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아 할 일을 관리하는 To-do 앱 5가지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아 저처럼 아무 준비 없이 '올해엔 할 일을 놓치지 않는 스마트한 사람이 되겠다.'와 같은 헛된 기대를 하시는 분이 많으실 텐데요. 이걸 왜 ‘헛된 기대’냐고 하냐면, ‘아무런 준비가 없기 때문’입니다. 준비는 중요한 일이죠.
저는 새해에 스마트한 사람이 되겠다는 마음과 함께, To-do 리스트를 새롭게 정리하고 써보기로 마음먹었는데요. 그동안 제가 쓰면서 써봄 직한 To-do 리스트, 그리고 제가 찾아본 Todo앱을 정리해봤습니다.
미리 알림(무료, iOS Universal)
iOS에서 제공하는 미리 알림은 다들 한 번씩은 써본 앱이겠죠? 아이폰에 기본 탑재된 앱이니 쉽게 활용할 수 있으며 시스템, 그리고 iCloud 연계가 매력적인 기능입니다. 맥OS를 쓰신다면 맥과도 연동하죠.
목록 설정 말고도 3단계로 설정할 수 있는 우선순위와 따로 메모를 남길 수도 있습니다. 특히 알림 설정이 매력적인데요. 특정 날짜 말고도 특정 위치에서 설정할 수 있습니다. 사무실에 도착하면 알림이 울리도록 하는 등 강력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iOS 네이티브가 가장 큰 장점입니다.
특정 날짜 알림도 다양한 옵션을 제공합니다. 때론 다양한 기능이 좀 번거롭기도 하지만, 기본 탑재 앱이고, 다른 앱에서도 미리 알림을 활용하기에 여기에 적응하면 이만한 Todo앱도 없습니다.
Blink($1.09, iPhone)
블링크(Blink)는 조금 독특한 컨셉의 Todo앱입니다. 한 페이지에 작은 메모를 늘어놓는 방식인데요. '빠른 메모'라는 앱 이름처럼 Todo보단 메모로 쓰기에도 좋겠다 싶습니다.
빨간색, 파란색, 검은색의 세 가지 중요도 설정과 하루 한 번, 한 시간마다 알림을 정할 수 있습니다. 단순한 설정은 매력적이지만, 메모 작성 시간을 기준으로 시간이 정해지는 건 조금 번거롭네요.
|간단히 쓸 수 있는 기능이 특징입니다.
살짝 눌러 아래로 밀면 완료. 위로 밀면 목록 제일 앞으로 같은 제스처 기능도 지원합니다. 그밖에도 여백을 길게 눌러 음성으로 메모하기 등 편의 기능에 신경 쓴 모습이 돋보입니다.
Tarte(Free, Android, iOS Universal)
네이버에서 제작한 Todo 앱, 타르트(Tarte)입니다. 깔끔한 디자인과 강력한 기능을 갖춘 Todo 앱입니다. 스마트 리스트 기능으로 비슷한 분류의 할 일을 한꺼번에 분류해주는 기능이 있으며, 네이버에서 지원하는 서비스가 필요한 할 일은 자동으로 액션을 보여줍니다.
이는 할 일을 등록할 때 기본적으로 마련된 문구를 입력하면 액션을 부여할 수 있는데요. 네이버 지도를 활용해 가게 이름, 주소, 전화번호를 알려주거나, 전화번호부를 바로 불러와 연락할 수 있도록 합니다.
|아직 제안의 내용이 부족하지만, 개선될 소지가 큽니다.
하루 계획하기 같은 기능은 할 일을 처리해나간다는 느낌보다는 전반적인 생활을 돕는 느낌이 드네요. 현재 베타버전으로 정식으로 출시하면 네이버 서비스와 연계해 강력하게 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Tarte, 구글 플레이 스토어
Google Keep(Free, Android, iOS Universal)
구글에서 제공하는 킵(Keep) 또한, 단순 Todo 앱으로 보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이후 소개할 에버노트와 마찬가지로 메모를 기반으로 하면서 다양한 Todo앱을 끌어안았다고 보면 되는데요.
코르크 보드에 메모를 붙이는 컨셉으로 각 메모를 Todo로 삼아도 좋고, 메모 안에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다시 이를 Todo로 삼아도 좋습니다. 자유도가 높은 서비스인 만큼 어떻게 체화하느냐에 따라 활용도도 대폭 달라집니다. 한편으론 그만큼 체화하기 어렵다는 게 단점이 되기도 합니다.
|글감을 정리하는 용도로 한참을 활용했습니다. 현재는 에버노트를 주로 씁니다.
메모가 많아지면 로딩이 느려지는 고질적인 문제가 있으나 계속 개선하고 있다고 합니다. 메모에 색과 라벨을 넣어 분류할 수 있는 등 다양한 활용도가 있으니 한 번쯤은 써보시길 권합니다.
Evernote(Free, Android, iOS Universal)
|저는 기프티콘 알림으로도 유용하게 쓰고 있습니다.
에버노트 또한 킵과 마찬가지로 단순 Todo로 보긴 어렵습니다. 스택, 노트북, 노트로 이어지는 3단계 분류를 제공하며 노트에는 별도의 체크리스트를 넣을 수 있습니다. 이용자 마음대로 규칙을 정해 쓸 수 있죠.
하지만 알림 기능은 빈약한 편입니다. 알리미를 추가해 알림을 받을 수 있지만, 알림이 세부적이진 않습니다. 비슷한 위치에 있는 구글 킵과 비교하면 차이는 더 두드러집니다.
|지금 이 글도 Todo와 에버노트 메모를 이용해 작성하고 있습니다.
일반 노트를 활용하면서 Todo까지 통합해 써보시는 분께는 에버노트를 Todo로도 추천합니다만, Todo만 쓰겠다고 하시면 다른 대안을 찾는 게 좋겠습니다. 저도 에버노트를 주로 쓰지만, Todo는 별도의 앱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제가 자주 쓰는 앱을 바탕으로 다섯 가지를 정리했는데요. 이밖에도 다양한 Todo앱이 있습니다. 뭐니뭐니해도 자신에게 가장 맞는 걸 찾는 게 좋겠죠. 각양각색의 할 일 관리 앱으로 새해에는 스마트하게 목표를 달성하시길 바랍니다. 그럼 지금까지 레이니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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