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므로(-므로) / 그럼으로(-음으로)
글 작성자: 레이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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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헷갈릴까.. 하고 생각했었는데 예전 자료(2001년 국립국어원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 사람이 가장 헷갈리는 맞춤법중 4위를 기록하고 있더라구요.
자료의 원본은 날아가고 소스만 남아있긴 하지만, 이 참에 1~10위의 내용이 궁금하실까 싶어 옮겨두겠습니다. (9년 전 자료라서 동의할 수 없는 부분도 좀 있는 것 같아요.)
음.. 이 소스를 기반으로 차후 포스팅할 거리를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튼, 그러한 연유로 흔히 '그럼으로'와 '그러므로'로 대변되는 '-(으)ㅁ으로 / -므로'에 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이 둘은 발음은 동일하게 발음이 되지만, 어떤게 어떤 표현의 잘못이 아닌 엄연히 둘다 존재하는 어휘고 의미 역시 다른 말입니다.
[그럼으로] (-(으)ㅁ으로)
'그럼으로'는 '그러다'의 명사형 '그럼'에 조사 '으로'가 결합한 말로 '그렇게 하는 것으로써'라는 수단의 의미를 가집니다.
[그러므로] (-므로)
'그러므로'는 '그렇다' 또는 '그러다'의 어간에 어미 '-므로'가 결합한 말로 '그러니까, 그렇기 때문에, 그러하기 때문에, 그리하기 때문에'라는 뜻을 가집니다.
그럼 조금더 자세하게 분석해볼께요. 결국 우리가 비교해봐야 할 것은 조사 '으로'와 어미 '-므로'입니다.
어미 '(으)ㅁ'은 앞의 말을 명사형으로 바꾸어 주는 기능을 할 뿐, 이 것 때문에 우리가 헷갈리는 것은 아니거든요.
例) 배고프다 → 배고픔, 먹다 → 먹음
조사 '으로'는 앞말을 '도구'로써 사용하는 경우에 쓰입니다. 위에 적혀있지요? '수단의 의미'를 갖는다고 되어있습니다.
그에 반해 어미 '-므로'는 '근거'를 뜻하는 연결 어미로 앞말이 뒷말의 이유나 근거를 나타내는 표현이 됩니다.
이렇게 의미자체가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혼동해서 쓰면 안된다는 것이지요. 의미 뉘앙스의 차이는 위에 적어둔 '그럼으로'와 '그러므로'의 차이를 확인해 보시면 되겠지요?
그럼 이쯤에서 조금 쉬운 구분법을 알려드릴께요. 이는 조사 '으로'가 앞말을 '도구'로써 사용하는 경우에 쓰인다는 부분에서 착안할 수 있는 구분법입니다.
흔히 헷갈리는 맞춤법 중 하나인 '-로서' / '-로써' 의 구분이 있습니다.
'도구'로써 사용한다. 라는 표현에서만 봐도 알 수 있다시피 '로써'는 재료, 수단, 방법을 나타내는 조사입니다. 이제 느낌이 오시나요? 그렇습니다. 각 표현뒤에 '써'를 붙여보는 겁니다.
그러면 각각 '-(으)ㅁ으로써' 혹은 '-므로써'가 되겠지요. 이중에서 맞는 말은 무엇일까요? 그렇습니다. '-(으)ㅁ으로써'가 자연스럽지요. 그럼 위에 나온 '그럼으로'와 '그러므로'에 적용해 볼께요.
例) 그럼으로써 (O)
그러므로써 (X)
당장에 부자연스러운 어휘가 나오죠? 앞으로 '-(으)ㅁ으로'와 '-므로'를 구분할 때는 꼭 '써'를 뒤에 붙여보세요. 한결 구분하기 쉬워지실 겁니다.
자료의 원본은 날아가고 소스만 남아있긴 하지만, 이 참에 1~10위의 내용이 궁금하실까 싶어 옮겨두겠습니다. (9년 전 자료라서 동의할 수 없는 부분도 좀 있는 것 같아요.)
1위. '없음'과 '없습니다'의 올바른 표기
▶ 없음, 없습니다가 맞고 / 없슴, 없읍니다가 틀린표현입니다.
2위. 사이시옷의 쓰임
▶ 사이시옷의 법칙 포스트를 참조해주세요.
3위. '이에요(-에요) / 이어요'의 쓰임
▶ '이다' 뒤에 붙어 '설명, 의문' 등의 뜻을 나타내는 어미는 '-에요'입니다.
4위. '-(으)ㅁ으로 / -므로'의 구분
▶ 지금 설명할 예정이죠^^?
5위. '돼라 / 되라'의 차이
▶ 돼 / 되 포스트를 참조해주세요.
6위. '연도 / 년도'의 구분
▶ '연도'는 명사로서 편의상 구분한 1년의 기한을 의미하고 '년도'는 의존명사로서 일정한 기간 단위를 의미합니다.
7위. '오'와 '요'의 쓰임 구분
▶ '-오'는 하오체의 종결 어미, '-요'는 해요체의 종결 어미입니다.
8위. '-ㄹ게 / -ㄹ께'의 올바른 표기
▶ 주로 '게'를 씁니다만, 의문형 어미에만 된소리인 '께'를 사용합니다.
9위. '만듬 / 만듦'의 올바른 표기
▶ '만듦'이 맞죠^^?
10위. '-로서 / -로써'의 쓰임
▶ -로서 / -로써 포스트를 참조해주세요.
▶ 없음, 없습니다가 맞고 / 없슴, 없읍니다가 틀린표현입니다.
2위. 사이시옷의 쓰임
▶ 사이시옷의 법칙 포스트를 참조해주세요.
3위. '이에요(-에요) / 이어요'의 쓰임
▶ '이다' 뒤에 붙어 '설명, 의문' 등의 뜻을 나타내는 어미는 '-에요'입니다.
4위. '-(으)ㅁ으로 / -므로'의 구분
▶ 지금 설명할 예정이죠^^?
5위. '돼라 / 되라'의 차이
▶ 돼 / 되 포스트를 참조해주세요.
6위. '연도 / 년도'의 구분
▶ '연도'는 명사로서 편의상 구분한 1년의 기한을 의미하고 '년도'는 의존명사로서 일정한 기간 단위를 의미합니다.
7위. '오'와 '요'의 쓰임 구분
▶ '-오'는 하오체의 종결 어미, '-요'는 해요체의 종결 어미입니다.
8위. '-ㄹ게 / -ㄹ께'의 올바른 표기
▶ 주로 '게'를 씁니다만, 의문형 어미에만 된소리인 '께'를 사용합니다.
9위. '만듬 / 만듦'의 올바른 표기
▶ '만듦'이 맞죠^^?
10위. '-로서 / -로써'의 쓰임
▶ -로서 / -로써 포스트를 참조해주세요.
음.. 이 소스를 기반으로 차후 포스팅할 거리를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튼, 그러한 연유로 흔히 '그럼으로'와 '그러므로'로 대변되는 '-(으)ㅁ으로 / -므로'에 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이 둘은 발음은 동일하게 발음이 되지만, 어떤게 어떤 표현의 잘못이 아닌 엄연히 둘다 존재하는 어휘고 의미 역시 다른 말입니다.
[그럼으로] (-(으)ㅁ으로)
'그럼으로'는 '그러다'의 명사형 '그럼'에 조사 '으로'가 결합한 말로 '그렇게 하는 것으로써'라는 수단의 의미를 가집니다.
[그러므로] (-므로)
'그러므로'는 '그렇다' 또는 '그러다'의 어간에 어미 '-므로'가 결합한 말로 '그러니까, 그렇기 때문에, 그러하기 때문에, 그리하기 때문에'라는 뜻을 가집니다.
그럼 조금더 자세하게 분석해볼께요. 결국 우리가 비교해봐야 할 것은 조사 '으로'와 어미 '-므로'입니다.
어미 '(으)ㅁ'은 앞의 말을 명사형으로 바꾸어 주는 기능을 할 뿐, 이 것 때문에 우리가 헷갈리는 것은 아니거든요.
例) 배고프다 → 배고픔, 먹다 → 먹음
조사 '으로'는 앞말을 '도구'로써 사용하는 경우에 쓰입니다. 위에 적혀있지요? '수단의 의미'를 갖는다고 되어있습니다.
그에 반해 어미 '-므로'는 '근거'를 뜻하는 연결 어미로 앞말이 뒷말의 이유나 근거를 나타내는 표현이 됩니다.
이렇게 의미자체가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혼동해서 쓰면 안된다는 것이지요. 의미 뉘앙스의 차이는 위에 적어둔 '그럼으로'와 '그러므로'의 차이를 확인해 보시면 되겠지요?
그럼 이쯤에서 조금 쉬운 구분법을 알려드릴께요. 이는 조사 '으로'가 앞말을 '도구'로써 사용하는 경우에 쓰인다는 부분에서 착안할 수 있는 구분법입니다.
흔히 헷갈리는 맞춤법 중 하나인 '-로서' / '-로써' 의 구분이 있습니다.
그러면 각각 '-(으)ㅁ으로써' 혹은 '-므로써'가 되겠지요. 이중에서 맞는 말은 무엇일까요? 그렇습니다. '-(으)ㅁ으로써'가 자연스럽지요. 그럼 위에 나온 '그럼으로'와 '그러므로'에 적용해 볼께요.
例) 그럼으로써 (O)
그러므로써 (X)
당장에 부자연스러운 어휘가 나오죠? 앞으로 '-(으)ㅁ으로'와 '-므로'를 구분할 때는 꼭 '써'를 뒤에 붙여보세요. 한결 구분하기 쉬워지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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