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을 돌아보며 정리하는 한화프렌즈 7기 후기
2017년을 맞아 부푼 마음을 채 정리하기도 전에 2018년이 돼버린 느낌입니다. 매년 새해엔 비슷한 느낌을 느끼는 것 같아요. 작년은 개인적으로 시작한 일을 궤도에 올리면서 다양한 활동도 병행해 바쁜 한 해를 보낸 것 같습니다.
다양한 활동 중 하나는 작년으로 3년을 활동한 한화프렌즈 7기 활동이 있습니다. 2017년을 정리하면서, 그리고 3년간의 활동을 정리하면서 간단한 후기를 남겨보고자 합니다. 6기 활동 정리와 5기 활동 정리를 함께 보시면 재미있을 것 같아요.
사람을 만나다.
한화프렌즈처럼 정기적으로 사람을 만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결국 마지막까지 남는 건 '사람'이 아닌가 싶습니다. 낯 가리는 블로거라 매년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건 어려워하지만, 그래도 꾸준히 모임에 나가고자 하는 이유는 결국 사람이 남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에서입니다.
사람마다 '케미'는 늘 다른 법이니까요. 5기, 6기, 7기를 거치며 저와 잘 맞는 사람, 잘 안 맞는 사람. 그리고 다시 보기 싫은 사람까지 골고루 있었음을 굳이 숨기지 않겠습니다. 다른 분께는 저도 그렇게 보일 수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올해는 여러 외적 내적 요인으로 다른 분께 더 친절하게 다가가지 못했음 또한 고백합니다. 이게 이번 활동에서 가장 아쉬움으로 남는 부분이네요. 친하게 지내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한 사람이 남아서 아쉬웠습니다.
인간관계라는 건 결국 제가 어떤 태도를 보이느냐에 따라 많이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니까요. 만일 이다음에 한화프렌즈가 되신다면, 그리고 이 글을 읽으셨다면 이를 고민해보시기 바랍니다.
전통 속에 변화를 꾀하다.
한화의 다양한 활동을 소개하면서 많이 하는 이야기는 '수년 동안 끊임없이 해왔다.'입니다. 그만큼 한화그룹이 오랜 시간 변함없는 활동을 지속해왔다는 이야기인데요. 특히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관련 활동은 오랜 시간 동안 이어온 게 많습니다.
|매년 진행하는 도시생생프로젝트는 좋은 활동이지만, 크게 다르진 않습니다.
다만, 이를 매년 소개하기엔 소재가 한정적인 것 또한 사실입니다. 3년 동안 활동을 하면서 소개할 수 있는 '소재 자체'엔 한계가 있는 법이거든요. 물론 사회적 책임 활동이 매번 새로울 필요는 없습니다. 지속성이 더 중요하지만, 소개할 때 소재 자체가 부족한 건 어쩔 수 없네요.
|한화와 함께하는 충청마라톤은 새롭게 취재를 시작했습니다.
한화프렌즈 활동은 이를 의식해서 그런지 변화를 모색했습니다. 5기 때 없던 활동을 6, 7기 때 다녀오기도 했고요. 새로운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새로운 소식을 준비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굵직굵직한 활동은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상대적으로 다른 프로그램보다는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선에서 활동이 이뤄져 이 부분은 아쉬웠습니다. 한화, 그리고 한화프렌즈에서도 이러한 약점을 인지하고 있기에 더 다양한 활동을 준비 중이라 하니, 올해 활동은 기대해봄 직하네요.
그리고 불꽃.
한화그룹은 불꽃을 핵심 가치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이 불꽃에는 많은 의미를 담을 수 있습니다. 열정이면 열정, 약속과 신뢰면 신뢰.... 제가 한화프렌즈 활동을 하면서 다양한 불꽃을 소개해드리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 '불꽃'이라는 개념이 너무 추상적인 개념으로 치달을 수 있다는 걱정은 됩니다. 전 좀 더 구체적인 개념을 잡고 글을 써야 한다는 생각인데요. 지금처럼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식인 넓은 개념으로는 누구도 '불꽃'에 공감하기 어려우리란 걱정이 되네요.
'불꽃'의 이미지 메이킹은 한화프렌즈뿐만 아니라 한화그룹에서도 좀 더 비중 있게 고민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를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풀어내는 게 한화프렌즈가 해야 할 일이고요. 이러한 활동이 내년에는 좀 더 선명해지길 기대합니다.
글을 마치며 돌아보니 후기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느낌이 드네요. 한편으론 함께하는 사람이 매년 바뀌기에 매년 같은 행사를 하더라도 인상이 많이 바뀐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같은 불꽃 축제라도 누구와 함께 보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으니까요.
새로운 사람들과 함께할 한화프렌즈 8기에선 또 어떤 일이 함께할지 궁금하고 기대가 되네요. 후기를 간단히 정리했습니다. 아마 다음 글은 새로운 기수와 팁 안내가 아닐까 싶어요. 그럼 지금까지 레이니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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