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최신 기술을 재밌게, 신촌 브라이트(VRight) 체험기
지난 Hi Five! kt 5G 캠페인 소개 글에서 도심형 VR 테마파크, 브라이트(VRight)에 관한 이야기를 짤막하게 전달 드린 바 있습니다. 직접 체험 후 체험 후기를 따로 정리하겠다고 말씀드렸는데요.
그래서 정리했습니다. 지난주 신촌역에 있는 도심형 VR 테마파크, 브라이트(VRight)를 다녀온 후기입니다. 가상현실을 가끔 체험해봤습니다만, 이렇게 본격적인(?) 테마파크형 체험공간은 처음이라 살짝 기대했는데요. 이곳에선 어떤 체험을 할 수 있는지 정리해봤어요.
신촌 브라이트(VRight)의 특징은?
그런데 지난 글을 보시면서 왜 VR 테마파크가 kt 5G 기술과 연결돼 있는가 궁금해 하실 분도 있을 겁니다. 신촌 브라이트는 다른 VR 게임장과 뭐가 다른가 싶으실 분도 있고요.
우선 브라이트는 kt와 GS 리테일이 공동투자로 개관한 도심형 VR 테마파크인데요. VR 콘텐츠를 직접 받아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사람의 시야가 닿지 않는 부분까지 모두 설계를 해야 하므로 데이터가 기하급수적으로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이 큰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려면 5G 네트워크가 필요하게 되고, 여기서 kt 5G 기술이 활약합니다. 또한, 체험형 기기를 인터넷에 연결하는 과정에서 kt가 보유한 ICT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고 하는데요.
|브라이트에서 만날 수 있는 VR FPS 스페셜 포스
그래서 다른 VR 카페나 VR 게임장에서 만나볼 수 없는 다양한 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게, 브라이트만의 특징이라고 합니다. 대표적인 콘텐츠로는 VR FPS 스페셜 포스(Special Force)와 AR스포츠, 하도(HADO)를 꼽을 수 있겠네요. 콘텐츠는 이후에 좀 더 자세히 소개하겠습니다.
신촌 브라이트(VRight)의 위치와 이용방법은?
지도에서 '신촌 브라이트'라고만 검색해도 나오는데요. 지하철 2호선 신촌역에서 현대유플렉스쪽으로 나와 명물길을 따라 경의중앙선 신촌역 쪽으로 쭉 올라가면 아웃백 건너편에 브라이트를 만날 수 있습니다.
브라이트는 2층과 3층으로 구성돼 있는데요. 2층에서 이용권을 결제한 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자정까지입니다. 저는 퇴근 후 신촌을 들렸는데요. 늦게까지 운영하므로 퇴근 후에도 가볍게 즐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브라이트의 표는 VR기기를 이용할 때마다 횟수를 차감하는 방식이고요.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프리패스(Freepass) 이용권도 있습니다. 3회, 5회, 무제한으로 넘어가니 VR 기기에 자신이 있으시다면 프리패스를 선택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프리패스는 약 3시간을 기준으로 한다고 합니다. 3시간이면 지칠 때까지 놀 수 있으니 큰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아요. 현재 오픈 이벤트 중이라 주중에는 30% 할인을 진행하고요. 평소에는 kt 멤버십 포인트로 10% 할인받을 수 있다고 하니, 잊지 말고 할인받으시길 바랍니다.
브라이트(VRight)에서 만난 VR의 세계
브라이트가 2층과 3층으로 나뉘어있다는 말씀을 드렸죠? 2층은 다시 어드벤쳐존과 워킹 배틀존으로 나뉘고, 3층은 AR스포츠존과 VR게임 존으로 나뉩니다. 이용권이 있으면 원하는 곳을 천천히 돌아보면서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이용권에 있는 QR코드를 태깅하는 방식으로 체험하더라고요.
2층의 워킹 배틀존에선 VR 스페셜 포스를, 3층 AR스포츠존에선 HADO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이는 일부 이용권으로는 즐길 수 없습니다. 별도의 이용권을 따로 끊어야 하는 곳도 있으니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VR 스페셜 포스는 최대 4인까지 할 수 있는데, 이렇게 인원이 모여야 재미있겠더라고요.
우선 2층에 마련된 무료 사물함에 짐을 넣어두고, 어드벤쳐 존부터 찬찬히 둘러봤습니다. 어드벤쳐 존에 있는 체험기기만 5가지가 있는데요. 설치된 기기가 다들 어마어마해서, 어떤 게임을 즐길 수 있을지 기대 반 걱정 반이었습니다.
|적들을 만나면 확씨!
입구 쪽부터 하나씩 보면 Robot Adam은 로봇에 타서 주변의 적을 무찌르는 게임입니다. 이게 상당히 어렵더라고요. VR 게임을 제가 유독 못 하는 것도 있지만, 익숙하지 않은 분께는 생각보다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두 번째 Flying Jet은 단순히 체험할 수 있는 기기인데요. 일행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이게 가장 재미있었습니다. 짤막한 시나리오에 맞춰 도심을 나는데, 에어 서큘레이터를 함께 트니까 정말 실감 나더라고요. 게다가 사람이 들어간 케이지가 실제로 움직여 훨씬 생동감 있는 가상현실을 즐길 수 있습니다.
Dynamic Theater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맞춰 즐길 수 있는데요. 롤러코스터부터 공중을 날아다니는 프로그램 등을 탑승 전에 선택할 수 있습니다. 롤러코스터를 선택했는데, 생각보다는 조금 격렬함(!?)이 부족해 아쉬웠어요. 다른 프로그램은 좀 더 낫겠죠?
Space Battle Ship과 Car Racer 모두 기기에 탑승해 게임을 즐기는 건데요. 정말 순식간에 와장창...해버리는 바람에.... 저는 VR게임과 잘 안 맞나봐요.
이를 지나면 VR 스페셜포스 존이 있는데, 사전에 예약을 받는 모양입니다. 지스타에서 보기도 했던 MSI의 이동형 VR 컴퓨터를 착용하고 실제 FPS를 즐긴다고 하는데요. 밖에서 볼 땐 '왜 저러지?' 싶은데, 실제 체험해보면 몰입감이 장난 아니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3층으로 올라가 HADO를 즐기는 AR스포츠존을 봤습니다. 일행이 부족해 즐기진 않았는데요. HADO는 예전에 다른 곳에서 즐기는 모습을 실제로 봤습니다. 현실을 기반으로 레이저 구체를 쏘거나 방어하는 게임인데요. 이게 뭐라고 하면서 열올리게 되는 중독성이 상당한 게임이라고 합니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VR 게임존이 있습니다. 한 번 태깅 시마다 15분을 즐길 수 있으며, 한 방에선 두 사람이 최대 30분까지 즐길 수 있습니다. htc VIVE 기기를 이용해 미리 설치된 게임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데요. 게임마다 스태프가 친절하게 설명해줘 재미있게 할 수 있습니다.
이것저것 간단히 즐긴 거 같은데, 한두 시간은 기본이더라고요. 이른 저녁때 들어갔는데, 배가 고파서 더 못 있겠다 싶어 한 시간 반쯤 지나 겨우 나올 수 있었습니다. 나와서 허겁지겁 밥을 먹었는데, 'VR 체험 몇 번 더하고 올걸....'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다른 VR 카페나 VR 게임장은 접해보지 않아서 비교하긴 어렵습니다만, 도심에서 즐길 수 있는 다른 놀거리와는 확실히 차원이 다른 경험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도심형 VR 테마파크'라는 이름이 붙었던 거겠죠.
여러모로 신경 쓴 흔적이 많이 있는 곳이니만큼, 기회가 닿으신다면 한 번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VR 체험에 자신이 없으시다면, 적은 횟수의 이용권으로 먼저 체험해보시고 이후에 프리패스에 도전해보세요. VR기기는 분명 새로운 경험을 가져다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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