARD 화면을 볼 수 있습니다. 다양한 별자리에 맞는 배경을 다운받거나 공유할 수도 있어요.

(제공되는 배경)

  사자자리와 물병자리입니다. 단순하면서도 참 깔끔한 배경이라 다양한 곳에 사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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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다 보니 내용이 또 두서없이 길어졌네요. CubicTour은 독특한 디자인과 게임방식을 갖춘 게임입니다. 공간지각능력을 시험하는 느낌이 들지만, 게임의 난이도는 낮은 편이며 어느 정도 요령만 생기면 쉽게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꽤 신선한 게임이라서 재미있게 플레이했는데요. 다시 플레이해도 게임이 특별히 쉬워지거나 하지 않아서 복잡한 스테이지는 몇 번 다시 플레이하기도 했습니다. 퍼즐류 게임을 좋아하신다면 분명 즐거이 플레이하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럼 지금까지 안드로이드 CubicTour 소개의 레이니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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