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 익스프레스에서 구매한 아이패드 미니2 케이스 후기
글 작성자: 레이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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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아이패드 미니2 레티나 디스플레이의 케이스를 구매했습니다. 중순쯤 도착했는데요. 간단히 살펴본 후기를 남겨보았습니다.
레이니아입니다. 갑자기 다양한 기기와 다양한 액세서리를 체험하게 돼서 놀랍고 즐거운 일의 연속인 요즘인데요. 그 와중에 잊고 있던 알리 익스프레스로부터 케이스가 도착해서 이 후기도 역시 간단히 적어드립니다. 알리 익스프레스발 아이패드 미니 케이스인데요. 아이패드 미니2, 아이패드 미니3에도 잘 맞는 케이스라서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도대체 어떤 케이스기에 열심히 사용하고 있다는 것인지 한번 확인해보시죠.
알리 익스프레스
해외 직구를 즐기는 직구족이 늘어나면서 다양한 사이트에 대한 안내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아마존은 물론이거니와 이베이, 오늘 소개할 알리 익스프레스와 요새는 타오바오 같은 곳도 있더라고요. 사실 직구할 수 있는 사이트는 무궁무진합니다만… 알리 익스프레스는 믿을 수 없는 품질의 제품이 믿을 수 없는[각주:1] 가격으로 판매하는 것으로 유명한데요.
모조품이나 조악한 물건이 오기도 하지만, 저렴한 가격으로 단점을 상쇄하는(!?) 사이트입니다. 리뷰를 꼼꼼하게 살펴보면 저렴한 가격으로 좋은 물건을 구할 수도 있어서 종종 살펴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DHL 등의 배송을 하지 않으면 상당히 느리다는 것도 특징입니다. 차이나 포스트(China Post)를 통해 발송하는 경우인데요.
우스갯소리로 구매해놓고 구매 사실을 잊을 때쯤 도착하는 물건이라고 합니다. 저도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몇 번 구매해 보았는데요. 구매 후 구매 사실을 잊을 때쯤…은 아니고 이번에는 약 보름쯤 걸려 제품을 받았습니다.
두툼한 포장의 택배가 도착해서 처음에 이게 뭔가… 하다가 이내 이게 아이패드 케이스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주소가 영어로 적혀 있어서 이게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온 제품이라고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상자 뒷면에는 Tablets & e-Books Case라고 품목이 적혀있네요.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구매한 제품은 저렴한 가격 때문에 사는 거라 배송비를 거의 물지 않는 저렴한 수단을 이용하다 보니 차이나 포스트를 선택하고, 그럼 이렇게 긴가민가할 때쯤 도착하는 현상이 반복됩니다. 그래도 이번에는 굉장히 일찍 도착했네요.
그래서 도착한 아이패드 미니 케이스입니다. 어떤 제품인지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이패드 미니 케이스
여러 가지 색상이 있었으나 회갈색과 검은색을 주문했습니다. 분위기에 맞게 골라 쓰려는 건 아니고, 마침 아이패드 미니3를 선물받은 동생도 케이스가 조금씩 파손돼서 새로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동생이 쿨하게 가격을 내겠다 했습니다만, 가격이 $10 남짓한 케이스라… 다른 때 쿨해주기 바라며 제가 계산했습니다.
훌륭한 품질이라고 나와 있었는데, 살펴보면 꽤 괜찮은 케이스입니다. 합피겠지만, 가죽 느낌도 나고요. 일체형으로 되어있어서 제품이 상하지도 않을 것 같아요.
아래는 아이패드 미니 스마트 케이스라고 흐릿하게 적혀있습니다. 도착해서 물건을 살펴보고 든 생각입니다만, 공식 아이패드 미니 스마트 케이스의 카피본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그리고 공식 가격을 찾아봤더니 89,000원이더라고요. 정품은 정품만큼의 값어치를 하겠지요? 제 생각에 이 케이스는 가격 정도, 혹은 조금 나은 정도의 품질이라 생각합니다.
뒷면은 평이합니다. 사진상으론 잘 보이지 않지만, 뒷면에 애플마크가 표시되어있습니다. 눈으로 보면 보이는데요. 손으로 만져봤을 때 균일한 느낌을 받지 않았습니다. 어차피 신경 쓰진 않는 부분이라 크게 관심 두진 않았습니다. 전체적으로 균일하지 않다는 느낌을 받았는데요.
특히 드러나는 부분이 버튼 부분입니다. 위 사진에서 버튼 부분을 보시면 표시는 되어있으나, 그 경계가 뚜렷하지 않다는 게 드러납니다. 하지만 정품 사진을 보면 그 경계가 무척 뚜렷한데요. 이런 부분이 정품과 모조품을 구별하는 차이입니다.
끝을 보면 마감이 살짝 부실한 부분도 보입니다. 쓰는 데야 지장은 없겠으나, 이런 사소한 부분의 차이가 가격의 차이로 이어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정품이 비싼 만큼 값어치를 하는 것이겠죠.
케이스의 틀은 뻑뻑합니다. 한번 넣으면 잘 빠지지 않는데요. 후기를 읽어보다 보니 또 사용하면 점차 헐거워져 커버만 달랑 들다가 케이스에서 툭 빠지는 일도 있으니 주의하라는 후기가 있네요. 그럴 일이야 없겠지만, 가격만큼의 품질이라는 건 재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검은색이 나은가 하면 그렇지도 않습니다. 품질은 다 거기서 거기인데요. 특히 검은색은 버튼부가 반쯤 눌려있어 처음에 아이패드 미니2를 끼웠을 때 전원 버튼이 계속 눌리던 문제도 있었습니다. ‘버려야 하나?’ 생각하고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버튼부를 세게 밀어줬더니 다음에는 그런 문제가 생기지 않았습니다. 가격을 생각하면서 마음을 비웠습니다.
스마트 커버의 역할은 제대로 수행합니다. 자력을 이용한 원리라 구현이 크게 어렵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거치도 가능한데요. 거꾸로 말아서 세울 수 있는데, 조금 뻣뻣하다 보니 자칫 잘못하면 앞으로 엎어질 것 같아서 불안합니다. 조금 사용하다 보면 괜찮아지리라 생각합니다.
저도 추천만 받고 덜컥 구매한 거라서 이게 정품을 바탕으로 한 모조품인지는 미처 모르고 있었습니다. 모조품이라는 가치판단을 유보하고 가격을 생각하면 무난하게 사용하기 좋은 제품입니다. 모조품이라면… 웬만하면 사용하지 않는 게 좋겠지요.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구매한 제품치고 배송도 빠른 편이었고 가격을 생각하면 품질도 그럭저럭 만족합니다. 딱 그 정도의 가격이었어요. 케이스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아서 한동안은 계속 사용하리라 생각합니다. 그럼 지금까지 레이니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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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박자 늦은 아이패드 미니2, 간단한 사용기.
- 아이패드 미니3 전신 보호필름 부착기, 그리고 약간의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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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서 믿을 수 없음은 올바른 의미와 반대되는 의미 모두를 함의합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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