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롭박스(Dropbox), 스페이스 레이스 용량 회수 소식
레이니아입니다. 며칠 전 드롭박스(Dropbox)에서 메일이 한 통 날아왔습니다. 그러지 않아도 최근에 삼성에서 제공한 2년간 50GB 프로모션이 끝났다는 메일을 받았는데요. 용량이 대폭 줄어든다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언짢은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새로 날아온 메일 내용이 절 조금 더 언짢게 하더라고요.
스페이스 레이스가 무엇이었느냐면, 드롭박스에서 제공한 일종의 이벤트였는데요. 학교 구성원들이 모여서 일정한 미션(드롭박스 설치하기)을 수행하면 포인트가 쌓였습니다. 이 포인트가 일정 수준 이상 넘어서면 학교 구성원에게 전부 보너스 용량을 제공하는 이벤트였습니다.
이미 설치한 사람들은 출신 학교만 밝히면 되는 문제였으므로 쉽게 참여할 수 있어, 저도 겸사겸사 참여하여 보너스 용량을 25GB 받았었습니다. 이로써 저는 약 2개월 동안 드롭박스 용량이 75GB 줄어드는 기적을 보게 되었습니다. 3월 4일에 용량이 사라진다고 하네요.
대신 이전까지 드롭박스 비지니스(Dropbox Business)를 구매하면 50% 할인을, 드롭박스 프로(Dropbox Pro)를 구매하면 30% 할인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50%라는 말에 혹하지만, 드롭박스 비지니스는 회사에서 사용하기 유용한 서비스로 무한대의 용량을 제공하나, 가격이 상당히 비쌉니다. 5명의 구성원을 기준으로 연간 구독 형태로 $750을 내야 하는데요. 할인받아서 $375에 1년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국내 대부분 회사에선 아마 드롭박스가 차단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개인용으로는 드롭박스 프로를 생각해볼 수 있는데요. 사소한 편의 기능과 더불어 저장 공간을 1TB 제공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가격은 1년 기준으로 $99. 30%할인 받아 $69.3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저는 드롭박스를 꽤 많이 사용했던 터라 원래는 70GB 이상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삼성 프로모션이 끝날 때를 즈음하여 사용하던 파일을 우선 외장 하드로 옮겨두었는데요. 현재는 넉넉하게 남겨두었습니다. 그리고 외장 하드에 옮겨놨던 파일들은 조만간 다른 드롭박스 계정으로 이동하여 관리할 예정입니다.
드롭박스 일반 버전에서는 여러 개의 계정을 생성하여 공유 폴더로 묶는 행동을 편법으로 보고 공유 폴더로 묶는 순간 그 파일 역시 사용자의 용량에서 빠져나가도록 설정하였습니다. 그러면, 안 묶고 관리하면 되겠죠?
맥 사용자는 지난번에 소개해드렸던 AirFile 등의 앱을 이용하시면 클라우드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미 추천도 모두 채워서 드롭박스로 얻을 수 있는 용량은 꽤 채웠는데요. 예전에는 드롭박스 챌린지(Dropbox Challenge) 같은 이벤트도 많이 했었는데, 이제는 이런 소소한 즐거움을 찾을 수 없어 아쉽습니다.
Dropbox의 이번 소식으로 다른 클라우드를 찾고 계신다면 현재 사용할 만한 클라우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OneDrive나 구글의 Google Drive 정도를 꼽을 수 있습니다. NAS를 운용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입니다.
메일이 왔기에 짧은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레이니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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