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밴드에 완전 무선 이어폰을 끼얹으면? 톤플러스 프리!
LG전자에서 지난 주말 톤플러스의 새로운 제품을 출시했습니다. 이번에는 톤플러스 프리(LG TONE+ FREE™)라는 이름인데요. 이어버드와 넥밴드 사이의 선을 없앤 제품이라고 합니다. 물론, 이 제품은 올해 CES에서 이미 소개된 바 있지요.
이 제품은... 그러니까 완전 무선 이어폰(코드프리)과 넥밴드형 이어폰의 하이브리드 제품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톤플러스 프리가 강점으로 삼고 있는 부분은 기존 제품의 분실 우려나 불편한 점을 넥밴드 스타일로 극복했다고 하는데요. 확실히 기존 완전 무선 제품은 보관하는 크래들이 있어야 해, 소지품이 늘어 부담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톤플러스 프리는 넥밴드를 이용해 언제나 목에 걸고 있으므로 이런 부담은 좀 덜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또한 이어버드 단독으로도 쓸 수 있습니다. 밸런스드 아마추어 (Balanced Armature) 유닛을 탑재해 풍부한 고음질을 재현할 수 있다고 하네요. 톤플러스가 여태 꾸준히 음질을 다듬어 왔으므로 보통 이상은 하리라 생각합니다.
다만, 늘 음질을 강조할 때 따라나오던 하만카돈 인증은 없습니다. 해상도에 신경을 쓰기보다는 편의성에 좀 더 무게를 둔 결과라서 그런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별매할 수 있는 충전 크래들을 이용하면 이어버드 단독으로 쓸 수 있는데요. 문제는 이 충전 크래들 가격이 5만9천 원으로 제법 비쌉니다. 출시 기념 이벤트로 6월 30일까지 정품 등록을 마치면 제공할 예정이라고는 하네요.
넥밴드 스타일을 이용하면서 특유의 진동 알림도 받을 수 있고, 배터리 시간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이어 버드에 있는 배터리는 최대 3시간 동안 음악을 들을 수 있고, 넥밴드와 함께라면 7.2시간 쓸 수 있다고 합니다.
넥밴드의 힘까지 빌렸는데 7.2시간이라는 건 개인적으로 조금 아쉬운 수준이네요. 대신 이어버드를 넥밴드에 넣어 충전 중일 때도 계속 스마트폰과 연결 상태를 유지해 언제든지 바로바로 쓸 수 있게 한 점은 장점입니다.
톤플러스 프리의 가격은 23만9천 원입니다. 여태까지 가장 최고급 모델인 톤플러스 스튜디오에 필적하는 가격인데요. 개인적으로 거치적 거리는 것 없이 쓰려고 완전 무선 이어폰을 쓰는데, 넥밴드를 걸어야 한다면 무슨 의미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정품 등록 이벤트는 6월 30일까지라고 하니 만약 제품을 구매하셨다면 꼭 참여하시기 바랍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그다지 매력적인 제품은 아니네요.
참고 자료
LG전자 보도자료("LG전자, ‘LG 톤 플러스 프리’ 국내 출시")
· 관련 포스트 및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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