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G6로 담아낸 주말, 다양한 카메라 성능을 엿보다
이미 예약 판매를 등록하셨다면 제품을 받아보셨겠지요. LG G6가 드디어 출시했습니다. 아마, 오늘 다양한 개봉기가 올라왔을 겁니다. 저도 발맞춰 글을 올리는 거고요.
저 역시 출시하기 전 LG G6를 써봤는데요. 더 자세한 후기는 다음으로 미루고 이번엔 간단히 카메라 기능을 중심으로 살펴보겠습니다.
하드웨어로서의 G6 카메라
이번 LG G6 카메라는 카메라가 툭 튀어나오는, 이른바 '카툭튀'가 사라졌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여태까지 카메라 성능에 집중한 플래그십 스마트폰은 얇은 두께를 갖추면서도 카메라는 이를 따라오지 못해 카툭튀 현상이 있었는데요.
LG G6에서는 이런 점을 효과적으로 잡았습니다. 디자인 부분에서 만족스럽다고 생각합니다.
전작(V20)과 마찬가지로 듀얼 카메라를 탑재했습니다. 그러나 전작과 달리 두 카메라에 달린 센서가 같아졌다는 점에서 V20보다 나아졌습니다.
V20에서는 광각 카메라의 이미지 센서가 800만 화소로 떨어져, 광각 사진과 일반 화각 사진을 비교했을 때 품질의 차이가 느껴질 정도였거든요.
LG G6에서는 이런 문제가 개선됐습니다. 두 카메라 아래 센서가 같은 1,300만 화소 센서입니다. 광각 화각은 V20에서 135˚였다가 125˚로 소폭 줄었습니다. 대신 주변부 왜곡을 잡았다고 하네요.
소프트웨어로서의 G6 카메라
18:9 화면비를 갖추면서 카메라 UI도 조금 달라졌습니다. 최고 화질로 촬영하면 4:3 비율로 촬영하는데요. 18:9 화면비와는 맞지 않아 남는 부분을 여태까지 찍은 사진을 볼 수 있는 부분으로 구현했습니다.
기능은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이럴 때는 스크린 샷 기준으로 오른쪽 위에 있는 갤러리 부분과 기능이 겹친다는 문제가 생기네요. 그리고 전작과 마찬가지로 소프트키가 안으로 사라지는데요. 이런 점 등이 그다지 어울린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대신에 스퀘어 카메라라는 기능이 생겼습니다. 1:1. 그러니까 정방형 사진을 찍는 기능인데요. 대신 남은 화면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요새 유행하는 인스타그램 같은 소셜 미디어에서 활용하는 사진이 1:1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꽤 괜찮은 기능 같습니다.
LG G6로 담아낸 주말
그럼 LG G6를 쓰면서 담아낸 주말의 풍경을 소개해드리면서 직접 찍은 사진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사진의 원본도 내려받을 수 있도록 해두었으니 쭉 함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겸사겸사 다른 사진을 촬영하려고 했던 터라 목적지는 이태원으로 향했습니다. 주말에는 거의 집 밖으로 안 나가는 터라 이번 외출이 조금은 반갑기도 했네요.
오늘의 목적지는 이태원 라인프렌즈 스토어였습니다. 이곳이 크고 잘해놨다는 이야기를 들었거든요. 정문 앞에서는 그 모습을 담아내기가 어려웠는데, LG G6 광각 모드로 촬영하니 꽤 많은 부분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 귀여운 캐릭터들의 모습을 한껏 감상했습니다. 스퀘어 카메라를 켜고 스냅 카메라를 썼는데요. 바로바로 1:1 사진을 찍고, 필요하면 소셜 미디어로 공유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그리드 카메라 기능도 바로 활용했습니다. 4장의 사진, 혹은 3초 이내의 동영상을 찍어서 하나로 합치는 기능입니다.
일반 카메라와 광각 카메라를 적당히 섞어서 찍었습니다. 측광이 달라지니 밝기도 조금 달라지네요. 일반 카메라가 더 어울리는 사진도, 광각 카메라가 더 어울리는 사진도 있으니 적당히 활용하면 되겠습니다.
광각 카메라로 사진을 찍다 보니 주변부 왜곡이 눈에 밟히더라고요. 화각이 화각인지라 별생각은 없었습니다만, 그리 예쁘게 나오진 않습니다.
정사각형 타일로 된 바닥을 일반 카메라와 광각 카메라로 담아 봤습니다. 확실히 왜곡이 두드러지네요. 중앙 부분은 괜찮은 편입니다만, 조금만 멀어지면 곧바로 왜곡이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출시와 동시에 내부 센서가 IMX258 센서로. 다른 기업의 중급기 폰에 들어가는 제품으로 이슈가 됐습니다. 하지만 또 결과물은 상당히 괜찮은 편이라는 이야기가 있었는데요.
제가 사진을 찍고 결과물을 보면서도 성능이 그렇게 뒤떨어진다는 생각은 들지 않네요. 카메라에 익숙지 않아 몇 장 망친 사진은 있지만,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카메라라고 생각합니다.
해가 지고는 명동 쪽으로 향했습니다. 사실 여태까지 LG 스마트폰이 저조도에서 수채화 현상 때문에 비판을 받았던 만큼 저조도 사진 샘플을 좀 담아둬야겠다는 생각을 했거든요.
밤에 찍은 사진은 만족스럽진 않았습니다. 전문가 모드를 열어서 ISO나 기타 설정을 조작하고 찍었으면 조금 더 나은 결과물을 얻을 수도 있었겠지만, 최대한 자동 모드로만 사진을 찍어보고 싶어서 그냥 담았는데요.
센서의 한계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썩 만족스럽진 않네요. 수채화 현상이 딱히 개선된 느낌은 아닙니다. 자세한 사진은 원본을 첨부해드리니 직접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원본 사진 다운로드 하러 가기
LG G6 간단 구매 팁
왜곡, 저조도에서, 그리고 UI에서 조금 아쉬운 부분은 있지만, LG G6는 꽤 매력적인 스마트폰입니다. 카메라 기능도 이 매력을 더하는 부분이기도 하죠.
막 출시된 직후라 따끈따끈한 사은품이 많은데요. 제가 쓰는 kt를 기준으로 봐볼까요?
우선 LG전자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선물이 있습니다. LG G6 '기프트 팩' 앱에서 5,000원 결제로 얻을 수 있는데요. 셋 중의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근데 전 좀 조건이 치사하고 상품도 별로인 것 같아요.
오히려 kt에서 단독 제공하는 상품이 더 괜찮습니다. 실용적이기도 하고요. 깔끔한 에어핏 케이스, 강화유리, USB-C 타입 케이블, 보조배터리는 기본으로 하고요. 여기에 선택 사은품이 하나 더 붙습니다.
또한, 구매고객 70명을 추첨해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고 하는데요. 경품의 규모가 남다르니 도전해봄직합니다.
늘 소개해드리는 kt만의 다양한 할인 제도는 굳이 소개해드리지 않아도 되겠죠? kt 슈퍼카드, 멤버십 포인트 활용, 기존 카드 포인트 활용, 쓰던 폰 보상판매를 통해 할부원금을 착착 깎아나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요금제의 VIP 등을 통해 바로 VIP로 승급하고, 다양한 더블할인멤버십 혜택까지 즐길 수 있으니 조금 더 넓게 본다면 혜택은 챙기면서 저렴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이 많습니다.
참고 링크
살짝 시간이 지난 만큼 저는 사진을 중심으로 LG G6를 소개해드렸는데요. 디자인이나 전반적인 기기에 관한 느낌은 곧 따로 정리해서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바쁜 와중 바삐 정리한 LG G6의 카메라 후기였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레이니아였습니다.:)
· 관련 포스트 및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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