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상반기까지 가장 즐겁게 사용한 스마트폰 Best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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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도 상반기가 훌쩍 지나갔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정리해보는 상반기까지 가장 즐겁게 사용한 스마트폰 Best 5를 준비해봤습니다.
이른바, 제 기준으로 상반기까지 가장 즐겁게 사용한 스마트폰 Best 5입니다.
선정 기준
우선 오해의 소지를 줄이기 위해 선정 기준을 정리하겠습니다. 상반기까지 가장 즐겁게 사용한 스마트폰이므로 절대적인 성능을 비교하지 않았습니다. 제 개인적인 만족감을 위주로 하였으며, 제 성향과 맞지 않는 분께선 이견이 있을 수 있음을 인정합니다.
올해 상반기까지 출시한 모든 스마트폰을 대상으로 합니다. 2014년 이전 스마트폰 역시 대상에 포함했습니다. 왜냐하면, 올해 출시하는 신작 스마트폰을 만져본 역사가 거의 없거든요...
또한, 제가 실제로 사용한 기간이 사흘 이상(72시간)인 제품을 선정했습니다. 72시간 이상 설정도 해보고 이것저것 만져보고 느낀 스마트폰을 대상으로 해야 할 테니까요. 그럼 간단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상반기까지 가장 즐겁게 사용한 스마트폰 Best 5
5위. 블랙베리 Q10
블랙베리에서 출시한 블랙베리 Q10 시리즈입니다. 쿼티(QWERTY) 키보드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여러 사람을 설레게 만드는 제품이죠. 쿼티 키보드를 이용하면 다른 어떤 제품보다 빠르게 글자를 입력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독특한 OS에 비해 빈약한 지원이 블랙베리 시리즈의 약점이었습니다만, 블랙베리 OS 10.2.1 버전 이후엔 안드로이드 런타임을 탑재하여, 안드로이드 앱을 쓸 수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앱을 사용하는 데 제한은 조금 있으나, 예전보다 많이 사용성이 좋아졌습니다. 현재 직구하면 새 제품도 $200 내외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중고가도 제법 저렴해졌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제가 별도로 소개한 사용기를 참고해주세요.
4위. 아이폰5S
올해 초까지 사용하던 아이폰5S 제품입니다. 현재까지 나온 애플 제품 중 마지막 4인치가 되어버린 제품입니다. Touch ID의 탑재로 아이폰5를 기꺼이 버리고 아이폰5S를 선택하게 만든 제품이기도 하죠. iOS의 편리함과 미려함은 괜히 팬덤이 생기는 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게 악플을 많이 선사한 제품이기도 합니다.
한 손에 쏙 들어오는 마지막 아이폰이 되어버려 참 아쉽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다시 사용해보고 싶은 제품인데요. 저 같은 생각을 하시는 분이 많은 건지 아직도 가격방어가 잘 되는 제품입니다. 배터리 좀 멀쩡한 제품 제게 넘겨주실 분 없으신가요...(...) Please, Take my money...(...)
3위. 갤럭시 S6 엣지
최근에 출시한 갤럭시 S6 엣지 제품입니다. 우선 상자를 열어보면 눈이 부셔서 제품을 쳐다볼 수가 없습니다. 정말 예쁘거든요... 양쪽에 있는 독특한 엣지 디스플레이는 손에 잡히는 느낌을 조금 포기하고서라도 플랫 제품 대신에 엣지 제품을 선택하게 합니다. 또한, 동급 제품 대비 가장 뛰어난 성능은 갤럭시 S6 엣지를 독보적인 자리로 올려놓습니다.
뛰어난 카메라 성능은 두말할 나위 없이 훌륭합니다. 홈버튼 액션을 통해 어떤 순간에서든지 사진을 바로바로 찍을 수 있는 점은 전작보다 더 나은 점입니다. 갤럭시 S6 엣지의 기능 중 카메라 기능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한 손에 들어온다는 점도 제게는 플러스 요인이었어요.
2위. 아이폰6 플러스
아이폰이 더욱 커진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아이폰6 플러스는 위아래 두툼한 베젤로 정말 4인치 아이폰과는 많이 달라진 모습입니다. 이 정도면 아이폰6 자이언트라고 불러도 될 것 같아요...(...) 하지만 아이폰 시리즈에서 가장 아쉬웠던 부분인 배터리 부분이 거의 완벽하게 해결되었습니다. 사용하면서 배터리가 아쉽다는 생각을 전혀 못 했어요.
다만, 16GB 제품을 사용하면서 정말 심각한 용량 문제에 허덕이고 있다는 점은 아쉽습니다. 심지어 5S 때는 멀쩡히 썼는데 말이죠. 이는 기기 자체의 문제라기보다는 제가 넉넉한 걸 선택하면 해결할 수 있는 문제였겠죠. 또한, 한 손으로 사용하기 어려운데, UI가 전혀 이를 지원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아쉬운 점입니다.
1위. 갤럭시 노트4
작년 가을에 출시한 삼성 갤럭시 노트4입니다. 노트 시리즈는 매년 테스트만 해보면서 탐내던 제품이었는데요. 드디어 작년 가을에 입수하여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갤럭시 노트 시리즈 중에서 가장 완성도가 높은 제품이며, 처음 접했을 때 완전체를 접하는 느낌이었습니다.
다양한 갤럭시 노트4 관련 글을 작성하게 만든 원동력은 아마 제품의 완성도였다고 생각합니다. 안드로이드 5.0의 램과 배터리 누수로 조금 고통받고 있지만, 현재 나오는 제품과 비교해도 전혀 뒤떨어지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사용하고 있는 제품입니다. S-Pen을 적재적소에 사용한다면 다른 어떤 폰과도 비교 불가한 제품입니다.
간단히 살펴본 상반기 가장 즐겁게 사용한 스마트폰 Best 5였습니다. 다시 한 번 말씀 드리지만, 이는 지극히 주관적인 기준입니다. LG 제품은 저와 인연이 없는지 사용해볼 기회가 많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사용해본 제품도 제 취향과는 좀 맞지 않았네요. G4 같은 제품은 만져는 보았으나, 72시간 이상 사용해보지 않아서 제가 판단할 수 없었습니다.
제 개인적인 경험은 이렇습니다. 이 글을 읽는 분의 Best 5도 궁금하네요. 그럼 지금까지 레이니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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